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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환상

잃어버린 환상

(개정판)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은이), 이철 (옮긴이)
서울대학교출판부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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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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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잃어버린 환상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유럽어문학
· ISBN : 9788952110480
· 쪽수 : 800쪽
· 출판일 : 2012-12-30

책 소개

발자크는 정밀한 묘사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서양 문학사에 지워지지 않을 족적을 남긴 거장이다. <잃어버린 환상>은 발자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플로베르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준 대작이다.

목차

개정판을 내며

헌사

제1부 두 시인
제2부 파리에 온 지방의 위인
제3부 발명가의 고통

옮긴이 해설
작가 연보

저자소개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99년 5월 20일 프랑스 투르(Tours)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발자크의 모친은 자녀에게 무심한 편이어서 낳자마자 아들을 유모의 집에서 기르게 했고, 이어서 그를 오라토리오회 수도원 기숙학교에 넣고서 찾아보지 않았다고 한다. 가족과 떨어져 유년기를 보낸 이 시절의 외로움과 슬픔은 그의 소설 《골짜기의 백합(Le Lys dans la Vallee)》에 잘 나타나 있다. 1814년 가족이 파리로 거처를 옮기게 되자 발자크는 파리에서 학업을 이어 가게 된다. 그는 법학 공부를 하는 이외에 소송 대리인과 공증인 사무소의 수습 서기로 일하면서 법률 실무를 익힌다. 이 시기에 얻은 법률 지식과 경험은 이후 그의 소설 창작의 밑거름이 되어 《인간 희극》에서는 법률문제와 관련한 많은 사건이 등장하며 풍부한 법률 지식이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1819년 발자크는 법률가의 길을 포기하고 파리의 비좁은 다락방에 갇혀 지내며 문학 습작하는 생활에 전념한다. 첫 작품은 운문 비극 〈크롬웰〉이었고, 이후 몇몇 소설들을 발표하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생계를 위해 친구들과 공동 작업으로 당시 유행하던 모험 소설들을 출간하기도 했다. 1825년 문학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발자크는 사업에 뛰어들어 재정적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출판사와 인쇄 및 활자 제조소 운영으로 이어지는 발자크의 사업은 2년 만에 실패로 끝났고 발자크는 파산에 이르러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다. 이후 문학의 길로 되돌아 왔으나 그는 평생 빚에 쫓기면서 돈을 벌기 위해 소설을 써야 하는 고달픈 생활을 계속하게 된다. 이후 《인간 희극》에 포함된 《마지막 올빼미당원(Le Dernier Chouan)》이 1829년 발표되면서 발자크의 작품은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한다. 이해에 나온 《결혼 생리학(La Physiologie du mariage)》은 세간의 큰 주목을 받으며 호응을 얻었다. 1830년부터는 파리의 여러 살롱을 다니면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추구했다. 1833년부터 1835년에 이르는 동안 발자크는 소설가로서 당시 낭만주의 문학을 벗어나 자신의 확고한 창작 세계를 형성한다. 이 시기에 《고리오 영감(Le Pere Goriot)》을 비롯해 《외제니 그랑데(Eugenie Grandet)》, 《루이 랑베르(Louis Lambert)》, 《세라피타(Seraphita)》 등 많은 소설이 발표되었다. 발자크는 앞선 작품에 등장했던 인물을 재등장시키는 독특한 기법을 《고리오 영감》에서 처음 시도한 이후 이 기법을 계속 사용하면서 자신이 이미 쓴 작품들과 앞으로 쓸 작품들을 연계해 하나의 거대한 체계로 완성할 계획을 했다. 1841년 이 총서의 제목을 《인간 희극》으로 정하고 첫 권에 서문(Avant-Propos)을 붙여 소설에 대한 자신의 개념과 작품들이 이어지는 원칙을 밝힌다. 그러나 애초에 130여 편의 소설들로 구상했던 작품집은 1850년 발자크가 서거하면서 미완성으로 남겨진다. 한편 발자크의 건강은 과도한 집필 활동과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차츰 소진되어 가고 있었다. 1850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던 발자크의 건강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그해 3월 결혼식을 올리고 5월 우크라이나를 떠나 파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신혼집에 도착한 뒤 발자크는 더 이상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3개월 만에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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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발자크에 대한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2012년 현재 전남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발자크의 ‘전원생활 정경’ 연구: 텍스트, 담론, 이데올로기》와 번역서 《사라진느》(발자크)가 있다. 발자크 소설에 관한 연구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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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시인의 허영심은 전에 어머니와 누이, 그리고 다비드에 의해서 어루만져졌듯이, 이 여인에 의해 어루만져졌다. 그를 둘러싼 모든 사람이 계속해서 그가 자리한 상상적인 토대를 치켜올려 주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 분노한 그의 적들이나 친구들 모두가 그의 야망에 가득 찬 믿음들을 떠받쳐 주었기 때문에 그는 신기루의 세계를 걷고 있었다. 젊은이의 상상력은 그러한 찬사나 생각에 너무도 자연스레 동조하기 마련이어서, 그리고 장래가 촉망되는 미모의 청년에게는 모두들 앞다투어 도와주려 하기 때문에, 그러한 위세를 흐트려 놓자면 쓰디쓰고 차가운 교훈이 여러 차례 필요한 법이다.
-본문 제1부 136쪽에서


