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2746245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06-05-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7월 4일부터 7월 9일까지
에필로그
작품노트 - 니키 에츠코
작품해설 - 신포 히로히사
역자후기 - 한희선
작가연보
리뷰
책속에서
"에츠코."
"무슨 일이야?"
"일단, 둘이서 직접 연기를 해 보자. 고양이에 관한 설명은 지금 에츠코가 말한 게 정확할 지도 모르겠어. 그러나 내 의문은 아직도 끝이 없어. 에츠코는 범인과 이에나가 간호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고 했지? 대화를 나누던 인간이 어째서 뒤에서 찌를 수 있었을까?"
"뒤에서?"
"그래. 피해자는 오른쪽 어깨를 뒤에서 찔렸어. 칸막이 판자와 흙벽 사이의 좁은 장소에서. 이건 아무래도 실제로 해 보는 게 제일 좋을 거 같아."
오빠는 싹 달라진 활기찬 태도로 방안을 빙빙 돌아다녔다.
"알겠니, 에츠코. 여기는 방공호 안이야. 문이 방공호 입구의 돌계단. 오른쪽의 책장이 양초를 넣는 홈. 홈은 바닥에서 1미터 정도의 높이에 들어가 있으니까, 책장 2단 째 선반이 딱 좋겠군. 에츠코의 곰인형을 치미라고 하자. 치미가 벽의 홈에 들어가서 놀고 있어. 돌계단과 벽의 홈 사이에는 칸막이 판자가 직각으로 튀어나와 있어. 문과 책장 사이에 접는 의자를 기대어 세워놓자. 물론 천장까지 닿는다 치고. 바닥의 이쯤에 방석을 한 장 놓고, 이게 통로의 덮개야. 연필이 칼. 에츠코는 이걸로 나를."
"또 시작이야. 짜증나."
"그러지 말고. 에츠코의 상상력이 필요해. 이에나가 간호사와 범인은 방공호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세 가지 경우가 있어. 두 사람이 함께 들어온 경우. 피해자가 먼저 와서 가해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경우. 가해자가 먼저 와서 피해자를 기다리는 경우. 제일 먼저 두 사람이 함께 들어온 경우부터 해보자."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