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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코코넛 마을

노란 코코넛 마을

(발리 그리고 우붓 사람들)

정정훈 (지은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3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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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코코넛 마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란 코코넛 마을 (발리 그리고 우붓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52131003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2-11-01

책 소개

삶과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농촌, 뉴꾸닝 마을 이야기다. 발리의 한 농촌이 관광 마을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관광과 전통에 대한 담론이 어떤 방식으로 마을공동체에 투영되는지 논의한다.

목차

머리말

제1장 관광과 전통 그리고 마을 공동체
1. 발리인의 정체성과 문화접변
2. 선행연구 검토와 이론적 배경
3. 노란 코코넛 마을에 살다!

제2장 ‘관광 발리’ 마을 공동체의 역사적 생성
1. 관광을 통해 본 발리의 정치경제적 변화
2. ‘문화예술마을’ 우붓의 생성과 변화

제3장 관광과 마을 발전의 사회ㆍ문화적 환경
1. 우리는 발리인이다
2. 거주관광객과 마을 주민

제4장 수박과 생태관광
1. 생태관광담론과 수박
2. 수박의 지속과 변화
3. 토지는 상품인가?

제5장 반자르와 문화관광
1. 문화관광과 반자르에 대한 인식
2. 관광객과 함께 살아가기
3. 문화관광의 실천과 전통에 대한 재인식

제6장 “잘사는 마을 만들기”
1. 뉴꾸닝 주민 모임
2. 의례를 통한 문화적 실천과 활용
3. 전통의 재구성과 지역 활성화

제7장 노란 코코넛 마을의 공동체성
1. 관광발달의 역사적 과정과 사회·문화적 전개
2. 문화관광발달과 전통의 정교화
3. 고유성, 전통, 문화관광에 대한 재인식

맺는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발간사

저자소개

정정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인류학자. 관광인류학과 문화정책 분야의 연구자가 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여러 해 동안 현지 조사를 했다. 신들의 섬이라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발리, 그 안에서도 우붓의 뉴꾸닝 마을을 찾아갔다. 적도의 태양이 길러 낸 신비로운 숲 너머로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뉴꾸닝 마을 사람들과 함께하며 마을 의례인 오달란, 한 해의 마지막 날인 네삐데이, 장례식과 성인식, 마을에서 이루어지는 관광업과 농업의 형태 등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인터뷰하며 기록했다. 발리에서 친절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동안 닭 울음소리에 아침을 맞이하고, 야자수와 계단식 논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에서 점심을 먹으며, 작은 도마뱀 찌짝 소리에 잠이 들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을 지내고 있다. 그 전에는 서강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에서 시작과 맺음의 의미가 무색할 만큼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쉼 없이 지나며 동남아시아 연구에 빠져들었고, 발리로 현지 조사를 떠나 박사 학위 논문을 썼다. 제목은 꽤 흥미롭지만 내용은 쉽지 않은 『노란 코코넛 마을: 발리 그리고 우붓 사람들』의 저자다. 적도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슴 뛰는 인생의 순간으로 우리를 데려다주기를 희망하며, 인도네시아의 사회와 문화에 관한 논문과 책을 꾸준히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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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붓은 발리 남부 지역과는 상이한 자연환경을 가졌다. 꾸따, 사누르, 누사두아 지역의 해안 중심의 환경과는 다른 자연환경을 보인다. 우붓의 북쪽 지역은 해발 2,000미터 이상의 화산이 여러 개 있고, 계곡과 협곡을 따라 현지 주민이 경작한 계단식 논이 있다. 더하여 목공예 상품, 회화 그리고 일상적으로 실천되는 종교 의례가 있어 자연환경과 문화상품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는 발리 남부 지역과 비교하여 관광발전에 소외된 이 지역 주민이 경제적 이득을 얻고 전통문화에 대한 자존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혜택과 무형의 자신감은 자연환경 보존 담론을 추동하는 근본적 원인이 되었다. 나아가 그동안 대중관광이나 문화관광은 실행 과정에서 발리 외부에서 들어오는 대자본의 투자가 필수적으로 여겨졌다. 호텔, 대형 리조트, 공항, 도로,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고, 이의 효율적 활용 역시 필요하다. 이에 반해 생태관광은 상대적으로 소자본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우붓 지역은 뛰어난 자연환경과, 수박과 같은 전통문화유산이 관광의 주요한 대상이다. 이러한 연결고리가 결국 현지 주민에게 마을 전통 보존과 상품화의 필요성을 고취시킨다.


발리가 관광지화되기 이전부터 벼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생산 체제에서 수리조합이자 관개수로를 일컫는 ‘수박’은 발리 전통 생산 체계를 구성하는 요소였다. 고고학자의 발굴과 사회-경제적 작동 방식, 즉 관개수로 시설 설립을 위한 정치권력과 청동기와 철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발리 지역에서 약 2,000년 전부터 관개를 통한 농경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Pringle 2004: 33-35). 과거부터 현재까지 발리에서 농사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물의 효율적 관리다. 특히 발리와 같은 화산섬에서 농사의 성공 여부는 산 정상의 물이 산 아래 지역까지 얼마나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되느냐에 달려 있다.
더욱이 우기와 건기의 구분이 명확하고 2년 동안 4모작이 이루어지는 자연환경에서 물 관리는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관개배수 시설의 신설과 보수 관리를 위해 주민 상호 간의 협동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수박이라는 조직이 구성되었다. 특히 물의 관리와 더불어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한 모내기와 추수 등 농업 생산 체계 전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수박이 생성되었다.


발리섬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문화관광은 이 지역을 여타 휴양지와 차별화된 관광대상물로 부각시켰다. 발리 관광의 다양성을 부여하는 전통문화의 일차적인 생산 장소이자 이를 유지하는 집단은 반자르와 반자르의 주민이다.
반자르는 크게 2개로 구별되는데 반자르 아닷(banjar adat)과 반자르 디나스(banjar dinas)가 있다. 반자르 아닷에서 아닷은 아라비아어로 ‘관습’을 의미하며, 반자르 아닷은 종교적인 활동을 공통으로 실천하는 집단이다. 반자르 디나스는 국가에 의해 구획된 행정 마을이라는 의미다. 반자르 아닷과 반자르 디나스의 책임자인 끌리안 아닷(kelian adat)과 끌리안 디나스(kelian dinas)는 각각 주민에 의해 선출한다. 일부 마을은 1명이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발리에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반자르 아닷과 반자르 디나스의 범위는 일치하고 전통 행사 등을 주관하는 끌리안 아닷과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끌리안 디나스를 구별하여 선출한다. 일부 마을은 두 가지 임무의 중복으로 1명의 끌리안을 선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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