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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 ISBN : 9788952208163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08-03-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한국어판에 부치는 저자 서문
PART 1_ 일상적인 확률
확률은 어떤 때 도움이 되는가
일기예보의 확률 /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확률적 판단 / 확률의 원리는 단순 그 자체 / 확률을 전부 더하면 1이 된다. / 멘델의 대발견 / 도박을 둘러싼 기묘한 논리 / 제비는 뽑는 순서에 따라 당첨 가능성이 달라질까 / 확률은 정보에 따라 변한다 / 리스크의 분산과 교란 전법
추측의 테크닉 : 피셔에서 베이즈까지
확률은 어디에서 오는가 / 대수의 법칙 / 승법공식으로 아이스크림의 매상을 예측한다 / 독립시행으로 과자의 매상을 예측한다 / 피셔의 통계적 추정 / 결과에서 원인으로 ― 베이즈역확률 / 암에 걸릴 확률을 베이즈추정으로 계산하면… / 빈도주의 vs 베이즈주의 / 베이즈추정의 두 가지 이점 / 베이즈추정은 사업 기회로 연결된다
리스크 장사
기대치기준 / 사람들은 기대치기준을 따르지 않는다 / 노이만과 모르겐슈테른의 기대효용기준 / 변동을 좋아하는 성향과 싫어하는 성향 / 변동의 거래 ― 도박에서 고정급여제까지 / 리스크와 기회 / 사회 전체로 보면 리스크헷지는 불가능하다
환경리스크와 생명의 기대치
자발적 동의의 함정 / 리스크 감지도 / 호프만방식과 생명의 가치 / 수명손실과 리스크 이익 / 수요와 공급의 관점에서 환경리스크를 평가한다 / 월드컵 경기장 속의 당신 ― 수명손실에 대한 사고(思考) 실험 / 자기책임론이 간과하고 있는 바 / 자동차의 사회적 비용
PART 2_ 확률을 사회에서 활용한다
프랭크 나이트의 어두움 : 더해서 1이 되지 않는 확률론
확률이론의 신전개 / 엘즈버그 패러독스 / 리스크와 불확실성의 차이 / 엘즈버그와 펜타곤 문서 / 더해서 1이 되지 않는 확률 / 복수(複數)의 신념 / 불확실성의 회피란 어떤 행동일까 / 주식의 기대치전략 / ‘소액매매, 소폭 움직임’이라는 심리 / 꽁무니를 빼는 경제 / 구조개혁론이 간과하고 있는 바
내가 알고 있다면, 너는 알지 못한다 : 공유지식과 집단적 불가지성
집단적 불가지성 / 이메일의 불안 / ‘알고있음’을 기호화한다 / 정보 X를 영원히 공유할 수 없는 예 / 공적 정보의 역할 / 주가폭락의 메커니즘 / 경기 후퇴라는 관점이 일치하는 이유 / 공통지식이 불확실성 회피를 낳는다
무지의 베일 : 롤즈의 사상과 나이트의 불확실성
확률과 사회의 평등성 / 평등은 인류의 영원한 테마 / 벤덤과 피구의 사고방식 / 확률적 발상의 도입 ― 아바 러너의 사고방식 / 소득이라는 공공재 ― 호크만과 로저스의 사고방식 / 롤즈의 『정의론』 / 최소극대화원리의 논증 / 원초상태와 무지의 베일 / 최소극대화원리와 나이트의 불확실성 / 어떠한 사회 설계가 바람직한가 / 롤즈의 죽음을 애도하다
경험에서 배우는가, 경험에 속는가 : 귀납적 의사결정
‘과거의 경험’을 이론화한다 / 유사도함수로 여성을 꼬드긴다 / 경험을 기초로 삼는 게임 이론 / 귀납적 추론과 연역적 추론 / 사람은 이렇게 미신이나 징크스에 얽매인다 / 정장인가 캐주얼인가 ― 옷차림을 결정하는 과정 / 자기수정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 선택의 자유와 자기의 책임 / ‘환경’이 수행하는 역할 / 사회적 공통자본의 ‘시장화’ 비판
그랬을지도 모르는 세계 : 과거를 향해 풀어놓는 확률론
‘나중에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 관점 / 가정법 과거완료로서 확률을 파악한다 / 확률의 시제 / 뉴컴의 문제 / 사람의 시선은 미래로만 향하는가 / ‘만약 10분 먼저 일어났더라면 …’ / 도박의 승자가 마음이 편치 않은 이유 / 과오에 대한 지불 / 자동차 사회는 우리한테 무엇을 빼앗아갔는가
저자 후기
옮긴이의 말
미주
책속에서
거스름돈을 위해 잔돈을 준비해야 할 때도 확률을 생각한다. 손님 중에는 물건 값을 정확하게 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큰돈을 내고 거스름돈을 받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잔돈이 들어오기도 하고 나가기도 하는데, 거스름돈을 사전에 얼마쯤 준비해둘지는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들의 불확실한 지불 행동에 달려 있다.
이렇듯 일상생활은 물론 사업이나 장사를 할 때 매일처럼 확률적 발상이 무의식적으로 펼쳐진다. 그중 대부분은 개인적인 추론 방법에 의지하겠지만, 이러한 개인적 발상의 근저에는 공통분모가 있다. 수학적 확률 이론이 바로 그것이다.-본문 24p 중에서
불확실성 회피는 추측하는 이가 이용하는 확률이 가법성을 지니지 않는 비가법적 확률이라는 점으로 설명했다. 즉 X라는 사건을 선택하면 X가 아닌 사태가 걱정이고 X가 아닌 사건을 선택하려 하면 X인 사태가 걱정되는 성향이다. 집단적인 선택의 경우에도 이와 꼭 닮은 현상이 일어난 가능성이 있다.
사건 X가 일어나도 그것이 공유지식이 아니라면 집단으로서 X를 인지할 수 없을 것이다. X가 공유지식이 되는 상황은 X에 속한 모든 상황이 아니라 일부 상황을 삭제하는 데 본질이 있었다. 이를 돌이켜보면 X를 짐작하고 결단을 내리려는 집단은 X 이면의 가능성이 마치 실제보다 높은 것처럼 행동할지도 모른다.-본문 174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