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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0956820
· 쪽수 : 412쪽
책 소개
목차
1권
지도
서문
PART 1
1 한 소년의 반란|2 미친 듯이 뛰어라|3 토런스의 토네이도|4 독일 강탈|5 참전
PART 2
6 하늘을 나는 관|7 이제 시작이다, 제군들|8 세탁기 속 빨래만 우리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 것이다|9 594개의 구멍|10 역겨운 6인방|11 여기에서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거야
PART 3
12 추락하다|13 바다에서 실종되다|14 갈증|15 상어와 총알|16 구름 속에서 노래하다|17 태풍
노트
2권
지도
PART 4
18 숨 쉬는 시체|19 침묵자 200인|20 히로히토에게 방귀를 뀌다|21 믿음|22 비밀 계획 진행 중|23 괴물|24 추적당하다|25 B-29|26 광기|27 몰락|28 강제 노역|29 주먹질 220대|30 펄펄 끓는 도시|31 벌거벗고 몰려가다|32 분홍빛 복숭아 폭포|33 어머니날
PART 5
34 빛나는 아가씨|35 청산되지 않은 과거|36 산 위의 시체|37 시트를 꼬아 만든 밧줄|38 마음을 당기는 호각 소리|39 희망의 빛
에필로그
감사의 말
노트
리뷰
책속에서
[1권]
[2권]
루이스는 힘이 빠진 다리 앞으로 상체를 굽히고 헐떡거리면서, 조금 전 자신의 몸에서 억지로 끌어냈던 힘찬 발차기에 스스로 놀라고 있었다. 아주, 아주 빠른 느낌이었다. 코치 두 명이 루이스의 마지막 바퀴 기록을 잰 스톱워치를 입을 딱 벌린 채 보고 있었다. 두 스톱워치에 나타난 기록은 정확히 똑같았다. 1930년대에 장거리 경기에서 마지막 바퀴를 1분 안에 뛰는 선수는 극히 드물었다. 비교적 짧은 종목인 1,600미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낸 세 차례의 1,600미터 경기에서 우승자의 마지막 바퀴 기록은 각각 61.2초, 58.9초, 59.1초였다. 이 세 경기에서 우승한 역사적인 선수들 중에 58.9보다 빠른 기록을 낸 선수는 없었다. 이보다 훨씬 긴 5,000미터 경기에서 마지막 바퀴를 70초 이하로 뛴다는 것은 엄청난 위업이었다. 1932년 올림픽에서 5,000미터 기록을 깬 레티넌은 마지막 바퀴를 69.2초에 돌았다.
루이스는 마지막 바퀴를 56초에 돌았다. _‘4 독일 강탈’(1권)에서
루이스는 정신을 차리려고 애썼다. 뒤에 있던 비행기의 꼬리도, 앞에 있던 날개도 보이지 않았다. 그의 주위에 있던 대원들도 없었다. 그는 충 돌할 때 비행기의 허리 부분으로 밀려가 구명정과 포신을 올려놓는 받 침틀 사이에 엎드린 채 끼여 있었다. 받침틀이 목을 눌렀다. 무언가의 수 많은 끈이 주변에 얽힌 채 그의 몸을 받침틀과 구명정에 묶어놓고 있었 다. 순간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딱 하나였다. 스파게티 같다! 그 린 호넷 호의 신경계라고 할 수 있는 전선 뭉치였다. 비행기의 꼬리가 부 러질 때 전선들이 끊어져 내리면서 그를 낚아챘다. 그는 몸부림을 쳤지 만 빠져나올 수 없었다. 미친 듯이 호흡했지만 숨을 쉴 수 없었다. _‘11 여기에서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거야’(1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