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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1026379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08-12-09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당신만 잘살겠다고? 당신 육체는 당신 것이니 어떤 용도에 이용하든 상관하지 말라? 그런 말을 하려면 처신을 제대로 했어야지. 즐길 만큼 즐길 때는 양심의 가책이라는 것도 없었나? 어쨌든 내 복수는 JN의 지분을 가짐으로 해서 일단락 됐어. 당신은 내가 즐기기 위한 도구일 뿐이야. JN이 어떻게 되든, 당신 부친이 죽었으니 아무 문제도 없을 거라는 그 생각에는 착오가 있어.”
“무슨…….”
“당신 몸에 JN의 피가 흐른다는 거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지. 이 업계에서 김윤호를 모르는 사람이 있던가? 당신이 JN의 혈육이라는 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걸. 이런저런 진실이 세상에 고개를 내밀었을 때 얼굴 들고 살 수 있어? 이 업계를 떠나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지? 난 어설픈 짓 따윈 절대로 안 해. 당신이 JN을 떠나 업종을 바꾸면 모를까, 의류업계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거야.”
“결혼의 목적이 뭐죠? 날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고 좋아할 수도 없을 것 같은데 나와 결혼하려는 이유가 뭐냐고요!”
“한 여자의 인생을 망친 대가로 당신 인생을 망가뜨리는 거.” - 본문 중에서
“도망가는 게 특기인가 보군.”
“서로에게 보여줄 무기를 다 내놓은 거 아닌가요? 당신은 내 인생을 거머쥐고 흔들 생각이고 난 육체로 당신을 녹일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잖아요.”
“그게 당신이 무죄라고 입증한 건가?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데.”
“언젠가는 진실이 뭔지 밝혀지겠지요. 당장은 밝히고 싶지 않아졌어요. 당신이 날 바라보는 시선이 싫지가 않거든요. 날 어떻게 생각하든지 그건 당신 자유예요. 착각이든 오해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을래요.”
지남은 태연한 척 옷을 입으며 말했다. 강준은 그녀의 농간에 술렁인 자신이 한심했다. 아직도 경직된 사타구니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의 고운 살결이 천 조각에 가려지는 것에 안타깝다는 마음까지 들었다.
“자연히 밝혀지길 기다리겠다고?”
“그게 안 되면 정말로 이 몸으로 증명해야겠죠. 그전까지는 아슬아슬한 곡예를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