“싼값에 위대한 인물이 될 수는 없어요.” 다르테즈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천재는 자기의 작품에 눈물을 뿌립니다. 재주란 모든 존재들처럼 병에 약한 유년기가 있는 정신적인 피조물입니다. 자연이 약하거나 장애가 있는 피조물을 앗아가듯이 사회도 불완전한 재주를 배척합니다. 사람들 위에 오르고자 하는 자는 투쟁에 대비해야 하며, 어떤 난관 앞에서도 물러서지 말아야 합니다. 위대한 작가란 죽지 않는 순교자인 것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당신의 이마에는 천재의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다르테즈는 뤼시앙에게 감싸는 듯한 시선을 던지면서 말했다. “만약 당신이 마음속에 의지와 천사의 인내를 갖고 있지 않다면, 또한 거북이들이 어떤 고장에 있든지 그들의 대양으로 가는 길을 찾아가듯이, 기구한 운명 때문에 당신이 목표에서 아무리 멀리 있다 하더라도 당신이 추구하는 무한의 길을 다시 찾을 수 없다면, 오늘부터 포기하세요.”
“그러면 당신은 형벌을 각오하고 있습니까?” 뤼시앙이 말했다. “모든 종류의 시련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경쟁자들의 중상, 배반, 부당성, 장사꾼들의 염치없음, 잔꾀, 극성스러움 등을 말입니다.” 청년은 체념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당신의 작품이 좋다면, 처음 실패가 무슨 중요성이 있겠어요…”
-본문 제2부 237-238쪽에서


이 아홉 사람은 한 서클을 이루었는데, 거기에서는 존경과 우정이 있어 가장 상반되는 사상과 교리들 간에도 평화가 유지되었다. ... 모두들 다투지 않고 논쟁하였다. 그들은 자기 자신이 청중이었기 때문에 허영심이 전혀 없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작업을 서로 알려주었고, 멋진 청춘의 성의로 서로 상의하였다. 어떤 진지한 일이 문제될 때는, 반대자는 자기 의견을 버리고 친구의 사상으로 들어갔다. ... 우리의 좌절된 희망, 우리의 유산된 재능, 이루지 못한 성공, 상처받은 자부심의 그 끔찍한 보물인 질투를 그들은 몰랐다. ... 그들의 이마는 시적인 넉넉함으로 진가를 나타내고 있었다. 생기있고 반짝이는 그들의 눈은 오점 없는 생활을 증언했다. 빈곤의 고통도, 그것이 느껴지면 모두들 무척이나 유쾌하게 견디고 받아들였으므로, 아직 심각한 과오를 저지르지 않은 젊은이들 얼굴 특유의 청명성을 전혀 손상시키지 않았다. 잘 견디지 못한 빈곤이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출세하려는 욕심, 또 문인들이 배반당하거나 용서할 때 보이는 그런 손쉬운 영합 등이 유도하는 어떤 비열한 타협에 의해서도 왜소해지지 않은 그런 얼굴들이었다. ... 한 사람의 적은 모두의 적이었고, 그들은 마음의 성스런 연대감에 따르기 위해 자기들의 가장 긴박한 이익도 깨뜨려버렸다. ... 학문이나 지성의 영역에 대해 무엇이든 생각할 수 있었고, 무엇이든 서로 말할 수 있었다. 서로 이해한다는 확신에서 그들의 정신은 편안하게 배회했다.
-본문 제2부 246-24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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