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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438328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8-08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 한국은 섬나라다
1부 섬에는 나무가 있다
땀 보듬고 가씨오_신안 매화도 | 스파르타 ‘300’보다 강력했던 암태도 ‘20’_신안 암태도 | 예언의 샘과 여신의 섬_완도 생일도 | 돈으로 딱지를 접고 놀던 돈 섬_신안 만재도 | 남북으로 헤어져 사는 은행나무 부부_강화 볼음도 | 하느님 똥구멍도 지져버린 섬사람들_신안 자은도 | 관우를 신으로 모시는 섬_여수 대횡간도 | 사격 세계 2위가 된 소녀의 고향 섬_신안 당사도
2부 섬에는 길이 있다
도둑, 거지, 기와집이 없던 3무의 섬_태안 안면도 | 걷기 천국_울릉도 | 통영은 경상도가 아니었다_통영 미륵도 | 서해의 에너지 자립 섬_홍성 죽도 | 내 가슴 태우는 불은 물로도 못 끄고_완도 신지도 | 고양이 머리 마을 지나 꽃머리산으로_여수 화태도 | 팽나무 가로수길 지나 항일의 땅으로_신안 도초도
3부 섬에는 사람이 있다
여자, 여자, 온통 여자뿐인 섬_여수 여자도 | 허기진 날에는 고파도로 가자_서산 고파도 | 저 까마귀는 누구 데려가려고 우나_완도 대모도 | 팥죽 한 그릇 먹고 가_여수 송도 | 고통의 바다를 떠가는 자비의 배_여수 돌산도 | 고종 황제보다 먼저 샴페인을 맛본 섬사람_신안 비금도 | 달 뜨는 밤이면 호수의 섬으로 오라_여수 월호도 | 전에 산 기 하도 억울해 쪼까 더 살면 싶다_사천 신수도 | 귀찮아라! 이 잘난 섬에 뭐 볼 거 있다고 왔노_거제 화도
4부 섬에는 역사가 있다
삶의 터전인 동시에 감옥이었던 섬_남해 노도 | 333년 세계 최장 농민항쟁에 승리한 불멸의 섬_신안 하의도 | 서해왕이 살던 전설의 섬_신안 태이도 | 철마 타고 온 사도세자를 신으로 모시는 섬_신안 수도 | 대영제국도 탐낸 섬들의 고향_진도 대마도 | 북파공작원 훈련소가 있던 섬_인천 실미도 | 나폴레옹 군대와 맞서 승리한 섬_강화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의 섬은 정부 차원의 일관된 통계가 없다. 2025년 기준 유인도를 관할하는 행정안전부의 통계에 의하면 그 수는 481개다. 무인도를 관할 하는 해양수산부의 통계에 의하면 그 수는 2,918개다. 둘을 합하면 3,399개지만 이 통계가 우리 섬의 정확한 수라 하기는 어렵다. 주민 등록 상황에 따라 유인도의 수는 수시로 변하는데, 무인도는 10년에 1번씩만 정례 조사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등록 섬도 많다. _ (여는 글)
실상 모든 섬이 해상 영토 한가운데에 있다. 육지의 국경선은 휴전선이지만 바다의 국경선은 섬들이다. 독도와 서해5도만이 아니다. 동・서・남해 대부분의 섬이 북한과 일본, 중국, 공해상의 국경과 인접해 있다. 섬들은 해상 영토상의 국경이고 섬 주민들은 국경의 파수꾼이다. 그동안 우리는 해상 영토와 국경을 지키는 섬에 너무 무심했다. 이제는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해주어야 할 때다. _ (여는 글)
산두마을에는 마을의 신목으로 모시던 보호수 팽나무가 있다. 아이들에게는 대한민국 지도가 있는 팽나무였다. 나무 모양이 한반도 지도처럼 생겼던 것일까. 아니다, 모양이 지도가 아니다. 섬마을 아이들이 섬을 떠날 수는 없지만 언젠가 가보고 싶은 육지의 도시들, 그 도시로 향하고 싶은 꿈이 나무에 깃들어 있었다. _ (땀 보듬고 가씨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