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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8895276325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1-11-01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머리말
CHAPTER 1. 원하는 것 다 들어주기, 야단치지 않기, 왕처럼 떠받들기
|그러면서 부모가 몰래 기대하는 것|
아이를 예찬하는 화려한 호들갑들
부모가 아이에게서 얻으려는 기쁨
아이를 불행하게 만드는 부모
권력과 무기력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아이들
사랑, 오해 그리고 지나친 희생
아이가 부모에게 보여줘야 하는 사랑
우리 아이 명품 만들기 프로젝트
자신의 소망을 아이에게서 찾는 엄마
아이가 부모를 위해 완수해야 할 과제
관찰만 있을 뿐 보살핌은 없다
CHAPTER 2. 증상을 질병으로 만드는 의사와 부모 그리고 국가
|아이는 환자가 아니다|
아픈 아이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는 어른들
성적 압박과 실패라는 공포
아플 틈도 없는 아이들
부모의 잘못을 고치는 상담
긴장,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위기의 아이들
공개하지 않는 정신적 고뇌에 대한 통계 수치
제발 얌전히 좀 있어!
성가신 증상 없애기
국민 마약 ‘리탈린’의 남용
산만한 아이, 훼방꾼일까? 환자일까?
CHAPTER 3. 마음껏 뛰어놀던 시절은 끝! 이제 일할 시간
|아이에게 미래를 짊어지라고 강요하는 뻔뻔한 경제|
부모인가? 트레이너인가?
사랑도 투자처럼 하는 시대
조기교육이 영원한 행복을 보장한다?
터무니없는 목표, 커지는 두려움
서둘러 어린 시절을 통과하라는 다그침
비판적 관찰, 빈틈없는 기록, 아이를 감시하는 눈
육상경기를 방불케 하는 어린 시절
불안한 부모 때문에 등 떠밀리는 아이들
재미는 가라, 목적 없는 놀이의 종말
전문지식이 필요한 육아
CHAPTER 4. 적게 낳았으니 풍족하게 키우라고 부추기는 속임수
|재벌 기업을 기쁘게 하는 우리 가족|
엄마의 약점을 건드리는 광고 마케팅
빈곤층의 고통을 묵인하는 사회
아동은 역대 최연소 소비자
구매결정자가 된 아이들
광고 산업의 철저한 상표사회화 전략
기업의 그물망에 걸린 우리 아이
비판을 막아버리는 광고 전략
CHAPTER 5. 힘들어도 투자를 멈추지 말라는 속삭임
|그들에게 아이는 전망 좋은 투자 대상|
교육 카오스, OECD의 횡포
교육은 경제를 위한 것이 아니다
열정과 능력 말고 증명서를 요구하는 사회
학교는 교육 기관인가? 인력생산 공장인가?
교육이 아니라 고객 확보?
기업에 복종하는 이상적인 노동자 만들기
성과와 수치만 있으면 된다고?
시험을 위한 공부, 패스트푸드 지식
학교는 서비스 업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신자유주의에 희생되는 아이들
CHAPTER 6. 승률 0% 게임에 도전하는 학교와 부모
|그들이 짜놓은 판에 아이를 세우는 어리석음|
원인 조사 대신 요가와 명상을 권하는 사회
작은 알약, 거대한 돈벌이
아이의 시장가치를 산출하라
부모의 걱정을 이용해 돈을 벌다
두려움을 노리는 돈벌이, 학습캠프와 과외
엘리트 교육의 함정
계산기만 두드리는 어리석은 학교
CHAPTER 7. 세계화, 신자유주의에 갇힌 위태로운 가족
|전략적으로 후퇴하거나 숨어버리거나|
잔인한 글로벌 경제, 배고픈 아이들
부자 나라 독일의 가난한 아이들
이상 없다고? 아이들의 서글픈 낙관
저항하지 않던 청소년, 반격의 시작
혼돈 속에서 또 흔들리는 삶
가족과 보호를 그리워하는 마음
불안한 중산층은 연대를 포기한다
탁아소로 전락한 가정
크고 넓은 세상보다 편한 엄마 품이 더 좋다
CHAPTER 8. 아이들을 보호하라!
|부모 혁명을 위한 제안 10가지|
1. 경제가 아닌 아이를 위한 교육을 하라
2. 교육학적 조언을 재검토하라
3. 아이들과 충분히 교감하라
4. 학교는 지식공장이 아니라 배움의 오아시스다
5. 개인에게 맞는 학습을 준비하라
6. 느긋한 부모가 여유로운 아이로 키운다
7. 항상 입장을 바꿔 생각하라
8. 관찰과 진단 말고 관심을 가져라
9. 적극 수용하고 예방하라
10. 기업의 유연한 사고가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아이는 성공적인 삶의 화룡정점이요, 최고의 자랑거리이다. 스타만 자기 아이를 멋지게 장식한 간판처럼 앞에 내거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아이들은 귀하고 소중한 존재, 거룩한 존재다. 이상한 점은 아이 예찬과 사회 조건이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치는커녕 정반대다. 재정 위기, 노동시장 위기, 자녀를 둔 직원에게 특히 불리한 노동조건, 가중되는 실적 요구, 이동성과 유연성 요구, 고학력 엄마들을 위한 시간제 일자리 부족, 부족한 보육시설, 늘어나는 보육비, 과밀학급 등. 사회적 조건이 아이가 있는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한다. 진짜 베이비붐은 없다. 그저 아이를 둘러싼 호들갑만 무성할 뿐이다.
부모들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리라. 아이가 정말 원하는 것을 희생시켜서라도 아이를 완전히 표준에 맞추고 순탄한 학교생활과 인생을 살도록 강제하고 싶은가? 아이의 개성을 인정할 마음이 과연 있는가? 또한 자신을 성찰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기본적으로 부모들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자신을 치료하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과제다. 두려움과 방어기제가 항상 작동한다. 스스로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기보다 훨씬 쉬운 쪽을 택한다. 말하자면 아이를 치료한다. 아이들이 부모 때문에 받는 압박을 생각한다면, 정작 치료가 시급한 쪽은 부모인 데도 말이다. 한번 잘 생각해 보라. 갈등의 원인은 종종 해결되지 않은 채 윗세대로부터 고스란히 전해지고 이것은 다시 해결되지 않은 채 다음 세대로 계속 전달된다.
아이들은 미래다. 그러나 아이들은 미래이기 전에 현재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투자자, 장기적 관찰자, 지능 후원자가 아니라 모범으로 삼고, 싸우고, 얘기하고, 웃고, 안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들은 지금 우리를 필요로 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부모와 교육자들에게는 정신적, 정서적으로 아이 곁에 있어 주는 것이 후원 방식을 정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잠재된 천재이기에 앞서 그저 아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