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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8895099254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0-10-28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미학, 예술 바깥을 보다
1부 위작, 가짜는 가라! 그런데 왜? - 위작이 던지는 철학적 질문들
위작으로 미학 입문
패러독스와 딜레마
미적, 예술적, 독창적
굿먼과 단토, 다르게 푸는 역설
Q/A 묻고 답하기
2부 포르노그래피, 예술이 될 수는 없나? - 도덕적 논쟁과 미학적 논쟁
논란이 있는 곳에는 철학이 필요하다
포르노그래피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면
포르노그래피와 예술
그래도 예술이 될 수 없는 이유
Q/A 묻고 답하기
3부 나쁜 농담, 이따위에 웃는 나도 쓰레기? - 유머로 보는 예술의 도덕적 가치
철학으로 농담 분석하기
예술이 도덕적 문제를 가질 때
비도덕적 농담은 우습지도 않다?
농담의 윤리, 웃음의 윤리
Q/A 묻고 답하기
4부 공포 영화, 무서운 걸 왜 즐기지?- 허구와 감정을 다루는 미학
있지도 않은 좀비가 왜 무서워?
감정 이론, ‘느낌’에도 해석이 필요하다
허구와 감정, 비합리성의 합리성
공포의 역설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미와 예술을 조망하는 감성의 철학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미와 예술의 문제를 따져보는 미학은 철학적 방법론의 차이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내가 연구하는 미학의 방법은 분석미학이라 불리는데, 주어진 문제를 영미 분석철학의 태도와 방식으로 다룬다. 그것이 어떤 태도와 방식인지 짧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과학으로는 다 밝혀낼 수 없는 특별한 정신적 세계나 초월적 진리의 존재를 철학이 성립하기 위한 전제로 삼는 그런 철학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대신 우리가 최대한 명료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철학이 해야 할 일이라는 견해를 가진 그런 철학이다.
【들어가는 글 | 미학, 예술 바깥을 보다】
진품으로 여겼던 작품이 위조품으로 밝혀졌다고 해보자. 작품은 바로 전시에서 제외될 테고, 그 작품의 가치는 재평가될 것이며, 가격도 순식간에 추락할 것이다. 왜 그럴까? 얼른 떠오르는 답변은 ‘원작보다 못해서’이다. 탁월하고 개성 넘치는 예술적 경지를 개척한 페르메이르나 천경자의 작품과 비교할 때, 그것의 흉내에 불과한 위조 작가의 그림이 그보다 못한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위작에는 뭔가 ‘잘못 그린’ 부분이 있거나 부족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아주 자연스럽다.
【1부 | 위작, 가짜는 가라! 그런데 왜? - 위작이 던지는 철학적 질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