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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속마음

남자의 속마음

(남자라는 이유로 한 번도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

오풍연 (지은이)
  |  
21세기북스
2009-09-1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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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속마음

책 정보

· 제목 : 남자의 속마음 (남자라는 이유로 한 번도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0920081
· 쪽수 : 208쪽

책 소개

기자라는 외길 인생을 걸어온 저자는 칼럼을 통해 매일매일 다양한 삶의 프레임을 조명해왔다. 때로는 세상사는 이치에 대한 쓴소리를, 때로는 어려운 때일수록 힘이 되는 가족의 소중함을, 때로는 함께 사는 세상이 행복해지도록 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러한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목차

1장. 家(가정) 어떤 것으로도 대신 할 수 없는 힘
아들의 사진 / 엄마 / 아버지와 아빠 / 아들의 꿈 / 가족여행 / 이모 / 공군가족 / 어머니의 자장면 / 아들 미안해! / 1.2초의 의미 / 母情과 父情 사이 / 죽음과 유언 / 아내의 빈자리 / 슬픈 사연 / 뮤지컬과 아들 / 효도와 건강 / 내리사랑 / 아내 / 꽃상여 / 수의 / 어버이날 / 용돈 30만원 / 황톳길 / 벌초 / 만원의 행복 / 제삿날 / 가족 / 부부싸움 / 사위사랑 / 처남, 매제 지간 / 여보 당신 / 자식 자랑 / 사윗감 구하기 / 센 / 품어야 자식 / 빨간 넥타이 / 막내 / 나들이

2장. 情(정) 함께 사는 세상이 행복해지는 이유
선행 / 돈과 우정 / 남자의 눈물 / 몸짱 / 단골주점 / 101세 할머니 / 부부 노래자랑 / 번개 저녁 / 실명 독자 / 친구 / 기다림 / 장관과 주방장 / 인생 2막 / 형님과 아우 / 인연 1 / 인연 2 / 인연 3 / 꽃담 / 편지 / 노환 / 임종 / 폭우와 미망인 / 고문관 / 청첩장 / 의형제 / 졸업앨범 / 배려 / 도원결의 / 술의 낭만에 관해 / 흑백TV / 고향 / 노점상 / 목욕탕 / 반창회 / 부러운 그들 / 향우회 / 쾌유 / 小 대 强 / 사람내음 / 유쾌한 마중 / 청춘회 / 아내와의 이별

3장. 本(근본) 세상 돌아가는 이치
위선 / 비극 / 칭찬 / 배신 / 항심 / 스승의 날 / 사람노릇 / 내가 하면 선 / 대한민국 법관 / 수명 / 바보 / 幸과 不幸 / 오해 / 사랑 / 교우와 동문 / 병과 가정 / 전화위복 / 벗 / 그녀와 그남 / 벼슬 / 편견 / 신언서판 / 돈이 원수 / 자수성가 / 효심 / 여이무극 / 리더십 / 경로우대 / 어떤 기도 / 위대한 날 / 내공 / 먼 훗날 / 일확천금 / 게으름 / 기수파괴 / 감싸기 / 인복의 비결 / 오늘의 의미

4장. 覺(지혜) 살면서 얻게 된 작은 깨달음
지하철 단상 / 마음의 여유 / 두통 / 골프와 등산 / 사돈 / 화환 / 야박한 세태 / 관심과 격려 / 연속극 / 라면 경제학 / 인내 / 부음소동 / 불면증 / 人事 / 낭패 / 거시기 / 삶과 독서 / 나이 쉰 / 인재(人財) / 119 / 군대생활 / 글쓰기 / 바보들의 행진 / 聖人 / 사상의학 / 공암증 / 초보운전 / 전화예의 / 슬픈 그들 / 책 나눔 / 백수 / 고희 / 인심 / 중년의 대화 / 희한 / 작명 / 장래희망 / 식도락 / 수술 여행 / 승진 / 빛바랜 상장 / 인생유전 / 대통령과 붕어빵 / 인생스승 / 탐닉 / 가을 운동회 / 체질 스트레스 / 개팔자 / 술은 독이다 / 조급증 / 황혼여행 / 선물 / 자유인 / 카투사 / 요강과 비데 / 백범읽기 / 아버지

