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2241610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0-01-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프랑스어 아는 만큼 보인다
첫 번째 키워드, 문화편
01. 파리
02. 페트
03. 공쿠르상
04. 벨리브
05. 노엘
06. 가스트로노미
07. 푸아 그라
08. 코코뱅
09. 샹파뉴
10. 시드르
11. 프로마주
12. 누벨 퀴진
13. 레스토랑
14. 불랑제리
15. 바게트
16. 비스트로
17. 미슐랭
18. 파티시에
19. 셰프
20. 소믈리에
21. 모엣&샹동
22. 보졸레 누보
23. 사바랭
24. 카페
25. 크루아상
26. 콩시에르주
27. 누아르
28. 피앙세
29. 부케
30. 마리아주
31. 레노스블랑쉬
32. 루주
33. 르 메이에르
34. 마르셰
35. 몽블랑
36. 바캉스
37. 베테랑
38. 보나페티
39. 비주
40. 비쥐타주
41. 사봉
42. 상테빌
43. 샤무아
44. 세라비
45. 앙투라주
46. 알에스베페
47. 앙트러프러너
48. 에티켓
49. 오트
50. 쥐라기
51. 카무플라주
52. 코르사주
53. 콩비비알
54. 아그레망
55. 올림픽
56. 롤랑 가로
57. 투르 드 프랑스
58. 라망알라파트
59. 그랑제콜
60. 바칼로레아
61. 테제베
62. 콤 다비튀드
63. 프레타포르테
두 번째 키워드, 역사편
64. 루이 14세
65. 마크롱
66. 앙드레 말로
67. 프랑수아 미테랑
68. 피에르 부르디외
69. 나폴레옹
70. 샤를마뉴
71. 빅토르 위고
72. 루이 파스퇴르
73. 에밀 뒤르켐
74. 샤를 드골
75. 아카데미 프랑세즈
76. 르 코르동 블뢰
77. 콩코드
78. 샹송
79. 팡테옹
80. 퐁 뇌프
81. 베르사유
82. 샹젤리제
83. 에펠탑
84. 노트르담
85. 물랭 루주
86. 르노
87. 플래카드
88. 드레퓌스 사건
89. 르네상스
90. 쿠데타
91. 고몽
92. 시네마
93. 파피용
94. 누벨 바그
95. 마지노선
96. 몽타주
97. 발레 파킹
98. 기요틴
99. 노블레스 오블리주
100. 실루엣
101. 코뮈니케
102. 방카슈랑스
103. 톨레랑스
104. 르몽드
105. 데님
106. 데탕트
107. 메세나
108. 부르주아
109. 살롱
110. 앙가주망
111. 코아비타시옹
▲프랑스어와 다른 나라 언어 비교표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공쿠르 문학상은 작가 공쿠르에서 따온 이름이다. 공쿠르와 콩쿠르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쿠르(Goncourt)는 사람 이름이고, 콩쿠르(Concours)는 음악·미술 등을 장려할 목적으로 열리는 경연 대회를 뜻하는 보통명사다. 피아노 콩쿠르, 음악 콩쿠르 등으로 사용된다. 문학의 나라 프랑스에는 공쿠르상, 르노도상, 메디시스상, 페미나상 등 4대 문학상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하고 권위 있는 상은 공쿠르상인데, 세계적으로도 노벨문학상을 제외하면 최고로 친다. (…) 공쿠르상은 일생에 한 번밖에 받을 수 없지만, 공쿠르상을 두 번 받은 유일한 작가가 있다. 바로 로맹 가리다. 그는 1914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프랑스에 정착한 러시아 이민자였지만 프랑스어를 모국어보다 더 아름답게 구사했던 천재 작가다. 그는 1956년 42세의 나이로 『하늘의 뿌리(Les Racine du ciel)』라는 소설로 공쿠르상을 받아 프랑스 문단의 떠오르는 스타가 된다. _<03. 공쿠르상>
우리나라에서는 샹파뉴를 삼페인이라 부르고, 부르고뉴는 영어식으로 버건디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떤 신문기사를 보니 “샴페인은 샹파뉴 지방에서 나는 발포성 백포도주를 가리킨다”고 정의되어 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샴페인과 샹파뉴는 같은 것이다. 삼페인이든 샹파뉴든 모두 상파뉴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를 말한다. 샴페인은 샹파뉴의 영어식 발음일 뿐이다. 샹파뉴는 포도주 중에서 가장 비싼 술이다. 프랑스에서도 보통의 서민들은 샹파뉴를 자주 접할 수 없다. 결혼식이나 특별한 축제 때나 맛볼 수 있는 고급 와인이 바로 샹파뉴다. 샹파뉴 지방은 원래 양질의 포도주 산지였는데, 기원 후 92년 로마 황제가 이탈리아산 포도주의 경쟁 상대가 될 것을 우려하여 포도밭을 파괴해버렸다고 한다. _<09. 샹파뉴>
‘레 노스 블랑쉬(Les noces blanches)’는 프랑스어로 ‘결혼식’이 라는 뜻이다. ‘레(Les)’는 정관사 복수형이고, ‘노스(Noces)’는 보통 복수로 사용돼 ‘결혼, 결혼식’을 의미하며, ‘블랑쉬(Blanche)’는 ‘순백의, 하얀’이란 뜻으로, 블랑쉬는 블랑(Blanc: 흰색)의 여성형이다. 그러니까 ‘레 노스 블랑쉬’는 ‘초혼, 처녀결혼’을 의미한다. 신랑신부가 마주 보고 함께 발을 내딛는 첫걸음이니까 프랑스 사람들도 이 말에서 저절로 행복과 낭만을 떠올릴 것이다. 단수의 노스(Noce)도 ‘결혼식, 혼례’라는 뜻이 있지만, 구어로 ‘떠들며 소란 피우기’나 ‘방탕한 생활’이라는 뜻도 있다. (…) 프랑스인 중에는 가톨릭 신자가 많은지라 보통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시청에 가서 다시 한번 공식적인 혼인서약을 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는 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그야말로 시끌벅적한 마을 잔치를 벌인다. 춤추고 노래하고 함께 음식을 즐기며 밤늦게까지 소란스러운 하루를 즐긴다. _<31. 레노스블랑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