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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과 미덕

정념과 미덕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은이), 윤미연 (옮긴이)
니케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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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과 미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념과 미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94706236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5-11-20

책 소개

다섯, 열여섯 살의 플로베르가 쓴 두 편의 작품 〈정념과 미덕〉, 〈시향용 향기 혹은 떠돌이 광대들〉은 그가 훗날 『마담 보바리』로 완성한 사실주의 문학의 밑그림이 된다. 젊은 플로베르는 이미 냉철한 분석적 시선으로 인간의 욕망과 연애의 양면성을 그려냈다.

목차

작가 소개
정념과 미덕
시향용 향기 혹은 떠돌이 광대들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21년에 부친이 수석 외과의로 있던 루앙 시립 병원에서 태어나, 병원 부속 건물에서 가족과 21년을 살았다. 죽음과 광기의 정서가 깊게 드리운 「분노와 무력」, 「정념과 정절」 등을 습작하며 청소년기를 보내고, 파리의 법과 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했으나 1844년 측두엽 뇌전증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크루아세에 칩거하며 글쓰기에 전념했다. 브르타뉴 여행기 『들로 모래펄로』(1847)를 썼다. 심상 의학 소설 『성 앙투안느의 유혹』(1849), 『마담 보바리』(1857), 『살람보』(1862), 이 세 작품에서 소멸과 신경증의 문제를 깊이 다루었다. 1848년 혁명 세대를 다룬 『감정 교육』(1869), 희곡 소설 『성 앙투안느의 유혹』(제3판:1872), 단편집 『세 이야기』(1876) 등을 발표했다. 두 필경사 이야기 『부바르와 페퀴셰』를 집필하던 중 1880년 뇌출혈로 사망했다. 유고작 2부에 들어갈 『통념 사전』을 남겼다. 1856년 『르뷔 드 파리』에 6회에 걸쳐 연재한 『마담 보바리』는 12월 말 〈미풍양속과 종교에 위해를 가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1857년 1월 법정에서 검사 피나르는 사실주의적 회화 묘사 기법, 관능적 색채, 여주인공의 선정적 아름다움, 신성한 종교에 세속의 쾌락을 섞는 방식 등에 주목하였다. 이 소송 사건은 같은 해 보들레르의 『악의 꽃』 소송과 함께 현대 소설과 현대 시의 출현을 알린 최고의 문학 스캔들로 세계문학사에 기록되었다. 지방 농촌 마을의 일상과 비열한 현실 한가운데에서 상상력과 에너지, 유혹과 지배의 욕구를 품은 양성적 여성, 엠마 보바리가 그려 낸 저 너머를 좇는 환상의 이야기는 〈인간의 마음 해부〉라는 19세기 정신 과학 연구에 도전한 결과물이다. 이 작품은 인간의 욕망과 환상, 마음의 균열을 예리한 문체로 파고들며, 현대 소설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사실주의 문학의 걸작이자 영원한 고전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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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캉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바타》, 《어린 왕자》, 《정념과 미덕》, 《구해줘》, 《허기의 간주곡》, 《라가-보이지 않는 대륙에 가까이 다가가기》, 《어느 완벽한 2개 국어 사용자의 죽음》,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물원》, 《첫 문장 못 쓰는 남자》, 《나쁜 것들》, 《파문》, 《우리는 함께 늙어갈 것이다》, 《마지막 숨결》, 《사랑을 막을 수는 없다》, 《은밀하게 나를 사랑한 남자》 등을 한국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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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책이나 연극에 나올 법한 그런 대단한 사람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감정이 메마르긴 했지만 사리 판단이 분명한 남자였고, 무엇보다 화학자였다. 한편으로 그는 유혹의 이론, 그 원칙과 규칙들을 속속들이 꿰고 있었다. 정확하지만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그 방면에 재주가 아주 뛰어났다. 소위 유혹에 능한 남자는 그런 기술들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법이다.
<정념과 미덕>


가련한 마짜!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욕망이 되고, 집착으로 이어지다가 마침내는 분노로 변하게 되리라는 것을 그녀는 직감했다. 그러나 어리석고 무지했던 그녀는 얼른 그런 예감을 떨쳐버리고, 행복한 미래, 평온한 삶을 머릿속에 그리면서, 정념이 환희를 안겨주고 쾌락이 행복을 가져다주리라고 생각했다.
<정념과 미덕>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이 아주 오래 떠나 있었던 것처럼 느꼈다. 그만큼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고통과 슬픔을 겪었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그날 여정에서 보고 들었던 전부를 끊임없이 다시 떠올리며 온밤을 지새웠다. 자신이 거쳐온 마을들, 자기가 지나온 그 모든 길이 눈앞에 보였다. 그녀는 자신이 여전히 방파제 위에서 바다와 멀어져가는 돛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사람들이 축제 의상을 입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던 결혼식도 떠올랐다. 포석이 깔린 도로 위를 굴러가던 자신의 마차 소리도 들렸고, 자신의 발아래 우르릉거리며 튀어 오르던 파도 소리도 들렸다.
<정념과 미덕>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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