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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크리스탈 월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5270000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1999-03-0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5270000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1999-03-05
책 소개
발라드 초기의 대표작으로 <익사한 세계>(1962), <불타는 세계>(1964)와 더불어 이른바 '파멸 3부작'의 말미를 장식하는 책. 발라드는 순수 '시간'에 의해 파멸되고 결정화되는 세계의 이미지를 병적일 정도로 화려하고 섬세한 필치로 묘사하여 과학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하나의 극점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리뷰
책속에서
그들은 숨이 막히는 듯한 놀라움을 느끼며 목을 길게 빼고 마을의 하얀 건물들 앞에 펼쳐진 정글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물 위로 둥글게 뻗은 나무들이 수없는 투명한 기둥들에 싸여 번쩍였다. 줄기와 나뭇가지들을 덮은 노란색, 붉은색 기둥들이 물 위로 그 빛깔을 쏟아내고 있었다. 화려한 색채들을 너무 남용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맞은편 강변도 뿌연 만화경 속의 세상처럼 빛나고 있었다. 겹치고 겹치는 빛의 띠들 안에서 풀과 나무들이 점점 더 빽빽하게 느껴졌다. 나무들 뒤쪽은 아예 들여다 볼 수 없었다.
하늘은 맑고 잔잔했다. 햇살은 이 찬란한 강기슭 위로 끊임없이 쏟아져 내렸다. 그러나 이따금 바람 한 줄기가 물 위로 지나갈 때면 눈앞에서 빛의 폭포가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그러고 나면 강렬한 번득임이 가라앉으면서 빛의 갑옷에 싸인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의 윤곽이 되살아나고 나뭇잎들은 마치 보석이 녹아 흘러내리듯 반짝이곤 했다.--본문 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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