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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242140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4-11-30
책 소개
목차
서문_우리를 끊임없이 사유하게 만드는 고전 명작으로의 초대
1장. 사랑과 관계
《제인 에어》 샬롯 브론테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콜레라 시대의 사랑》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롤리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안나 카레니나》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위험한 관계》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
《사랑에 빠진 여인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더버빌가의 테스》 토머스 하디
《훌륭한 군인》 포드 매덕스 포드
《작은 것들의 신》 아룬다티 로이
《전망 좋은 방》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2장. 사람과 사회
《데이비드 코퍼필드》 찰스 디킨스
《죽은 혼》 니콜라이 고골
《모래의 캡틴들》 조르지 아마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한 줌의 먼지》 에벌린 워
《광인 일기》 루쉰
《우리 시대의 영웅》 미하일 레르몬토프
《1984》 조지 오웰
《시계태엽 오렌지》 엔서니 버지스
《진 브로디 선생의 전성기》 뮤리얼 스파크
《미들마치》 조지 엘리엇
《허클베리 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생쥐와 인간》 존 스타인벡
《허영의 시장》 윌리엄 M. 새커리
《마의 산》 토마스 만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프랑수아 라블레
《변신》 프란츠 카프카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
《미국의 목가》 필립 로스
《여인의 초상》 헨리 제임스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현명한 피》 플래너리 오코너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걸리버 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허영의 불꽃》 톰 울프
《산에 올라 고하라》 제임스 볼드윈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레이먼드 카버
3장. 억압과 갈등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보이지 않는 인간》 랠프 엘리슨
《제5도살장》 커트 보니것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거장과 마르가리타》 미하일 불가코프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켄 키지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J.M. 쿳시
《양철북》 귄터 그라스
《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어둠의 심연》 조지프 콘래드
《캐치-22》 조지프 헬러
《아름다운 사람들은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아이 크웨이 아르마
《훌륭한 병사 슈베이크》 야로슬라프 하셰크
《제르미날》 에밀 졸라
《중력의 무지개》 토머스 핀천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컬러 퍼플》 앨리스 워커
《바빌로니아의 복권》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4장. 심리와 정체성
《돈키호테》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건의 핵심》 그레이엄 그린
《오블로모프》 이반 곤차로프
《벨 자》 실비아 플라스
《이방인》 알베르 카뮈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로렌스 스턴
《오기 마치의 모험》 솔 벨로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굶주림》 크누트 함순
《파멜라》 새뮤얼 리처드슨
《죄와 벌》 표도르 도스도옙스키
《양을 쫓는 모험》 무라카미 하루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율리시스》 제임스 조이스
《지킬 박사와 하이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비뚤어진 도깨비》 에드거 앨런 포
5장. 역사와 기억
《소리와 분노》 윌리엄 포크너
《바다여, 바다여》 아이리스 머독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도냐 바르바라》 로물로 갈레고스
《버거의 딸》 나딘 고디머
《한밤의 아이들》 살만 루슈디
《순수 박물관》 오르한 파묵
《위대한 인도 소설》 샤시 타루르
《창백한 불꽃》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봄눈》 미시마 유키오
《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길 위에서》 잭 케루악
《웃음과 망각의 책》 밀란 쿤데라
《기억》 앨리스 먼로
감사의 글
책속에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 아주 유명한 이 소설의 첫 문장이다. 행복한 가정은 불행한 가정처럼 좋은 이야기 소재나 극적인 서사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점을 암시하고 싶었던 걸까.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회소설로 평가받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사상과 고민이 집결된 대작이다.
토머스 하디는 이 소설에서 주인공 테스를 지극히 비극적인 부당함을 견뎌야 하는 순결한 희생자로 묘사하며, 빅토리아 시대 도덕관념의 위선과 이중 잣대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테스의 인생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그녀 위에 군림하고 학대를 일삼는다. (중략) 《더버빌가의 테스》는 출간 당시 ‘타락한 여인’을 ‘순결한 여인’으로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작가는 테스를 피치 못할 상황이나 치명적인 결함의 희생자로 묘사하기보다는, 여성을 향한 착취적인 태도를 취한 빅토리아 시대의 희생양으로 그려냈다. 이 소설이 도덕성 시비에 붙자 토머스 하디는 초판본 서문에서 이렇게 응수했다. “잘못이 진실로부터 나온다면 진실이 가려지는 것보다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