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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연

향연

(아테네 광장 연쇄 살인사건)

야나기 코지 (지은이), 박선영 (옮긴이)
살림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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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향연 (아테네 광장 연쇄 살인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219572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2-11-12

책 소개

'레드 문 클럽 Red Moon Club' 시리즈. 야나기 코지의 미스터리 소설. 아테네 광장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연쇄 살인사건을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낸, 상상력과 절묘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목차

프로로고스(Prologos)

제1장
1. 크리톤의 독백
2. 아고라에 까마귀가 넘치다: 최초의 소동
3. 추리와 그 한계
4. 아테네 혹은 소크라테스의 편력

제2장
1. 손님들, 연회에 모이다
2. 참석자들
3. 피타고라스 교단
4. 호문쿨루스 제조법
단편 (1)

제3장
1. 라케스 장군의 귀환
2. 대낮의 죽음
3. 독콩 재판
4. 날이 밝고 축제가 끝나다
단편 (2)

제4장
1. 토막 난 시체
2. 신성하고 완전한 십(十)
3. 강자(强者)의 주장
4. 여인네들
단편 (3)

제5장
1. 누구냐?
2. 성스러운 말
3. 상징적인 사건
4. 신을 모독하다
단편 (4)

제6장
1. 변신
2. 광란
3. 협박
4. 시켈리아 원정이 결의되다
단편 (5)

제7장
1. 뮤리네
2. 마법의 투구
3. 무한
4. 디오니소스의 신녀(信女)
단편 (6)

제8장
1. 또다시 시체가!
2. 불꽃
3. 암호의 비밀이 밝혀지다
4. 악마
단편(7)

제9장
1. 산 자의 사정
2. 미스터리
3. 예기치 못한 증언
4. 죽은 자의 사정

제10장
1. 크리톤의 고발
2. 소크라테스의 고발
3. 콩을 선택하다
4. 소크라테스의 변명

역자후기

저자소개

야나기 코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에 미에현 출생. 2001년 『황금의 재』로 등단, 같은 해 발표한 『위작 ‘도련님’ 살인사건』으로 제12회 아사히신문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향연―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사건』의 소크라테스, 『시작의 섬』의 다윈처럼 실제 존재했던 인물이 허구의 사건을 통해 그 이후의 삶을 이야기하는 형식의 소설을 많이 썼다. 『신세계』, 『도쿄 프린스』 등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과 일본의 대문호로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와 관련된 소설이 여러 편 썼다. 그 밖에 『파르테논―아크로폴리스를 둘러싼 세 가지 이야기』, 『피에르의 목』, 『나는 셜록 홈스다』, 『백만의 마르코 폴로』, 『시튼 탐정 동물기』 등이 있다. 스파이 미스터리 걸작 『조커 게임』으로 제30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제62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2009년 일본 서점 대상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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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언어정보학을 공부했다.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메가스터 디 엠베스트 등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출판번역 에이전시 글로하나에서 다양한 분야의 일본어 도서를 리뷰, 번역하면서 일본어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괴물 같은 기업 키엔스를 배워라》 《내가 선생님을 죽였다》 《이케아 INSIGHT》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 《미미와 리리의 철학 모험》 《기다림의 칼》 《향연》 《13억분의 1의 남자》 《여자의 인간관계》 《다섯 가지 상처》 《말해서는 안 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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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음.” 나는 신음을 내면서 남은 한 가지 의문을 입에 올렸다.
“하지만 밀랍은 어떻게 녹였지?”
“어이, 어이. 나는 또 자네가 벌써 눈치챈 줄 알았더니, 그래서 따로 설명하지 않았는데. 우선 자네는 약재장수가 어떤 물건을 늘어놓았는지 두 눈으로 보았지 않은가.”
그 말을 듣고 나는 다시 기억을 되살려 보았다. 말린 약초에 향기가 진한 약수, 이오니아 바다에서 잡은 신기한 조개 껍데기와 게, 새우 껍질, 그리고 트라키아*산인 듯한 휘석輝石이나 투명한 수정옥, 그리고.
수정옥?
그때 어떤 일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나지막이 탄성을 내질렀다. 일전에 소크라테스는 우리 눈앞에서 한 가지 실험을 해 보였다. 수정옥을 사용해 태양빛을 한 곳에 모으는 실험으로, 그날은 겨울 햇빛이 상당히 약했음에도 모아진 빛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눈부셨고, 또 마지막에는 열을 내면서 건조한 파피루스를 훨훨 태웠다. 그 수정옥이라면 가까이 가지 않아도 소송 게시판 표면에 바른 밀랍 정도는 쉽게 녹일 수 있었을 것이다 .
나는 그제야 소크라테스가 한 말 뜻을 이해했다.
가짜 약재장수.


의문투성이 시체를 바라보다가 문득 뇌리를 스친 것은 역시 ‘피타고라스’의 문자였다. 무엇보다 그자들은 호문쿨루스를 조종하고 인간의 신체를 갈기갈기 찢을 수 있지 않은가? 노의사 하나 때려죽이는 것쯤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 하지만 피타고라스는 왜 에릭시마코스를 죽여야 했을까? 그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아는 아테네 시민 전체를 몰살할 작정인가? 만일 정말 그렇다면?
나는 순간 섬뜩해서 소크라테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내가 느끼는 공포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듯, 이미 시체로 밝혀진 에릭시마코스의 몸에 달라붙어 여기저기 살피고 있었다.


“자, 잠깐만 소크라테스.” 그제야 나는 입을 열 수 있었다. 이전에 흘깃 보았던 소크라테스의 암호를 생각해 낸 것이다. 시켈리아 원정이 결정된 민회장에서 소크라테스가 가죽 가방에서 꺼낸 조각에는 분명 다음과 같이 알 수 없는 그리스 문자가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ΤΑΛΣΒΥΘΤ

(암호를 소크라테스의 말대로 원반 위의 문자를 하나씩 오른쪽으로 밀어서 같은 방식으로 낯익은 그리스어로 바꾼다고 한다면…….)

나는 그렇게 해서 머릿속으로 한 글자씩 바꾸어 보았다.

Σ Ω Κ Ρ……Α Τ Η……Σ……?

ΣΩΚΡΑΤΗΣ소크라테스!

“세상에! 이게 무슨!”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렇다면 어젯밤 자네가 어둠 속에서 의문의 소녀에게 빼앗긴 그 가죽 가방에는 에릭시마코스 대신 자네 이름이 새겨진 도자기 조각이 들어 있었다는 말이 아닌가!”
“그래, 그런 셈이지.” 소크라테스는 짐짓 시치미를 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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