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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리 부인

보바리 부인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은이), 진형준 (옮긴이)
살림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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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리 부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바리 부인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5224291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04-12

책 소개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57권.‘원하지 않는 삶’에 맞선 욕망. 현실과 이상의 갈림길에서 운명을 묻는다. 엠마는 수녀원에서 온갖 소설을 읽고 정열적인 사랑, 환상을 꿈꾸며 자랐다. 시골 의사 샤를 보바리와 결혼하지만, 평온한 결혼 생활과 일상이 되어버린 사랑 표현, 돈 없는 삶에 환멸을 느끼는데….

목차

제1부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2부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3부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보바리 부인』을 찾아서

저자소개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21년 프랑스 북부 도시 루앙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외과 의사였고, 내과 의사의 딸인 어머니는 플로베르의 삶과 작품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바이런의 조숙한 독자이자 셰익스피어의 광적인 팬이었던 10대의 플로베르는 여행 중에 젊고 생기 있는 연상의 여인 엘리자 슐레징거를 만나게 된다. 슐레징거는 플로베르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완벽한 여인으로서 평생 그의 마음속에 있었고, 그녀에 대한 오랜 사랑은 그의 삶과 작품을 결정짓는 중요한 모티프가 되었다. 열여덟 살에 법학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떠났으나, 신경질환으로 인해 3년 뒤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 마을로 돌아와 홀로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글쓰기에 전념했다. 초기작, 특히 『성 앙투안의 유혹』에서 그는 대담한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쳤으나, 이후에는 친구들의 조언에 따라 예술적인 객관성을 획득하고 산문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낭만주의적인 풍성함을 혹독하게 훈련했다. 이렇게 예술적 완전성을 갖추기 위한 노력은 그에게 커다란 고역임은 물론 생전에 제한된 성공만을 가져왔다. 1857년에 『보바리 부인』을 출간하고 나서는 대중적인 도덕률을 위반한다는 이유로 기소되었고, 이국적인 소설 『살람보』(1862)는 고고학적인 세부사항의 외형적 묘사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자기 세대의 도덕적인 역사를 다루려는 『감정 교육』(1869)은 비평가들의 오해를 샀으며, 정치적 희곡 『후보자』(1874)는 참담한 실패를 겪어야 했다. 『세 개의 우화』(1877)만이 완전한 성공을 이루었는데, 그것은 플로베르의 기분, 건강, 재정이 가장 밑바닥에 있을 때였다. 그의 사후인 1880년, 미완결 유작 『부바르와 페퀴셰』와 『서한집』이 출간되는 것을 기화로 그에 대한 평가가 서서히 힘을 얻고 명성 또한 높아지게 되었다. 관습적인 도덕과 사회적인 사실성의 차원을 넘어 진리에 도달하고 미를 창조하려 했던 ‘모더니티’의 대명사 플로베르. 그는 낭만주의와 사실주의, 자연주의와 구조주의에 이르는 현대의 예술 사조를 이끌어내는 씨앗으로서 조르주 상드, 에밀 졸라, 기 드 모파상 등 동시대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 19세기 위대한 프랑스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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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서 홍익대학교 불문학과 교수, 한국문학번역원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상상적인 것의 인간학 : 질베르 뒤랑의 신화방법론 연구》 《깊이의 시학》 《아주 멀리 되돌아오는 길》 《이미지》(공저) 《성상파괴주의와 성상옹호주의》 《싫증주의 시대의 힘 상상력》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징적 상상력》 《상상력의 과학과 철학》 《어린 여행자 몽도》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루소의 식물 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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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결혼 전, 그녀는 자기가 사랑을 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 사랑에 의당 뒤따라야 할 행복이 오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자기가 잘못 생각한 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엠마는 책을 읽을 때 그렇게 아름답게 보였던 기쁨이니 정열이니 황홀이니 하는 것들, 자기가 지금 맛보고 있지 못하는 그런 것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뭔가 돌발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난파선의 선원들처럼 그녀는 절망적인 눈초리로 저 멀리 수평선에 흰 돛이 나타나기를, 고독 속에 방황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 돌발 사건이 어떤 것일지 그녀는 알 수 없었다. 바람에 실려 어디로 가게 될 것인지, 그 배가 보트일지, 갑판이 있는 커다란 배일지, 그 배에 고통만 가득 실려 있을지 아니면 행복이 그득해 있을지 그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그 일이 바로 오늘 벌어지기를 바랐다.


어느 날 이사 준비로 서랍을 정리하던 중 엠마는 무엇엔가 손가락을 찔렸다. 결혼식 부케를 묶은 철사였다. 오렌지 꽃봉오리에는 누렇게 먼지가 덮여 있었고 은빛 테두리를 두른 비단 리본은 가장자리가 풀려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불에 던져버렸다. 부케는 메마른 짚보다 더 빨리 타버리더니 천천히 오그라들면서 서서히 무너져 내렸다. 오그라든 종이 꽃잎은 벽난로 뒤판을 따라 검은 나비처럼 흔들리며 날아다니더니 마침내 굴뚝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3월에 그들이 토트를 떠났을 때 보바리 부인은 임신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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