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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

(인간과 동물의 관계, 그 모든 것에 관하여)

할 헤르조그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살림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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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혐오하는 동물들 (인간과 동물의 관계, 그 모든 것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2215550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11-02-25

책 소개

우리에게 동물이란 무엇인가. 인류동물학의 권위자인 할 헤르조그는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에서부터 고기를 즐기는 성향, 낚시, 사냥, 투계, 동물 학대, 동물을 의약 혹은 화장품 실험에 사용하는 것 등 인간과 동물의 관계의 모든 스펙트럼을 탐구한다.

목차

머리말_ 동물에 대한 명쾌한 사고가 힘든 이유는?
보아뱀에게 고양이를 먹이로 주는 것은 잘못일까? / 애완동물 사육의 역설 / 회색 안경으로 세상 바라보기

1장 인류동물학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다루는 새로운 학문
동물과 맺는 관계가 중요한 이유 / 인류동물학자처럼 생각하기 / 돌고래는 훌륭한 치료사일까? / 개 주인은 개를 닮는다? / 개를 좋아하는 사람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성격도 다를까? / 동물학대 아동은 폭력적인 성인이 될까?

2장 귀여워야 사는 동물들 이성 없는 동물에 대한 이성적 동물의 비이성적 사고
생명애: 동물에 대한 사랑은 본능일까? / 사람들은 왜 뱀을 싫어할까? / 이름이 중요하다 / 애완동물이냐 실험동물이냐 / 애완곤충과 성가신 강아지 / 머리보다 가슴이 앞서는 동물윤리 / 그저 불쾌할 뿐 / 언제나 동물보다 사람을 구해야 할까? / 인지적 지름길과 동물윤리 / 개를 사랑하고 유대인을 증오한 나치 / 의인화 / 마음이론의 문제점 / 거미로 산다는 것은?

3장 애완동물 사랑 왜 인간은, 그리고 어째서 인간만이 애완동물을 사랑하는가?
낸시와 찰리 / 세라가 기른 개들 / 애완동물이란 정확히 뭘까? / 사람이 된 애완동물 / 애완동물은 정말 조건 없는 사랑을 줄까? / 애완동물과 함께 살면 행복하고 건강해질까? / 애완동물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 애완동물이 어떤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유는? / 애완동물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을까? / 애완동물 사랑은 유전일까? / 애완동물 사육은 적응적 진화인가? / 기생하는 애완동물 / 애완동물 사육과 정신 바이러스 / 애완동물 사랑과 단순한 인과관계에 대한 미신

4장 친구, 적, 그리고 패션소품 인간과 개의 관계
마니아들의 세계, 도그쇼 / 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 / 최초의 개는 애완견이었을까 청소부였을까? / 개와 함께 이구아나 사냥하기 / 여우를 길들이는 법 / 개가 우리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까? / 래시라면 어떻게 할까? / 품종을 금할 것인가, 나쁜 행동을 막을 것인가? / 푸들이 벼락인기를 얻은 이유 / 애견 품종과 아기 이름 / 혈통견의 인기와 몰락 / 우수한 개들이 사라지고 있는가? / 인간과 동물이 맺는 복잡한 관계

5장 퀸카 여고생, 사슴을 쏘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와 성
젠더 벤더 /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애완동물을 사랑할까? / 동물을 대하는 태도와 성별 차이 / 행동하는 여성들 / 유대관계의 이면 / 동물사랑이 지나친 사람들 / 동물과의 교감에서 성별 격차는 본성인가 양육의 결과인가? / 종 모양 곡선으로 보기

6장 제 눈에 안경 투계와 해피밀 세트의 잔혹함 비교
매디슨 카운티의 파이브콕 더비 / 문화와 투계: 입문편 / 투계도 규칙이 있다 / 부당한 일 정당화하기 / 동물권익 보호활동가 대 투계꾼 / 싸움닭과 식용닭 중 당신의 선택은? / 돈과 사회적 계층은 잔인함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닭싸움과 인간의 도덕성

7장 맛있고 위험하고 혐오스러운 존재 인간과 고기의 관계
고기가 왜 그렇게 맛있을까? / 고기식탐이 낳는 위험에 대처하기 / 양의 뇌를 베이루트에서는 환영하고 보스턴에서는 혐오하는 이유 / 개고기 쿠키와 개고기 스튜 / 고기는 혐오스러운 시체 / 고기가 이토록 거북한데도 채식주의자가 그토록 적은 이유는? / 고기 먹는 채식주의자 / 육식 거부와 식이장애 / 대다수 채식인이 다시 고기를 먹는 이유는? / 고기, 정신과 육체의 격전지 / 나의 생스테이크 저녁식사

8장 쥐의 도덕적 지위 동물의 학술적 이용
다윈의 도덕적 유산 / 외계인과 장애아동의 도덕적 지위 / 쥐 실험에서 얻는 교훈 / 좋은 쥐, 나쁜 쥐, 애완 쥐 / 버림받은 쥐들 / 쥐는 동물인가? / 심사위원 심사하기 / 동물실험을 막기 위한 동물실험 / 쥐도 공감 능력이 있을까? / 뎅기열 치료를 위해 쥐 100만 마리를 희생시켜도 될까?