저자소개

오풍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전고,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신문 기자, KBS PD시험에 동시 합격한 뒤 기자의 길을 걸었다. 서울신문 노조위원장, 청와대 출입기자단 전체 간사, 법무부 정책위원, 법조大기자를 지냈다. 현재는 오풍연닷컴(ohpoongyeon.com) 대표, 오풍연구소 대표, 오풍연 칼럼방 대표 등으로 있다. ‘행복전도사’ ‘걷기전도사’를 자처한다. 정직은 좌우명. 도전과 실천을 강조한다. 상식과 양심을 바탕에 두고 글을 써왔다.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는다. 이번에 도서출판 ‘오풍연닷컴’을 만들어 직접 책을 펴낸 이유이기도 하다. 그동안 ‘새벽찬가’ ‘새벽을 여는 남자’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吳대사의 행복 편지’ ‘남자의 속마음’ ‘여자의 속마음’ 등 13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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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자는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한국 사람들의 속성이기도 하다. 필자 역시 그랬다. 그래서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하나씩 글로 옮겼다. 다행히 공감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우리 주변에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책은 그런 이웃의 얘기를 담았다.
40~50대는 인생에서 황금기라고 한다. 그러나 고달프기도 하다. 많은 성취를 이뤄내는 반면 대소사가 많아 시름이 깊어지기도 한다. 자녀의 대학 입학, 군입대, 결혼 등. 모두가 마찬가지다. 가장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왔을까. 아무래도 부족함이 더할 듯싶다. 그래서 터득한 것이 있다. 삶의 지혜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낙관적으로 보면 답이 나온다. 미리 실망하고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다만 언행일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母情과 父情 사이
싱그러운 5월이 지나고 6월 초순이다. 아들 녀석이 입대한 지도 두 달이 훌쩍 흘렀다. 녀석과 동기생들에게는 힘든 시간이었을 게다. 대부분 온실에서 자란 터에 집단생활이 익숙하지 않았을 듯싶다. 그러나 의젓한 모습에 한시름 놓았다. 제법 군인 티가 나고, 말씨도 어른스럽다.
녀석이 쓰던 방은 예전 그대로다. 비품도 손 하나 대지 않았다. 아내는 매일 방을 청소한다. 바뀐 게 한 가지 있다. 녀석의 사진이다. 책상과 유리덮개 사이에 여러 장 끼어 있다. 밝고, 씩씩한 모습이 금방이라도 달려올 듯하다. 아내는 그것을 보면서 외로움을 달랜다. 나도 아내 몰래 가끔씩 방에 들러 사진을 보곤 한다.
엄마와 아빠의 자식사랑은 다를 바 없다. 엄마가 직설적이라면, 아빠는 속으로 새긴다. 아내는 토, 일요일 이틀간 전화 곁을 지켰다. 하지만 기다리던 전화는 끝내 오지 않았다. 대신 전날 밤에 아들 꿈을 꾸었다며 좋아했다. 그게 모정일 것이다. 자대배치에 앞서 며칠 뒤 첫 면회를 간다. 설레임은 아빠도 마찬가지다. 아들이 보고 싶다.


수의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영원히 살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묻어주고 나서 남의 손에 묻힌다. 그는 또 다른 사람에 의해 같은 방식으로 영면한다. 인간사가 얼마나 덧없고 보람 없는가. 하지만 슬퍼할 필요는 없다. 모두가 똑같은 삶을 살기에.
좋은 옷을 입고 영원한 잠자리에 든다. 이름하여 수의(壽衣)다. 세제지구(歲製之具)라고도 한다. 남자는 21가지, 여자는 20가지를 갖춰 입는다. 이 옷은 주로 윤달에 마련들 한다. 양반집에서는 비단, 일반 가정에서는 명주로 만들었단다. 요즘은 삼베를 소재로 한다. 그 중에서도 경북 안동포가 제일 유명하다. 때문인지 가격도 부담스럽다. 죽어서까지 빈부차를 느껴야 하는 삶이 서글프다. 수의는 생전에 준비한다. 본인이 직접 주문하는 경우도 많다. 미리 만들어 놓으면 장수한다는 속설도 있다.
지난해 10월 형제들과 안동엘 다녀왔다. 아는 분의 소개로 어머님 수의를 정성스레 맞췄다. 물론 투병 중인 어머니는 모르셨다. 당신이 원치 않아서 그랬다. 속설이 맞았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었을 텐데, 어머니는 두 달 뒤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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