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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0975708
· 쪽수 : 704쪽
· 출판일 : 2018-07-0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0975708
· 쪽수 : 704쪽
· 출판일 : 2018-07-02
책 소개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이 집필한 아르센 뤼팽 시리즈 중 역대 어느 전집도 담아내지 못한 일곱 작품을 추가로 발굴, 수록하여 명실상부한 전작집의 위용을 갖추었다.
목차
백작부인의 복수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
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
책속에서

거기에는 흡사 어떤 도당의 우두머리나 폭군이 수하들에게나 내렸을 법한 강력한 명령조의 글귀가 한 줄, 아니 두 줄 적혀 있었다. 고고한 필체에 굵고 묵직하게 꾹꾹 눌러쓴 티가 역력했다. 아뿔싸, 처음 보는 순간 라울은 할 말을 잃었다! 예전에 라울 스스로 악마 같은 존재로 불렀던 여자의 필체를 어찌 알아보지 못하겠는가! 늘 가공할 지시를 아랫사람에게 내릴 때, 언제나 사용하던 그 여자의 거만하고 혹독한 어투를 어찌 알아보지 못한단 말인가!
세 번씩이나 라울은 다음과 같은 끔찍한 글귀들을 읽고 또 읽었다.
아이를 도둑으로, 가능하면 살인자로 만들라.
그래서 나중에 제 아비와 맞서게 하라. (10권, 『백작부인의 복수』)
“왜냐하면 내 인생을 정리했거든. 더 이상의 격한 모험은 없어요! 빅토르 시절의 모험과 칼리오스트로가 여자와의 실랑이가 정녕 마지막일 거요. 이젠 나도 지긋지긋해요! 재산은 두둑하게 간수해두었으니 더 이상 덜컥거리지 않고 억만장자 귀족 나리로 여생을 편히 보내렵니다. 게다가 이제는 여자들도 지겨워! 사랑도 이젠 그만! 난봉꾼 노릇도 더는 관심 없어요. 감상적인 기분이나 달밤의 세레나데도 모두 다 지긋지긋하고. 모조리 싫증났단 말이오! 자, 어서 풀 먹인 셔츠하고 제일 근사한 의복이나 내오시오!” (10권,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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