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꿈꾸는 황소

꿈꾸는 황소

션 케니프 (지은이), 최재천, 이선아 (옮긴이)
  |  
살림
2012-06-28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꿈꾸는 황소

책 정보

· 제목 : 꿈꾸는 황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2218797
· 쪽수 : 180쪽

책 소개

제인 구달이 권하고 최재천이 옮긴 절망과 희망의 노래. 진정 황소다운 삶을 살고 싶었던 마지막 황소 에트르 이야기이다. 이 책은 결코 드넓은 풀밭에서 소 떼가 한가로이 거니는 아름다운 농장 풍경을 그린 목가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눈물을 흘릴 수 없는 슬픈 눈동자를 가진 황소 에트르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고웰 농장에서 벌어진 잔인하고 끔찍한 이야기이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맺는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션 케니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의사이며, 유명 TV 저널리스트이자 라디오 사회자로 일하고 있다. 뉴욕에서 태어났고 2012년 지금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살고 있다. 2000년에 미국 CBS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서바이버>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9년 경제공황 때 미국의 한 대기업에서 해고된 후, 소와 함께 살기 위해 떠났다. 이 경험은 그의 삶과 식단을 바꾸어 놓았다. 이때부터 그는 더 이상 소고기나 포유류에서 나온 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소설이다.
펼치기
션 케니프의 다른 책 >
최재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평생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로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왔다. 2019년에는 세계 동물행동학자 500여 명을 이끌고 총괄 편집장으로서 『동물행동학 백과사전』을 편찬했다. 『다윈의 사도들』 『다윈 지능』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의 공부』 『통섭의 식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명저를 출간했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 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2020년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을 개설해 인간과 자연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펼치기
이선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캔자스 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2년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섭원의 연구원으로 있다. 문학을 공부하는 틈틈이 인문학적 관점에서 나무의 생태를 연구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시간이 흘러 농부가 만족할 만큼 통통해진 암소들은 길을 따라 난 슈트 컨베이어에 몰려가서 해가 지는 장소인 목장 끝자락에 있는 자작나무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수많은 암소들이 그렇게 사라졌다. 나는 엄마를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


나는 달아날까 하고 생각하다가 달아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공격할까 생각하다가 공격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저놈은 황소이고 우리는 황소들이 언제나 해 오던 일을 할 것이다. 내가 만약 지금 저놈을 피하면 나는 영원히 저놈을 피하며 살아야 한다. 이것이 내가 아는 황소들의 법칙이다. 나는 머리를 낮춘다. “쟤는 내 암소야. 검은 황소 넌 절대로 그녀를 가질 수 없어. 잘 들어! 나도 너처럼 황소야. 나도 너처럼 풀을 먹어. 나도 너처럼 뿔이 있어. 나도 너처럼 성질 있는 황소라고.”


밤이 되자 내 암소와 수송아지, 그리고 다른 모든 소들이 잠든다. 그러나 나는 잠들지 못한다. 나는 어둠 속에서 정처 없이 돌아다니면서 새로 온 소들이 우는 소리를 듣는다. 모든 소는 각기 다른 열망을 가지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로 한 가지 열망을 품어 왔다. 그것들은 모두 단순한 욕구를 위한 단순한 열망일 뿐이다. 하지만 다른 어떤 소도 내가 바라는 것처럼 열망하지는 않은 것 같다. 나는 풀이 가득한 들판이고, 덤불 속에 난 가시이다. 나는 목초지 안의 목초지이며, 진정으로 굶주린 유일한 소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