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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0994617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티키틱’이라는 이름의 모닥불
1부 스테이지 온 - 함께, 무대 위로
1장. 홀로 또 같이, 새롭게 시작합니다
2장.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연기합니다
3장.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4장. 딴짓으로 밥 먹고 삽니다
5장. ‘우리 것’을 만든다는 진지한 마음
2부 플레이리스트 - 그냥 오늘의 노래를 하는 거야
1장. 오늘의 이야기,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2장. 우리 오래 남는 이야기를 하자
3장. 티키틱이 불러온 ‘오늘의 노래’들
3부 백스테이지 - 무대 뒤에서 시작되는 진짜 무대
1장. 푹 빠졌다 나올 때 건질 수 있는 것
2장. 찰나를 연기하기
3장. 더 잘하고 싶다는 즐거운 욕심
4장. 집요한 끄적임으로 만들어낸 디테일
에필로그 - 아직 쓰이지 않은 이야기 / 오늘의 무대가 막을 내리면
부록 - 릴레이 인터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 울상이 된 동료를 마주할 때면, 인터넷 영상의 손쉬운 접근성이라는 게 묘한 죄책감으로 다가온다. 내 얼굴은 핸드폰만 켜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만나기 쉬운 얼굴이다. ‘대중에게 잠깐이나마 얼굴을 비추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들을 나 역시 여전히 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때면 부끄러운 마음부터 앞선다. 2주에 한 번씩 누군가의 손바닥 위에 내 얼굴을 비출 수 있다는 것은 절대 당연하게 누릴 수 없는 큰 행운이다. _ 쉽게 만나는 얼굴
그럼에도 조명이 내 눈길을 끌었던 건 빛으로 좋은 어둠을 만들어내는 현장을 봤을 때였다. 빛이라는 것이 단순히 어두운 곳을 밝히는 용도로만 쓰이는 게 아닌, 화면 안에 없었던 분위기와 느낌을 만들어내는 현장을 경험한 이후 내가 가져가야 할 힘이 이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_ ‘나의 힘’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