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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계약

결혼 계약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은이), 송기정 (옮긴이)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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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계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결혼 계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405360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4-09-30

책 소개

돈과 법은 발자크 소설의 주요 테마다. 국내 초역으로 소개되는 『결혼 계약』과 『금치산』은 이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작품으로, 가족 간의 돈 문제에 법이 어떻게 개입하는지를 잘 보여 준다.

목차

결혼 계약
금치산


해설
판본 소개
오노레 드 발자크 연보

저자소개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99년 5월 20일 프랑스 투르(Tours)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발자크의 모친은 자녀에게 무심한 편이어서 낳자마자 아들을 유모의 집에서 기르게 했고, 이어서 그를 오라토리오회 수도원 기숙학교에 넣고서 찾아보지 않았다고 한다. 가족과 떨어져 유년기를 보낸 이 시절의 외로움과 슬픔은 그의 소설 《골짜기의 백합(Le Lys dans la Vallee)》에 잘 나타나 있다. 1814년 가족이 파리로 거처를 옮기게 되자 발자크는 파리에서 학업을 이어 가게 된다. 그는 법학 공부를 하는 이외에 소송 대리인과 공증인 사무소의 수습 서기로 일하면서 법률 실무를 익힌다. 이 시기에 얻은 법률 지식과 경험은 이후 그의 소설 창작의 밑거름이 되어 《인간 희극》에서는 법률문제와 관련한 많은 사건이 등장하며 풍부한 법률 지식이 반영되어 있다. 그러나 1819년 발자크는 법률가의 길을 포기하고 파리의 비좁은 다락방에 갇혀 지내며 문학 습작하는 생활에 전념한다. 첫 작품은 운문 비극 〈크롬웰〉이었고, 이후 몇몇 소설들을 발표하지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생계를 위해 친구들과 공동 작업으로 당시 유행하던 모험 소설들을 출간하기도 했다. 1825년 문학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발자크는 사업에 뛰어들어 재정적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출판사와 인쇄 및 활자 제조소 운영으로 이어지는 발자크의 사업은 2년 만에 실패로 끝났고 발자크는 파산에 이르러 막대한 부채를 짊어진다. 이후 문학의 길로 되돌아 왔으나 그는 평생 빚에 쫓기면서 돈을 벌기 위해 소설을 써야 하는 고달픈 생활을 계속하게 된다. 이후 《인간 희극》에 포함된 《마지막 올빼미당원(Le Dernier Chouan)》이 1829년 발표되면서 발자크의 작품은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한다. 이해에 나온 《결혼 생리학(La Physiologie du mariage)》은 세간의 큰 주목을 받으며 호응을 얻었다. 1830년부터는 파리의 여러 살롱을 다니면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추구했다. 1833년부터 1835년에 이르는 동안 발자크는 소설가로서 당시 낭만주의 문학을 벗어나 자신의 확고한 창작 세계를 형성한다. 이 시기에 《고리오 영감(Le Pere Goriot)》을 비롯해 《외제니 그랑데(Eugenie Grandet)》, 《루이 랑베르(Louis Lambert)》, 《세라피타(Seraphita)》 등 많은 소설이 발표되었다. 발자크는 앞선 작품에 등장했던 인물을 재등장시키는 독특한 기법을 《고리오 영감》에서 처음 시도한 이후 이 기법을 계속 사용하면서 자신이 이미 쓴 작품들과 앞으로 쓸 작품들을 연계해 하나의 거대한 체계로 완성할 계획을 했다. 1841년 이 총서의 제목을 《인간 희극》으로 정하고 첫 권에 서문(Avant-Propos)을 붙여 소설에 대한 자신의 개념과 작품들이 이어지는 원칙을 밝힌다. 그러나 애초에 130여 편의 소설들로 구상했던 작품집은 1850년 발자크가 서거하면서 미완성으로 남겨진다. 한편 발자크의 건강은 과도한 집필 활동과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차츰 소진되어 가고 있었다. 1850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던 발자크의 건강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그해 3월 결혼식을 올리고 5월 우크라이나를 떠나 파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신혼집에 도착한 뒤 발자크는 더 이상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3개월 만에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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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3대학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오노레 드 발자크, 세기의 창조자』, 『광기, 본성인가 마성인가』, 『스크린 위의 소설들』, 『신화적 상상력과 문화』(공저), 『자본주의와 인간 욕망』(공저), 『역사의 글쓰기』(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루이 랑베르』, 『13인당 이야기』, 『여명』, 『폭풍우』, 『빛나』, 『브르타뉴의 노래·아이와 전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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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결혼만은 하지 말게. 이 시대에 누가 결혼하나? 재산상의 이득을 보기 위해서거나 힘든 사업을 같이하려는 상인들, 일손이 필요한 농사일을 위해 아이를 많이 낳으려는 농부들, 직을 사기 위해 아내의 지참금이 필요한 증권 중개인이나 공증인들, 하찮은 왕국을 계승해야 하는 불행한 왕들이라면 몰라도 말일세. 우리 같은 사람은 그런 짐을 질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런데 기꺼이 멍에를 지고 살겠다고? …… 이보게 폴, 결혼이란 가장 어리석은 사회적 자기희생이라네. 자식들만 그 혜택을 받지. 그 자식들은 자기가 부리는 말들이 우리 무덤 위에 핀 꽃을 뜯어먹을 때가 되어서야 그 희생의 가치를 깨닫게 되거든. 자네는 자네의 젊음을 짓밟았던 폭군 아버지가 그리운가? 자네는 자식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 무엇을 할 텐가? 그들의 미래를 내다보고 신중하게 교육하고, 그들의 행복을 위해 한없이 배려하고,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엄격하게 대하는 자네에게 아이들은 애정을 느끼지 않아. 아이들은 돈을 펑펑 쓰거나 나약한 아버지를 좋아하거든. 물론 나중에는 그런 아버지를 경멸하지.”
_ 『결혼 계약』


