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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언어로 보는 문화)

기 도이처 (지은이), 윤영삼 (옮긴이)
21세기북스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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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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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그곳은 소, 와인, 바다가 모두 빨갛다 (언어로 보는 문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88950933869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11-11-03

책 소개

촘스키의 이론을 뒤집는 기 도이처의 저서. 언어가 문화를 반영하는 어떤 심오한 차원이 존재하는 것일까? 언어가 다르면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지지 않을까? 오늘날 학자들은 대부분 이러한 질문에 대해 ‘아니’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하지만 저자 기 도이처는 수많은 학자들의 생각을 정면으로 거슬러 위의 질문들에 ‘그렇다’라는 대답을 한다.

목차

서문: 언어, 문화, 그리고 생각

제1부. 거울로서의 언어
1장. 무지개 이름 짓기
2장. 현란하고 긴 파장 불빛
3장. 미개인을 찾아서
4장. 우리보다 먼저 우리 이야기를 한 사람
5장. 플라톤과 마케도니아의 돼지치기

2부. 렌즈로서의 언어
6장. 울부짖는 워프
7장. 해가 동쪽에서 뜨지 않는 땅
8장. 섹스와 신텍스
9장. 러시안 블루스

에필로그: 우리의 무지를 용서하기를
부록: 보는 사람마다 제각각인 색깔
주석

저자소개

기 도이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어의 전개: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의 진화 The Unfolding of Language: The Evolution of Mankind’s Greatest Invention》의 저자이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세인트존스칼리지와 네덜란드 레이든 대학교 고대 근동지역 언어학과에서 특별연구원(Fellow)을 역임하였다. 지금은 맨체스터 대학교 언어-언어학-문화학부(SLLC)에서 명예연구교수(honorary Research Fellow)로 있다. 지금은 옥스포드에서 아내와 두 딸과 살고 있으며, 이 책은 그의 세 번째 저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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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삼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03년 출판번역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50여 권을 번역출간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다니엘 에버렛의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들의 음모》, 레너드 쉴레인의 《알파벳과 여신》, 팀 하포드의 《메시》, 세스 고딘의 《린치핀》, 조셉 윌리엄스의 《논증의 탄생》 등이 있다. 영국 버밍엄대학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공부했으며, 출판기획, 편집, 저술, 기술번역, 공동번역 프로젝트 진행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번역행위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2007년 출판번역가를 양성하기 위한 번역강좌를 시작하 였으며, 2015년 《갈등하는 번역》을 출간하였다. 크레센도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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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 나라의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와 정신, 그리고 사고방식을 반영한다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사람들의 말소리만으로도 알아차릴 수 있다. 예컨대 열대지방 사람들이 자음을 대부분 흘려서 발음하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느긋하고 게으른지를 보여준다. 또한 스페인어의 거친 말소리와 포르투갈어의 부드러운 말소리를 비교해보면 이웃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문화가 본질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이해할 수 있다.


노엄 촘스키는 화성인의 눈으로 지구인의 언어를 관찰해보면 모두 똑같아 보일 것이라는 유명한 주장을 했다. 우리가 쓰는 각각의 언어는 방언에 불과한 것이다. 그의 이론이 설명하듯 모든 언어의 깊은 곳에는 보편적인 문법이 작동하며, 똑같은 기저가 존재하며, 구성의 복잡성도 같다. 따라서 언어에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측면은 언어가 인간의 본성을 표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국 우리 모국어가 생각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영향은 사소한 것일 뿐이며 모두 무시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학자들의 생각, 또 많은 사람의 직관을 정면으로 거슬러 ‘그렇다’라는 대답을 하고자 한다. 언어와 문화의 밀접한 연관성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나는 문화적 차이가 심오한 방식으로 언어에 반영되어 있다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쏟아져 나오는 모국어가 사고방식과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들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도 제시할 것이다.


철학적 사고에 언어가 영향을 미친다는 이러한 주장을 사피어는 일상적인 생각과 인식에 모국어가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으로 번역했다. 그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통제하는 언어가 지닌 전제왕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전의 사람들과 다르게 실제 사례들을 채워나갔다. 1931년 그는 드디어 언어적 차이가 화자의 생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돌이 땅에 떨어지는 사건을 목격할 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 사건을 두 가지 별개의 개념으로 구분해야 한다. ‘돌’이라는 대상과 ‘떨어진다’는 움직임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두 개념을 합쳐 ‘돌이 떨어진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러한 방식이 돌이 땅을 향해 이동하는 사건을 묘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돌’과 ‘떨어진다’라는 개념의 구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은 우리의 착각일 뿐이다. 뱅쿠버섬에 사는 눗카족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 사건을 묘사한다. 눗카말에는 ‘떨어지다’라는 아주 기본적인 동사에 해당하는 말이 없다. 떨어지는 특정한 물체와 분리하여 이러한 움직임을 묘사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대신 돌의 구체적인 움직임을 묘사하기 위해 ‘돌’이라는 말에 특별한 성분을 붙인다. 그래서 우리가 ‘돌’과 ‘떨어진다’로 구분하는 사건의 상태를 눗카어는 ‘돌 아래로’와 같이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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