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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역사
· ISBN : 978895220982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08-08-28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_ 역사는 수많은 생각거리로 가득 찬 보물창고
제1부_역사란 무엇인가
역사의 문을 열다
-역사를 통해 넓어지는 시선
대중문화 속 역사의 다양한 얼굴 찾기
-과거를 통해 미래 엿보기
-나 혼자 다른 존재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사극과 진짜 역사를 구분하기
마라톤 전투와 역사적 진실
-마라톤 전투와 피디피데스
-마라톤 전투의 증거 찾기
-‘역사적 진실’이란 무엇인가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다리, 사료
-과거 복원의 열쇠
-객관적 사실의 기록
-사료의 또 다른 단면
-『조선왕조실록』 속 역사의 왜곡
-광해군에 대한 엇갈린 평가
제2부_역사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고대의 역사가들, 여행을 떠나다
-신채호의 답사 그리고 사료 찾기
사실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
-역사 속 진실 찾기
-전문적인 지식 쌓기
-오직 사료에 의해 밝혀지다
역사가의 해석으로 새로워지다
-다시 보는 관미성 전투
-역사가의 주관적 해석
진짜 같은 소설, 가짜 같은 역사
-소설을 통한 과거와 현재의 대화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사의 가공물
-『마르탱 게르의 귀향』 속 역사적 사실
-역사적 상상력의 도입, 넓어지는 역사의 시선
제3부_역사 속에는 무엇이 담겨 있는가
승자의 역사, 패자의 역사
-인류 발전을 이끈 영웅들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반역자들
-후대를 바꾼 실패자들
평범한 사람들의 역사
-역사의 진정한 주역들
-대중을 통해 당대의 문화를 이해하다
개인과 역사
-사회 속에서 존재하는 개인
-역사를 통해 바라보는 문학의 세계
-역사가 만든 사람들
작고 사소한 것들의 역사
-아스피린과 먼지, 작은 것들의 역사
-인류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 음식들
-유럽의 인구를 변화시킨 감자
-유럽 최고의 기호식품이 된 커피
-다양한 물질들에 의해 변화된 인류의 역사
과학과 같은 역사
-역사의 다양한 얼굴
-역사에 들이대는 도덕적 잣대
-과학과 역사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와 역사
제4부_역사가와 역사책, 과거를 말하다
역사의 아버지들
-서양의 헤로도토스
-동양의 사마천
근현대 역사학의 흐름
-역사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보여 주기 : 랑케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 E. H. 카
-도전과 응전의 역사 : 토인비
-계급 투쟁의 역사 : 마르크스
-역사 속 노동계급의 등장 : E. P. 톰슨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인간의 역사 : 페르낭 브로델
-갑남을녀 역사의 복원 : 미시사가들
우리나라 역사학의 흐름
-우리나라 최초의 역사서 : 김부식의 『삼국사기』
-고조선사의 복원 : 일연의 『삼국유사』
-조선 시대의 역사책 편찬
-‘사략’의 등장
-실학자들의 역사책 편찬 : 안정복의 『동사강목』과 유득공의 『발해고』
-실천적 역사가 : 신채호
-식민사관의 거부 : 정인보
-역사 발전의 보편적 법칙 : 백남운
맺는 글_ 역사를 통한 삶의 성찰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삼국사기』에는 연개소문을 「열전」편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개소문 혹은 개금이라고 한다. 성이 천씨(泉氏) 인데, 스스로 물속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사람들을 현혹하였다.”라고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연개소문이 아니라 천개소문이라고 불러야 맞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연씨(淵氏)가 맞습니다.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쓸 때, 중국을 큰 나라로 섬기면서 중국 왕의 이름에 있는 한자를 다른 사람의 이름에 쓰지 못하는 관행을 따랐던 것입니다. 따라서 연개소문의 경우 ‘연(淵)’이 맞지만 당시 당나라를 세운 이연(李淵 당 고조)의 이름을 피하기 위해 천씨(泉氏)로 바꾼 것입니다. - p.55 중에서
의적을 자처하는 시대의 반역자 또한 우리가 눈여겨볼 만합니다. 임꺽정(林巨正)은 조선 중기 때 유명한 도적입니다. 그런데 그가 의적행세를 하고 사람들에게서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정치가 어지럽고 백성들은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종(中宗, 1488~1544) 때부터 인종(仁宗, 1515~1545)과 명종(明宗, 1534~1567) 시대까지 지배층은 오직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갖은 음모와 중상모략을 일삼고 있었고, 성리학적 왕도 정치를 바라던 사림은 ‘사화(士禍)’로 인해 엄청난 화를 입습니다. 지방에서는 수령들이 백성을 괴롭히고 농민들은 토지에서 이탈하여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배경 하에 ‘키다리 장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백정 출신의 천민 임꺽정은 당대 민중에게 영웅만큼이나 그 명성을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 p.83 중에서
『열하일기 (熱河日記) 』로 잘 알려진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燕巖 朴趾源, 1737~1805)은 이 책에서 한 동물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