“폴이 에방젤리스타 양과 결혼하도록 만든 여러 사건과 생각은 작품의 서론에 해당하는바, 이는 오로지 모든 부부 생활에 앞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코미디를 서술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까지 드라마 작가들은 이 장면을 소홀히 했다. 그들의 작품에 영감을 불러일으킬 새로운 소재를 제공할 텐데도 말이다. 폴의 미래를 지배할 이 장면, 에방젤리스타 부인이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볼 이 장면은 귀족이건 부르주아건 모든 가족이 결혼 계약을 위해 벌이는 논쟁의 한 장면이다. 인간의 감정이란 커다란 이해관계만큼이나 하찮은 이해관계에 의해서도 격렬하게 동요된다. 공증인 앞에서 벌어지는 결혼 계약과 관련된 모든 연극은 앞으로 우리가 묘사할 이 연극과 어느 정도는 유사하다. 이 연극에 등장하는 양측의 이해관계는 이 책에서 보다 결혼한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서 더 많이 존재할 것이다.”
_ 『결혼 계약』


“판사가 말했다. “후작은 부인께 그 돈을 돌려 드림으로써 정당하게 부인에 대한 의무를 다하시는 겁니다. 물론 매우 넓은 의미에서 정직성 원칙에 따른 것이긴 합니다. 만일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이 아무리 사악한 방식일지라도 몰수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150년이 지난 후 그 재산을 반환해야 한다면, 프랑스 땅에 합법적인 재산은 별로 없을 겁니다…… 우리의 법은 후작님이 본인 수입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며, 후작님이 돈을 어떻게 쓰시든 낭비한다고 비난할 수 없습니다. 한 인간에 대한 금치산 선고는 그의 행동에 이성이 부재하는 경우에 한합니다. 그러나 후작님의 재산 반환 이유는 가장 성스럽고 가장 명예로운 동기에 의한 것이로군요. 그러니 양심의 가책을 느끼실 필요 없이 그 돈을 다 가지셔도 됩니다. 후작님의 훌륭한 행위에 대해 사람들이 뭐라 하더라도 그냥 내버려두십시오. 파리에서는 가장 순수한 미덕이 가장 추잡한 중상모략의 대상이 되곤 하더군요.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는 후작님의 행위가 성스러운 것으로 보인다니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_ 『금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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