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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오 영감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은이), 이철의 (옮긴이)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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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오 영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리오 영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41601874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25-02-27

책 소개

치밀한 현실 묘사를 특기로 장대한 작품세계를 펼친 ‘근대소설의 창시자’ 오노레 드 발자크. 여러 사업을 벌이고 사교계에 드나들면서도 왕성한 집필활동을 이어간 그는 무려 91편으로 이뤄진 ‘인간극’ 총서로 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문학동네는 발자크의 작품으로 ‘인간극’으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이라 할 대표작 『고리오 영감』을 선보인다.

목차

고리오 영감 _7

초판 서문(1835) _421
재판 추가 서문(1835) _435

해설 | 『인간극』이라는 “거대한 건물”의 현관, 『고리오 영감』 _439
부록 | 발자크 시대의 화폐 _499
오노레 드 발자크 연보 _505

저자소개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99년 5월 20일 프랑스 투르(Tours)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발자크의 모친은 자녀에게 무심한 편이어서 낳자마자 아들을 유모의 집에서 기르게 했고, 이어서 그를 오라토리오회 수도원 기숙학교에 넣고서 찾아보지 않았다고 한다. 가족과 떨어져 유년기를 보낸 이 시절의 외로움과 슬픔은 그의 소설 《골짜기의 백합(Le Lys dans la Vallee)》에 잘 나타나 있다. 1814년 가족이 파리로 거처를 옮기게 되자 발자크는 파리에서 학업을 이어 가게 된다. 그는 법학 공부를 하는 이외에 소송 대리인과 공증인 사무소의 수습 서기로 일하면서 법률 실무를 익힌다. 이 시기에 얻은 법률 지식과 경험은 이후 그의 소설 창작의 밑거름이 되어 《인간 희극》에서는 법률문제와 관련한 많은 사건이 등장하며 풍부한 법률 지식이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1819년 발자크는 법률가의 길을 포기하고 파리의 비좁은 다락방에 갇혀 지내며 문학 습작하는 생활에 전념한다. 첫 작품은 운문 비극 〈크롬웰〉이었고, 이후 몇몇 소설들을 발표하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생계를 위해 친구들과 공동 작업으로 당시 유행하던 모험 소설들을 출간하기도 했다. 1825년 문학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발자크는 사업에 뛰어들어 재정적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출판사와 인쇄 및 활자 제조소 운영으로 이어지는 발자크의 사업은 2년 만에 실패로 끝났고 발자크는 파산에 이르러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다. 이후 문학의 길로 되돌아 왔으나 그는 평생 빚에 쫓기면서 돈을 벌기 위해 소설을 써야 하는 고달픈 생활을 계속하게 된다. 이후 《인간 희극》에 포함된 《마지막 올빼미당원(Le Dernier Chouan)》이 1829년 발표되면서 발자크의 작품은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한다. 이해에 나온 《결혼 생리학(La Physiologie du mariage)》은 세간의 큰 주목을 받으며 호응을 얻었다. 1830년부터는 파리의 여러 살롱을 다니면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추구했다. 1833년부터 1835년에 이르는 동안 발자크는 소설가로서 당시 낭만주의 문학을 벗어나 자신의 확고한 창작 세계를 형성한다. 이 시기에 《고리오 영감(Le Pere Goriot)》을 비롯해 《외제니 그랑데(Eugenie Grandet)》, 《루이 랑베르(Louis Lambert)》, 《세라피타(Seraphita)》 등 많은 소설이 발표되었다. 발자크는 앞선 작품에 등장했던 인물을 재등장시키는 독특한 기법을 《고리오 영감》에서 처음 시도한 이후 이 기법을 계속 사용하면서 자신이 이미 쓴 작품들과 앞으로 쓸 작품들을 연계해 하나의 거대한 체계로 완성할 계획을 했다. 1841년 이 총서의 제목을 《인간 희극》으로 정하고 첫 권에 서문(Avant-Propos)을 붙여 소설에 대한 자신의 개념과 작품들이 이어지는 원칙을 밝힌다. 그러나 애초에 130여 편의 소설들로 구상했던 작품집은 1850년 발자크가 서거하면서 미완성으로 남겨진다. 한편 발자크의 건강은 과도한 집필 활동과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차츰 소진되어 가고 있었다. 1850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던 발자크의 건강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그해 3월 결혼식을 올리고 5월 우크라이나를 떠나 파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신혼집에 도착한 뒤 발자크는 더 이상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3개월 만에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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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상명대학교 프랑스어권지역학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 책으로 오노레 드 발자크의 『나귀 가죽』 『회개한 멜모스·아듀』, 에밀 졸라의 『인간 짐승』 등이 있고, 논문으로 「발자크와 건축」 「발자크와 시간」 「발자크와 정치」 「발자크와 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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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보케르 부인은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실내 공기를 구역질 한번 하지 않고 들이마신다. 가을날 첫서리처럼 서늘한 표정이며, 무용수들이 애써 짓는 미소와 어음할인업자의 신랄한 찌푸림이 번갈아 나타나는 주름진 눈매, 한마디로 그녀의 모든 면면은 하숙집을 드러내 보여주고, 하숙집은 그녀의 됨됨이를 내포해 보여준다. 간수 없는 감옥은 굴러갈 수 없고 감옥 없는 간수는 있을 수 없는 법, 그녀와 하숙집 둘 중 어느 한쪽이 없는 경우는 상상조차 안 된다.


파리는 말 그대로 하나의 대양이다. 거기에 수심측정기를 던져보라, 그래도 그 대양의 깊이는 도무지 알 수 없을 것이다. 파리를 남김없이 답사하고 묘사하겠다고? 파리를 답사하고 묘사한다고 제아무리 공을 들인들, 이 바다의 탐험가들이 제아무리 수가 많고 관심이 높은들, 나중에 항상 또다른 신천지가, 또다른 미지의 존재가, 꽃들이, 진주들이, 괴물들이, 문학의 잠수사들이 잊고 있던 엄청난 어떤 것이 눈앞에 떡하니 나타날 것이다. 보케르 하숙집은 이러한 흥미를 자극하는 괴이쩍은 곳 중 하나다.


이러한 소규모 집단은 전체 사회의 구성 요소들을 축약해서 보여주기 마련인데, 실제로 그랬다. 저녁식사 자리에 모인 열여덟 명 중에는 학교나 사교계에서 그렇듯 따돌림을 당하는 불쌍한 존재가, 짓궂은 괴롭힘이 집중되는 놀림감이 하나 있었다. 외젠 드 라스티냐크가 하숙집에 기거한 지 두 해를 막 넘길 무렵, 앞으로 두 해는 더 눌러앉아 함께 지내야 할 하숙인 중 그런 놀림감이 된 인물 하나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그 천덕꾸러기는 고리오 영감이라 불리는 은퇴한 제면업자로, 화가라면 역사가가 하듯이 그 인물의 머리에 화폭의 모든 빛을 집중시켜 그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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