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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부바르와 페퀴셰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59318887
· 쪽수 : 26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59318887
· 쪽수 : 260쪽
책 소개
세상 모든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덤벼드는 두 인물의 이름을 제목으로 내세운 이 작품은 진리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엉뚱한 소동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과학에 대한 환상을 꼬집는다.
목차
부바르와 페퀴셰 2
작가 인터뷰
작가 연보
작가 인터뷰
작가 연보
책속에서
그들은 그동안 몸에 밴 습관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페퀴셰는 식탁보 위에 손수건을 올려놓는 괴벽 때문에 불편했고, 부바르는 파이프 담배를 떼어놓지 못하고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이야기하곤 했다. 간혹 요리나 버터의 질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인용 소파에 마주 앉아 그들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 일쑤였다.
코에 손가락을 대는 방법은 다른 환자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 최면 상태를 유도하기 위해 그들은 메스메르의 향연을 베풀 계획을 세웠다. 이미 페퀴셰는 줄밥을 모아놓고 스무 개가량의 병을 닦아놓기까지 했다. 그런데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환자 중에는 남녀가 섞여 있을 것이다. “그들이 격렬한 에로티시즘에 빠지면 어떻게 하지?”
백작은 기독교가 그에 못지않게 문명을 발달시켰다고 반박했다. “가난을 초래하는 게으름이 미덕이라지요!” “하지만 복음서에는 도덕이 있지 않습니까?” “아! 아! 그런 도덕은 없습니다! 복음서에서는 최후의 일꾼이 최초의 일꾼과 똑같이 보상받지요. 가진 자에게 나누어주고, 갖지 않은 자에게서 거두어 갑니다. 따귀를 맞으면 같이 때리지 말고 또 도둑을 맞아도 그냥 내버려 두라는 교훈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런 교훈 때문에 뻔뻔한 놈들이나 비겁한 놈들이나 불한당들이 판을 치게 되는 겁니다.” 페퀴셰가 자기는 불교도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 그 모임의 분노는 절정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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