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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빛낸 극작가 20인

20세기를 빛낸 극작가 20인

백승무 (지은이)
살림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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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빛낸 극작가 20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20세기를 빛낸 극작가 20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연극 > 연극인/연극이야기
· ISBN : 9788952218209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2-05-03

책 소개

살림지식총서 시리즈 416권.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두 차례의 대량학살전과 무모했던 이념의 대립, 끝도 없이 나락으로 추락한 인간성의 붕괴 등 처절했던 극단의 시대를 살아내면서 그 속에서 끊임없이 인간의 운명과 본질을 탐구한 극작가들의 이야기다. 20세기의 처절했던 참사들을 온몸으로 돌파한 숭고한 그들을 기리며 20세기 연극사를 되짚어본다.

목차

서문
이성의 폐허를 횡단한 부조리의 순례자들
- 사무엘 베케트, 쟝 쥬네, 에우제네 이오네스코, 헤롤드 핀터

인간존재의 의미에 천착한 지적 탐험가들
- 장 폴 사르트르, 알베르 카뮈, 알렉산드르 밤필로프,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피터 셰퍼

무대형식의 혁신을 일군 당당한 전사들
- 루이지 피란델로, 베르톨트 브레히트, 하이너 뮐러

미국 문명이 빚은 욕망과 굴곡의 대변인들
- 유진 오닐, 아서 밀러, 테네시 윌리엄스, 에드워드 올비

진리의 제단에 삶을 헌정한 의연한 반골들
- 조지 버나드 쇼, 미하일 불가코프, 다리오 포, 아리엘 도르프만

저자소개

백승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러시아 전문가이자 연극 평론가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학술원 산하 러시아문학연구소에서 〈불가코프의 극작술 연구〉로 박사 학위를 획득했다. 2008년부터 서울대, 성균관대, 한예종 등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공연과 이론》, 《한국희곡》, 《TTIS》의 편집위원을 맡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불가코프의 메타드라마 연구〉, 〈스타니슬랍스키의 모순에 대한 소고〉, 〈메이예르홀트 공연의 음악성 연구〉 등이 있고, 저서로는 《20세기를 빛낸 극작가 20인》(살림출판사), 《한국연극, 깊이》(우물있는집)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부활》(문학동네), 《메이예르홀트의 연출 세계》(한국문화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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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 등재된 20명의 극작가 외에도 20세기가 잊지 말아야 할 극작가들은 분명 존재한다. 연극사적 기여도와 대중적 인지도를 객관성의 척도로 옹립했지만 몇몇 준예들은 이 설핏한 그물코를 농락이라도 하듯이 유유히 대해로 몸을 잠갔다. 특히 20세기 극작술의 지평을 개창한 체호프는 그 이름을 맨 위에 두는 명렬전모(名列前茅)가 그 응당한 처우이나, 그의 극작 대부분이 19세기에 완성되었고 너무나 일찍 요절했다는 점(1904년 사망)에서 20세기 작가로 호명하기에는 난점이 있었다. 아무튼, 필자의 엉성궂은 기호와 20이라는 수적 제한 때문에 이 자리로 초빙되지 못한 명사들에겐 고개 조아리는 바이다. 또한 아쉽게도 우리나라 극작가는 한 명도 이름을 올릴 수 없었던 점은 두고두고 미련으로 남을 것이다.


신은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인간을 창조했다. 인간이라는 어떤 총체적 형상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 후에 구체적 제작에 돌입한 것이다. 전자를 본질이라 일컫고, 후자를 실존이라 명한다. 인간의 본질은 신의 구상 속에 존재하고, 그런 연후에 세계 속에 실존하게 된다. 한마디로 본질에 따라 실존이 확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 실존은 그 본질인 신의 섭리를 추종해야 한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그 반대를 말한다. “실존이 본질에 선 행한다!” 신은 부재하기 때문에 본질은 중요치 않다. 모든 것은 인간의 실존에 달려있다. 그래서 실존은 자유롭다. 하지만 어떤 의지처도 없으므로 실존은 자유라는 형벌에 처한 존재이다. 스스로 길을 내고 각자의 실존을 완성해야 한다. 인간만이 인간의 미래인 것이다.


인간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생로병사’일 것이다. 태어나고 죽는 이 불변의 진리 앞에서는 존재의 형이상학이나 유전자의 영속성을 강변하는 생물학, 혹은 환생을 신봉하는 윤회설조차도 그저 변명이나 사변에 불과하다. 거스를 수 없는 이 생사의 법칙은 삶이란 드라마의 유일한 대본이며, 그 단역배우인 우리는 결코 이 울타리를 넘어서지 못한다. 구체적 대본 없이 오직 역할만 주어진 채 삶이라는 무대 위로 호출당한 등장인물 인간! 어찌 보면 허망하고 안쓰럽다. 시작과 끝이 명백한 이 삶의 드라마는 비극일까 희극일까. 행여 쓴웃음과 실소만이 상처처럼 남게 되는 어이없는 해프닝은 아닐까. 어느 날 갑자기 무대 위로 호출된 우리네 삶의 풍경을 엿보고 싶다면 즉시 피란델로를 펼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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