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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섬맛기행

전라도 섬맛기행

(남도 섬 전역을 발로 뛰며 발굴한 토속음식 34가지)

강제윤 (지은이)
21세기북스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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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섬맛기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라도 섬맛기행 (남도 섬 전역을 발로 뛰며 발굴한 토속음식 34가지)
· 분류 : 국내도서 > 요리/살림 > 음식 이야기
· ISBN : 978895098263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9-08-19

책 소개

섬에는 우리 밥상에서 사라진 고급스러운 토속음식의 원형이 남아 있다.그러나 외래문화의 유입으로 섬에서도 토속음식은 점차 소멸 중이고 뭍의 음식과 차별성이 없어지고 있다. 강제윤 시인은 남아 있는 레시피라도 기록하기 위해 끈질긴 취재를 통해 전라도 섬의 보석 같은 34가지 레시피를 발굴해냈다.

목차

저자 서문_002
추천사_006

01 하의도 낙지냉연포탕_013
02 가거도 고구마수제비_021
03 가란도 물김석화볶음_025
04 기점도 고구마묵_036
05 장산도 기젓국_042
06 도초도 감성돔젓국_048
07 반월도 보리숭어구이_053
08 신의도 함초생선찜과 함초돌게장_060
09 암태도 마른숭어찜_066
10 우이도 약초막걸리_073
11 임자도 산도랏민어곰탕_080
12 지도 낙지찹쌀죽_086
13 흑산도 홍어껍질묵_093
14 흑산도 우럭돌미역국_099
15 흑산도 장어간국_105
16 관매도 솔향기굴비찜_113
17 대마도 황칠나무보양탕_119
18 모도 꽃게초회_127
19 진도 찹쌀홍주_132
20 노화도 말린복곰탕_141
21 보길도 전복포_149
22 생일도 배말구이_157
23 소안도 마른복찜_166
24 완도 전어덮밥_176
25 나로도 대삼치회와 대삼치구이_185
26 연홍도 쏨뱅이무침_191
27 연홍도 청각오이냉국_199
28 개도 시금치꽃동회무침_207
29 거문도 한가쿠갈칫국_215
30 금오도 도다리쑥국_223
31 금오도 성게알찜_229
32 안도 백년손님밥상_236
33 탄도 찰감태무침_249
34 장도 피굴_255

전라도 섬맛 지도_262

저자소개

강제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섬바다음식학교 총장 ‘사단법인 섬연구소’를 설립해 섬 주민 기본권 신장과 섬의 가치를 지키는 활동을 하고 있다. 섬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여객선 공영제’를 정부의 국정 과제로 만들었으며, 국가 섬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이끌었고, 국경의 섬들을 돕기 위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 제정에 기여했다. 국민권익위원 회의 조정안을 이끌어내 거제시가 강제 이주시키려던 지심도 주민들의 영구 거주 권리를 보장받게 했으며, 소멸 위기에 처한 여서도 300년 돌담을 지켜냈다. 또 잘못된 간척으 로 썩어가는 천연기념물 백령도 사곶 해변에 대한 국가유산청의 역학조사를 이끌어냈다. 울릉도 전천후 여객선, 여수 추도와 통영 수우도 여객선 취항 등에 힘을 보탰으며 사단법인 섬연구소의 대한민국 섬 둘레길 프로젝트 ‘백섬백길’ 홈페이지 구축을 총괄했다.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 및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섬관광위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날마다 섬 밥상』, 『당신에게, 섬』, 『섬 택리지』, 『섬을 걷다』,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섬나라 한국전>, <당신에게 섬 전> 등 다수의 사진전을 개최한 섬 전문 사진가이기도 하다. - 페이스북_https://www.facebook.com/jeyoon.kang.7 - 백섬백길_https://100seom.com - 섬바다음식학교_https://wellfis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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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의도 사람들이 먹는 연포탕은 우리가 익히 아는 그런 뜨거운 연포탕이 아니다. 냉연포탕이다. 차가운 국물에 삶은 낙지와 채소를 곁들인 요리다. 낙지의 살은 쫄깃하고 국물은 고소하고 감미롭다. 여름에만 냉연포탕을 먹는 것이 아니다. 하의도 사람들에게 연포탕은 언제나 냉연포탕이다. 인근의 신의도, 장산도 역시 같다. 겨울에는 조금 따뜻한 국물로 낼 뿐이다.
- ‘하의도 낙지냉연포탕’ 중에서


지금이야 양식 때문에 흔한 것이 전복이지만 과거에는 보길도에서도 귀한 것이 전복이었다. 더구나 전복포는 아무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다. 전복은 내장을 따로 떼어낸 뒤 소금 간질을 해서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낸다. 간질해 삶은 것들은 변질이 없다. 잘 씻은 전복을 미리 끓는 물에 데친다. 색이 노랗게 변할 때쯤 건져낸다. 약 5분 정도 익힌다. 전복은 볕에 말리면 안 된다. 그늘과 바람에 이틀 정도 말리면 전복포가 완성된다. 전복이나 소라 또한 홍합처럼 5개씩 꼬챙이에 끼워서 말리는데 이를 오가재비라 한다. 오가재비를 하는 이유는 별다른 이유는 없다. 5개씩 끼우는 것이 관리하기 쉬워 서 생긴 저장 방법이다. 전복 오가재비 혹은 전복포는 최고의 술안 주였지만 지역 유지들이나 주문해 먹던 음식이다. 아니면 귀한 손님 선물용으로 주문했다. 전복의 영양분이 한껏 농축된 전복포의 맛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술꾼들에게 최고의 술안주인 동시에 최상의 보약이다.
- ‘보길도 전복포’ 중에서


2018년까지 전남 보성군의 섬 장도에는 소가 딱 한 마리만 살았다. 팔순의 노인과 20년을 동고동락해 온 일소였다. 노인의 밭은 장도에 딸린 작은 무인도 목섬에 있는데 이 섬에는 경운기가 들어갈 수 없으니 소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목섬에서 노인은 소와 함께 밭을 갈아 마늘과 고구마, 땅콩 농사를 지었다. 암소인데 그 와중에도 1년에 한 번꼴로 새끼를 배어 20마리나 되는 송아지까지 낳아줬다. 고마운 마음에 노인은 소를 죽을 때까지 팔지 않을 생각이라 했다. 소한테 이름이 있냐고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
“그냥 소지, 소.”
소의 이름은 그냥 소였다. 소는 노인이 저를 못 본 채 지나가 버리면 소리 내어 운다고 했다.
- ‘장도 피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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