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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 예수

욕쟁이 예수

박총 (지은이)
살림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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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쟁이 예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욕쟁이 예수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52213822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0-04-05

책 소개

월간지 「큐티진」에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연재되었던 칼럼 ‘이 시대의 분닥세인트들과 나누는 이야기’ 중 각별히 의미가 깊은 글을 추려 엮어,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되새겨봄 직한 스물다섯 가지 예수의 얼굴을 그려 낸 것이다. 한국 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상상하는 예수가 반쪽짜리에 그치고 마는 것을 극복하고, 예수의 총체적인 모습을 그려 내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목차

prelude 길들여지지 않은 예수 _반쪽짜리 예수를 넘어서서

욕쟁이 예수 1 _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룬다
욕쟁이 예수 2 _하나님 앞에서 쿨한 척하지 마라
양다리 예수 _‘하나님의 뜻’은 위험하다
술꾼 예수 _음/금주는 아무나 하나
겁쟁이 예수 _짝퉁 공포에서 진퉁 공포로
모노태스커 예수 _내 경험 속에 내가 현존하기 위하여
블로거 예수, 이어폰 꽂은 예수 _싸이월드와 MP3 플레이어의 영성
찍사 예수 _기독교적 사진 미학에 관하여
순결남 예수 _형제들을 위하여
연인 예수 _추억은 방울방울
철수 예수 _작명의 영성

interlude 날마다 죽는 예수

창조영성가 예수 _생태적 묵상, 비언어적 묵상, 오감 묵상
켈틱 예수 _한국 교회와 켈틱 영성이 입 맞출 때까지
파티보이 예수 _축제날 같은 인생을 살아라
원조복음집 예수 _너희가 복음을 아느냐
반골 예수 _Don’t Play the Game by Their Rules
세속국가주의자 예수 _대한민국이여, 세속국가로 영원하라!
스님과 함께 일하는 예수 _하나님의 은혜로서의 불교
투표하는 예수 _정치적인, 너무나 정치적인
동네 예수 _지역적인, 너무나 지역적인
웰빙 예수 _못나게 살아가려는 이들을 위한 노래
유색인 예수 _다민족 국가를 준비하는 노래
목수집 큰애 예수 _My Best Friend Was Born in a Manger

postlude 변두리 예수 _이 시대의 변두리 성자들에게 바치는 노래
고마움을 흘려보내며

저자소개

박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상에선 작가, 교회에선 목사, 집에선 고양이 집사다. 자비량 사역자로 밥벌이와 온갖 일에 매여서 고단하지만, 서른다섯 해를 길벗한 안해(아내) 및 네 자녀와 서울 변두리에서 다복하게 지내는 편이다. 『욕쟁이 예수』, 『내 삶을 바꾼 한 구절』, 『하루 5분 성경 태교 동화』, 『읽기의 말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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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님은 한술 더 떠서 손수 당신의 형상으로 지은 존재에게 ‘마귀 새끼’(요 8:44)라고 퍼부음으로써 입심에 관한 한 그분의 친척 형을 훌쩍 뛰어넘으셨다. 누구보다 주님을 닮고자 했던 바울도 주님의 걸쭉한 입담을 본받음에 거침이 없었다. 할례를 받아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개놈들’이라 부르기에 서슴지 않았으니 말이다(빌 3:2). 하지만 우리가 이들 3인방이 퍼부은 욕사발이 문제가 되기는커녕 거룩하다고까지 느끼는 것은 이분들의 욕에 의분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가 점점 더 돈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사교육은커녕 생계유지조차 어려운 저소득층을 점점 더 비참하게 만드는 교육 현실을 보면서도 울분 한 점 없이 그저 내 자식과 우리 교회 아이들이 주의 능력을 힘입어 이 무한입시경쟁에서 승리하도록 기도하자는 교인들을 보면 기가 차서 고개를 흔들게 된다. 의분 없이 나이브하게 하는 기도는 사실 기도가 아니다. 거대한 불의 앞에 한없이 무기력한 자신을 발견할 때에야 전능자이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진정한 의미의 기도와 관상(觀想)이 시작된다.
정의는 팽개치고 종교 의무만을 행하는 백성에게 “너희 제사가 역겹고 제물은 구역질이 난다.”(사 1:13)고 하신 하나님은, 정작 의분을 품어야 할 일에는 지독한 불감증에 걸려 있으면서 비본질적인 욕 한 마디에 길길이 날뛰는 우리의 이중성에 대해서도 똑같이 반응하지 않으실까.


내가 속한 단체나 교회는 건강한 공동체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갖가지 측정기를 갖다 댈 수 있겠지만 ‘그리스도인다운’ 모범생 이미지와 정답만이 용납되는지, 아니면 은혜에 반하는 모습과 도발적인 발언도 흔쾌히 나눠지고 받아들여지는지를 따져 보면 얼마나 건강하고 성숙한 공동체인지 대략 가늠이 될 거라고 본다. 물론 솔직함은 신중함과 짝을 이루지 못할 때에 여린 자매형제를 베는 칼날이 될 수도 있다(창세기 18장 12절과 13절을 비교해 보라. 심지어 하나님도 아브라함이 상처받지 않도록 사라의 말을 그대로 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놈의 은혜 때문에 모든 언행심사를 스테레오 타입에 끼워 맞추려 드는 이른바 ‘은혜 필터링’이 강하게 작용하면 은혜는 더 이상 은혜가 아닌 폭력과 파시즘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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