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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력

친화력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오순희 (옮긴이)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1-09-3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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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력

책 정보

· 제목 : 친화력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문학일반
· ISBN : 9788952111838
· 쪽수 : 404쪽

책 소개

낭만적 사랑에 대한 근대인의 욕망과 이를 통제하는 제도로서의 결혼 사이의 모순, 이를 간파한 괴테의 문제작 <친화력>을 가장 정확한 번역으로 읽는다. <친화력>은 “사랑의 대가” 괴테가 거장다운 면모를 한껏 드러낸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제1부
제2부
해설 괴테의 생애와 문학세계
‘낭만적 사랑’을 둘러싼 담론들:《친화력》의 현대성에 대하여

저자소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49년 8월 28일 독일 마인강 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부친 요한 카스파르(Johann Kaspar) 괴테는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황실 고문관이라는 명예직을 가진 부유한 시민으로 합리적이고 이지적인 성격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인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Katharina Elisabeth)는 라틴계 특유의 풍부한 감정과 활달하고 명랑한 성격의 여성으로 어린 아들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인형극을 접하게 하여 아들의 예술 감각을 일깨워 주었다. 괴테는 1765년 10월 부친 뜻에 따라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한다. 1771년 8월 법학석사 학위 시험을 치른 뒤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서 변호사로 일을 시작하지만 본업보다는 문학에 더 힘을 기울인다. 이 시기 〈무쇠 손 괴츠 폰 베를리힝겐〉(1773)을 발표한다. 이후 3년은 괴테 일생에서 가장 풍성한 결실의 기간이다. 《젊은 베르터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1744)도 이때 발표된다. 1776년 괴테는 추밀원 고문관에 임명되는 것을 시작으로 10년간 여러 분야의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1782년에 재무상이 되는 한편 신성로마제국 황제 요제프 2세로부터 귀족 작위도 받는다. 이 시기 바이마르 궁정의 여관 샤로테 폰 슈타인 부인과의 정신적 교류 영향으로 질풍노도기의 과도한 격정에서 벗어나 조화와 중용을 지향함으로써 좀 더 원숙한 문학 세계로 들어선다. 그 밖에 괴테는 지질학, 광물학, 해부학, 식물학 등 자연과학 연구에도 몰두한다. 1786년 9월 3일 괴테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바이마르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한다. 이탈리아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을 접한 괴테는 이성과 감성을 조화시키고 중용을 지키며 교양을 갖춘 원숙한 인간상을 절제된 언어와 짜임새 있는 형식으로 표현하려는 고전주의 문학관을 확립한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후 별 성과 없이 여러 해를 지내던 괴테는 10년 연하의 실러와 아름다운 우정 관계를 맺는다. 1828년 카를 아우구스트 대공의 사망과 2년 뒤 아들의 죽음으로 최대 시련을 맞은 괴테는 미완성 작품에 매달림으로써 그 시련을 극복하려고 한다. 〈파우스트〉는 그때까지 인간 정신이 이룩한 모든 것과 예언적으로 이후에 창조될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방대한 스케일, 다양한 운율, 풍부한 상징 등으로 독일 문학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대작이다. 인간의 한평생이라 할 수 있는 60년이란 긴 세월 동안 그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던 〈파우스트〉의 완성과 함께 괴테의 일생도 종결된다. 괴테는 1832년 3월 22일 향년 83세로 눈을 감는다.
펼치기

책속에서

“같이 모이기만 하면 얼른 서로를 붙잡으면서 상호간에 영향을 끼치는 자연물질들을 가리켜 선택적 친화력이 있다고 합니다. 알칼리와 산은 비록 서로 대립하고는 있지만, 또 어쩌면 서로 대립한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서로를 열렬히 찾고, 붙잡고, 변화시키면서, 함께 새로운 물체를 만드는데요, 이런 알칼리와 산의 경우에 친화력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죠. 석회의 경우만 생각해 봐도 분명한데, 이 녀석은 산성이면 뭐든지 애착을 보이며 결합하고 싶어하지요.”
-본문 제1부 48쪽에서


사업은 춤과 같은 것이다. 보조를 잘 맞추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며, 거기서 필연적으로 상호간의 호의도 생겨난다. 그렇듯 샤를로테도 대위를 더 잘 알게 된 후로 정말 그에게 호의를 갖게 되었다. 이에 대한 확고한 증거가 하나 있다. 어떤 아름다운 정자는 그녀가 공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특별히 골라서 장식해 놓은 것이었지만, 그것이 대위의 계획에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자 그녀는 아무 거리낌 없이 정자를 허물도록 했으며 거기에 대해 추호의 불편함도 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본문 제1부 72쪽에서


그녀는 악보를 가져와서 피아노 앞에 앉았다. 청중들은 주목했고, 오틸리에가 그것을 혼자 연습해서 완벽하게 익힌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오틸리에가 에두아르트의 연주방식에 맞춰 적응할 줄 알았다는 것이다. 사실 ‘적응할 줄 알았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왜냐하면 때로는 머뭇거리다가 때로는 서두르는 남편의 습관에 맞춰서 이 구절에서 멈추는가 하면 어떤 구절은 그냥 지나치기도 하는 것이 오로지 샤를로테의 세련됨과 자유로운 의지에 달린 일이었다면, 오틸리에의 경우에는 이 부부가 예전에 소나타 연주하는 것을 몇 번 듣고는 그것을 통째로 받아들여 자신의 감각 안에 새겨버린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의 잘못을 바로 자신의 잘못으로 만들어서 거기에 다시 일종의 생생한 하모니가 생겨나게 했으며 이렇게 해서 비록 박자가 꼭 들어맞지는 않았지만 고도로 편안하고 마음에 드는 음향이 나오게 되었던 것이다.
-본문 제1부 8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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