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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50970666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7-06-02
책 소개
목차
책을 시작하며 시와 소설의 사연 깃든 서울을 찾아
1장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극단의 시대를 통찰하다 이상―날개
2장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순수를 향한 처절한 고투 속에서 윤동주―서시
3장 이것이 선이오? 악이오?
욕망과 죄의식의 이중국적자 이광수―유정
4장 한 개의 기쁨을 찾아 걷다
서울의 호흡과 감정 박태원―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5장 근로하는 모든 여자의 연인
불쌍한 도시 사랑하는 여인 임화―네거리의 순이
6장 세월은 가고 오는 것
삶의 허무를 깊이 호흡하다 박인환―목마와 숙녀
7장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참여의 시가 아니라 존재의 시 김수영―풀
8장 의리나 양심을 팔아먹고 사는 것들
한강 밖 제3자의 시선 손창섭―인간교실
9장 나도 이게 어엿한 직업이여
잉여를 배제한 도시 이호철―서울은 만원이다
10장 살고 싶다 죽고 싶다
전쟁 페허에서 발견하는 생의 의미 박완서―나목
서울 문학 기행 지도
참고 자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상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날개」의 주인공은 옥상에서 떨어져 죽지 않았습니다. 미쓰코시 백화점 문을 나서서, 결국 아내로 상징되는 자본주의적 현대의 메커니즘이 지배하는 생활 속으로, 그 피로한 세계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나’에게는 예술적 삶과 정열로 이 생활의 세계를 지양하고 초극할 수 있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의지를 다 잃어버린 지금, 현실 생활 속으로 흡수되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자신을 느낄 때, 그때 ‘나’는 이렇게 외쳐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 1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