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 일반
· ISBN : 9788950922504
· 쪽수 : 226쪽
· 출판일 : 2010-05-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장수기업의철학 핵심을읽어라·
-머리말 경영의 본질은 비전과 이념의 공유
제1장 철학이 없으면 회사의 미래도 없다
01 고객이 있어야 회사가 있다
02 남다른 비전이 회사를 지킨다
03 고객지향정신으로 무장하라
04 비전 또는 이념으로만 움직여라
05 승리의 패턴을 익혀라
06 모든 ‘시도’를 권하라
07 회사의 비전의식을 공유하라
08 경영의 기반, 사람을 키워라
09 고객제일주의라는 위대한 철학으로
10 ‘비슷한 것’과 ‘똑같은 것’은 전혀 다르다
11 ‘의식’과 ‘의미’의 차이
12 변해야 할 것 변하지 않는 것
13 늘 감사하고 궁리하라
14 ‘만족’보다 ‘감동’을 지향하라
제2장 회사 만족감, 사원 행복감을 높여라
01 사원 만족이 품질만족을 이끈다
02 일하는 보람, 자부심을 높여라
03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04 성과주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05 ‘목적’과 ‘목표’를 분별하라
06 사원 만족보다는 고객 만족이 우선
07 작아서 부유한 중소기업들
08 경영자와 사원은 한몸이다
09 ‘화기애애함’보다는 ‘절차탁마’
10 자유와 규제의 황금비율을 찾아라
11 사원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진정 강하다
12 회사를 지키는 귀속의식과 애사정신
13 적절한 사람을 버스에 태워라
제3장 회사안정성, 수치에 철저해져라
01 논어와 주판은 일치한다
02 이익은 비용임을 명심하라
03 ‘적정한 이익’을 추구하라
04 댐 경영은 승기를 놓치지 않는다
05 모든 것을 숫자로 구체화하라
06 자사에 맞는 관리지표를 갖는다
07 캐시 플로 경영을 원칙으로
08 회사 안정성을 검토한다
제4장 장수기업은 완벽과 지속을 추구한다
01 위대한 회사를 만드는 것은 상품·서비스
02 회사가 해야 할 일, ‘궁리’를 하라
03 기회의 추구, 새롭게 도전하라
04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라
05 변화의물결 거스를 수 없는 대세를 읽어라
06 작은리스크, 큰 리스크를 구분하라
07 21세기 성공 키워드는 스피드 경영
08 최적의 QPS를 생각한다
09 ‘캐시 카우’보유능력을 키워라
10 작아지는 능력도 확보하라
11 문제는 ‘완벽’과 ‘지속’이다
-맺음말 경제는 사람의 행복이 목적일 뿐
부록 한국 장수기업의 생존력과 장수비밀
01 5가지 관점에서 본 한국 장수기업의 특성
02 지속적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책속에서
분명히 많은 회사가 ‘비전이나 이념’을 내걸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형식적으로 문구만 나열한 회사가 많다. 당신 회사 사원에게 회사의 비전이나 이념을 한번 물어보기 바란다. 아마도 대답을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개중에는 술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단순히 외우고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확실히 새겨져 있지 않으면 그것은 의미가 없다.
일단 시도해보자. 무조건 시도해보자.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나 문화가 있는 회사를 컨설팅적인 표현으로는 ‘실험형 회사’라고 말하는데, 이런 회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창출해낼 수 있는 힘이 있다. ‘시도해보라’는 사훈으로 유명한 산토리 홀딩스는 그러한 회사중 하나다. 이 말은 창업자인 도리이 신지로의 입버릇이었다고 한다. 2대째 사장인 사지 게이조(친아들이다)가 맥주 시장에 진출 할지 의견을 구하자 그에게 한 대답도 “시도해보라”였다. 이 정신은 연면히 이어져, 창업 100년이 경과한 지금도 산토리의 DNA로 살아 숨 쉬고 있다. 최근에 산하 기업인 산토리 플라워즈가 ‘파란 장미’판매를 개시해 화제가 되었는데,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파란 장미’ 개발에 도전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의 일이었다. 그동안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사업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도 ‘시도해보라’정신 덕분이었다. 이 정신은 지금도 모든 사원들의 가슴속에 확고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2009년 12월 현재, 파나소닉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초기화면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광고가 나온다. 페이지 전체를 사용한 이 광고에는 1985년에서 1992년 사이에 만든 온풍 팬히터가 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으니 이 제품들을 회수 또는 무료로 점검, 수리하고 있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파나소닉의 온풍 팬히터가 사고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진 시기는 2005년 11월 하순이었다. 그러자 파나소닉은 즉시 그 사실을 알리는 광고를 내고 전국 4,900만 세대(일본의 모든 세대다!)에 엽서를 보내 온품 팬히터의 위험성을 알렸다. 그리고 그로부터 4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홈페이지 초기화면에서 이 광고를 내리지 않고 있다. 마지막 한 대를 회수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 이런 자세가 강하게 느껴져, 역시 ‘위대한 회사구나’라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