9장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접시 위에 올라온 소 우리는 모두 위선자인가?
일관성 없는 태도 / 종교로서의 동물해방 / 동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때의 결과 / 신종 테러리즘 / 도덕적 일관성과 동물해방 철학 / 이론의 도랑에 빠진 경우 / 선량한 자들의 행동 / 도덕에 관한 문제는 당신의 머리도 가슴도 믿을 수 없다 / 누구에게 도덕적 우위가 있는가?

10장 우리 내면의 야후 도덕적 비일관성에 대처하는 자세
세계 친절 혁명 / 인적 드문 곳에 세운 동물보호소 / 바다거북을 사랑한 여성 / 일상에서의 인류동물학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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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할 헤르조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간과 동물 관계의 세계적인 권위자. 테네시 대학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웨스턴 캐롤라이나 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여 년간 인간과 다른 동물이 갖는 상호작용에 관한 복합 심리학을 탐구해 왔으며, 특히 인간이 현실 세계에서 직면한 도덕적 딜레마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기존의 학제 구분을 넘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탐구하는 최신 분야인 인류동물학을 주도하고 있는 그는 동물 관련 이슈들에 대해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사이언스」 「영국 왕립학회 저널」 「아메리칸 사이콜로지스트」 「바이오사이언스」 「뉴 사이언티스트」 「미국 수의학회 저널」 등 유력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논문이 게재되었고, 「뉴스위크」 「USA 투데이」 「워싱턴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웹진 「슬레이트」, CNN, 미국공영라디오 및 MSNBC 방송이 그의 연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그레이트스모키 산맥에서 아내, 그리고 고양이 틸리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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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셰임 머신』, 『마인』,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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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다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동물에 대한 윤리적 책임 때문에 갈등한다. 철학자 스트라찬 도넬리는 이 애매한 윤리적 영역을 일컬어 ‘괴로운 중간지대’라고 표현했다. 괴로운 중간지대에 놓인 우리들은 도덕적으로 복잡한 세상에 산다. 나는 고기를 먹는다. 그래도 예전만큼 먹지 않으며 송아지 고기는 입에 대지 않는다. 또 나는 오븐 세척제와 아이섀도의 유독성을 알아보는 동물실험에 반대하지만,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라면 수많은 쥐를 내 손으로 희생시킬 수 있다. 게다가 동물해방을 주장하는 철학자들의 논리가 일부 설득력 있다고 보지만, 동시에 인간은 언어, 문화, 윤리적 판단능력이 매우 뛰어나므로 동물과는 다른 도덕적 차원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열성적인 동물보호활동가들과 이들 못지않게 목청을 높이는 반대자들이 뚜렷한 흑백논리로 세상을 대한다면, 우리 중간자들은 회색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본다. 이런 우리를 회색분자나 도덕적 비겁자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이 괴로운 중간지대야말로 합리적이라고 보는데, 우수한 두뇌와 너그러운 마음을 지닌 종에게 도덕적 수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는 회색지대를 택하는 순간 따라오는 고민이다.


아기 같은 동물에 집착하는 인간 때문에 고통받는 존재들이 있다. 귀여움을 숭상하는 인간들은 성체가 되어도 강아지 상태인 품종을 만들었다. 바로 중국 퍼그와 프랑스 불도그다. 이 품종은 아기처럼 코가 짧아서 호흡곤란을 겪으며 퉁방울 같은 눈은 얕은 눈구멍과 맞지 않는다. 유형성숙(성체가 되어도 유아 때 속성을 유지하는 상태를 뜻하는 생물학 용어─옮긴이)인 개를 만들어내면서 우리는 정서가 미숙하고 사람처럼 신경증을 앓는 애완견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현상 덕분에 거대 제약회사인 빅 파마는 큰 혜택을 보았다. 이곳은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치료제인 발륨과 프로작을 새로이 선보인 기업이다.


[투계의] 규칙은 복잡하다. 싸움닭들을 그냥 맞붙어 싸우게 하는 게 아니다. 시합 중에는 조련사 두 명, 싸움닭 두 마리, 심판관 한 명만 경기장에 선다. 심판관이 상황을 통제하며, 보통 닭의 실제 주인이 아닌 조련사들이 서로 얼굴을 쫄 수 있을 정도로 닭들을 가까이 접근시킨다. 그런 다음 닭들을 2.5미터 정도 떨어뜨린다. 심판의 지시가 떨어지면 닭들을 풀어놓는다. 그러면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닭들이 푸다닥거리며 서로에게 달려든다. 이 모습을 클리퍼드 기어츠는 이렇게 묘사했다. “날개를 치고 머리로 들이받고 다리를 차면서 짐승의 분노를 표출하는데, 그 모습이 플라토닉한 증오를 떠올리게 할 만큼 너무나 순수하고 절대적일 뿐 아니라, 그 자체로 아름답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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