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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2216199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11-08-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지난 이야기
January
February
March
April
May
June
July
August
September
October
November
December
작가 인터뷰
리뷰
책속에서
나중에 침대에 누워 생각하다 보니 화가 치밀었다. 어떻게 킴 언니는 저런 삶을 누릴 수 있단 말인가! 언니는 작년 여름에 키란과 함께하던 ‘키란 탄소 데이팅’ 회사의 기획 일을 그만두고 러브웍스라는 태국의 환경?생태 여행사에 취직했다. 그 회사는 죄책감을 느끼는 백인들을 태국으로 싣고 가서 열대우림의 빼빼 마른 원주민들을 위한 엉성한 오두막집을 짓게 해 주고 기본 5천 유로씩 받아먹는 곳이다.
엄마는 손가락으로 식탁 위를 두드렸다. “곧 있을 템스 워터 재판 건 때문에 그동안 조사를 좀 했어.” 엄마는 클레어를 보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농부들한테 물 1,000갤런을 10센트에 파는 거 알고 있었니?”
클레어가 우물거렸다. “그게 싼 거예요?”
“당연하지……. 그러니까 중서부의 농부들이 그 땅에 맞지도 않는 거지 같은 농작물을 키운답시고 물을 흙바닥에 들입다 퍼부으면서 펑펑 쓰는 거야. 그런 짓거리가 20년, 30년, 40년 동안이나 계속된 거지. 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물이 다 어디로 갔냐는 거야. 정말 열받아.”
“하지만 몇 주 동안이나 노예처럼 일했잖아요.”
“너희는 자유의지로 여기서 일했고 다음 주 수요일은 로라의 첫 월급날이지. 아까도 말했지만 너희 모두 동시에 의심스러운 결근을 하지만 않으면 말이야.”
우리가 가서 이 소식을 전하면 클레어의 뇌가 터져 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클레어는 머리를 부여잡고 괴성을 질렀다. 나머지는 암울하게 서로의 얼굴만 보고 있었다.
샘이 땅을 걷어찼다. “대체 어쩌라는 거야? 그 놈의 기차표 때문에 망했어.”
스테이시가 격하게 말했다. “불 질러 버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