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크리스탈 월드

크리스탈 월드

제임스 G. 발라드 (지은이), 김진경 (옮긴이)
시공사
7,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5개 3,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크리스탈 월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크리스탈 월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5270000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1999-03-05

책 소개

발라드 초기의 대표작으로 <익사한 세계>(1962), <불타는 세계>(1964)와 더불어 이른바 '파멸 3부작'의 말미를 장식하는 책. 발라드는 순수 '시간'에 의해 파멸되고 결정화되는 세계의 이미지를 병적일 정도로 화려하고 섬세한 필치로 묘사하여 과학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하나의 극점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저자소개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리는 거대한 소설 속에 살고 있다.’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사에서 전대미문의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로 여겨지는 J. G. 밸러드는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작가이다. 고도의 상징성과 시각 이미지를 다용한, 디스토피아적인 예지로 가득 찬 전인미답의 전위적인 작품들은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밸러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10년 전 중화민국 상하이 조계租界에서 태어났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민간인 포로수용소에 억류되었다가 종전 후 영국으로 송환된다. 대학에서 의학과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공군에 입대하여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 치외법권에서 보낸 유복한 유년기, 전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투했던 수용소에서의 사춘기, 전후戰後 영국에서의 청년기―인생의 전반前半을 비/초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의 극한상황에서 살았던 밸러드는 개인과 사회의 무수한 파국을 마주하며, 소설은 이미 거기에 존재하므로 작가의 임무란 리얼리티를 창조해 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모순으로 가득한 20세기 후반의 인간 존재 방식을 표현하려 했다. 그는 현대 문명의 병리학적인 잔혹상―다국적 기업이 주도하는 소비사회, 미디어 과잉으로 인한 생활의 통제, 음모론이 판치는 정부 간 이데올로기 담론, 과학기술의 비인간화 등을 동일한 폭력의 다른 형태로 간주하고, 이러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이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다 ‘에로스’와 ‘타나토스’ 같은 강렬한 이미지에 매료되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냉정하며 분석적인 시선으로 묘사했다. 또한 외부 환경과 인간의 내면에 펼쳐지는 의식/무의식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어 SF의 우주 개념을 ‘내우주’로 전환시킴으로써 문학성을 꾀했다. 이와 같은 밸러드만의 문학적 특수성은 형용사 ‘밸러드풍Ballardian’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사전에 등재되었다. ‘나는 나의 작품을 경고로 본다. 나는 길옆에 서서 “속도를 줄여!”라고 외치는 바로 그 남자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들은 숨이 막히는 듯한 놀라움을 느끼며 목을 길게 빼고 마을의 하얀 건물들 앞에 펼쳐진 정글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물 위로 둥글게 뻗은 나무들이 수없는 투명한 기둥들에 싸여 번쩍였다. 줄기와 나뭇가지들을 덮은 노란색, 붉은색 기둥들이 물 위로 그 빛깔을 쏟아내고 있었다. 화려한 색채들을 너무 남용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맞은편 강변도 뿌연 만화경 속의 세상처럼 빛나고 있었다. 겹치고 겹치는 빛의 띠들 안에서 풀과 나무들이 점점 더 빽빽하게 느껴졌다. 나무들 뒤쪽은 아예 들여다 볼 수 없었다.

하늘은 맑고 잔잔했다. 햇살은 이 찬란한 강기슭 위로 끊임없이 쏟아져 내렸다. 그러나 이따금 바람 한 줄기가 물 위로 지나갈 때면 눈앞에서 빛의 폭포가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그러고 나면 강렬한 번득임이 가라앉으면서 빛의 갑옷에 싸인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의 윤곽이 되살아나고 나뭇잎들은 마치 보석이 녹아 흘러내리듯 반짝이곤 했다.--본문 98쪽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