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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성장/발달
· ISBN : 9788952770172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감수의 글_지금, 부모에겐 공부가 필요하다
여는 글_변화를 이끌어내는 실마리
PART 1 내 아이의 성, 제대로 알기
01 내 아이도 성적 존재다
축하받지 못한 파티 | 성별에 대한 비뚤어진 시선 | 올바른 성 정체성이란
02 당당한 성 vs. 부끄러운 성
성은 섹스다? | 너무 빨리 찾아온 몸의 변화 | 사춘기와 성 | 내 아이의 욕구는 당당하다
03 내 아이 바로 알기
부모만 몰랐던 아이의 성 | 부모, 단 한 명의 멘토 | 건강한 성 찾기
PART 2 성처럼 닫혀 있는 성교육
04 성교육과 음란물
야동, 위험한 유혹 | 성적인 본능과 공격적인 본능 | 몰라도 너무 모르는 부모들
05 성교육! 모르는 게 약이다?
수박 겉핥기식 성교육 |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이 필요해
06 건강한 성의식을 위하여
성교육에 대한 오해 | 가능한 빨리, 가능한 구체적으로 | 함께하는 성교육
PART 3 성을 힐링하라
07 성의식 치유의 첫걸음
존중받는 성, 존중해야 할 성 | 성적 의사결정권을 강화하라 |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08 진정한 성을 찾아서
섹스토크 합시다 | 섹스토크 practice 1단계 | 섹스토크 practice 2단계 | 더 자유로운 세대를 위하여
PART 4 아이들의 미디어 세상
01 0세부터 접하는 미디어 세상
아날로그가 통하지 않는 세상 | 아이들의 지배자 |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 블로그형 vs. 게임형
02 검지를 세우고 태어나는 아이들
자면서도 손가락을 움직이는 아이들 | 손안의 위험한 무기 | 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폰 세상!
PART 5 미디어의 공격
03 심각한 중독 & 심난한 생활
손이 빨라질수록 느려지는 두뇌 | 벗어날 수 없는 게임의 유혹 | 우리 아이가 중독?
04 아이들도 괴롭다
아이들이 잃고 있는 것들 | 왕따와 인터넷 | 내겐 너무 달콤한 보상
05 아이들의 간절한 외침
전원을 끄면 아이들은 폭발한다 | 문제는 외로움이다
PART 6 힐링! 미디어 캠프
06 수비 아이템을 찾아라
No가 아니라 How를 고민하라 | 엄마는 게임왕 | 다양한 관심거리가 필요해
07 컴퓨터 속으로 들어간 부모
컴퓨터 안으로 들어가라 | 게임입문 1, 2, 3! | 컴퓨터 밖으로 나와라
에필로그 _ 아이의 세상을 위해
Check List
¤ 나는 성역할에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있나
¤ 나는 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 부모들을 위한 성 지식 체크리스트
¤ 내 아이의 성적 자기결정권 체크해보기
¤ 내 아이의 성적 자기결정권 체크해보기 - 낮은 연령대 버전
¤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 게임 중독 점검하기
¤ 인터넷 중독 점검하기
Bonus Page
¤ 건강한 성의식 대화 - 유아 버전
¤ 건강한 성의식을 키워주는 세 가지 방법
¤ 미리 생각해보는 이성교제
¤ 섹스토크를 풍성하게 하는 방법
¤ 섹스토크의 여섯 가지 노하우
¤ 내 아이의 의사결정을 돕는 세 가지 질문
¤ 성관계를 가지면 안 될 때
¤ 중독과 몰입을 구분하는 세 가지 방법
¤ 인터넷을 사용하면 똑똑해지나?
¤ 인터넷 사용에 대한 오해
¤ 미디어 초보 엄마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
리뷰
책속에서
‘어! 요새 아이들은 성에 일찍 눈뜬다던데……. 게다가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음란물을 접할 수 있을 텐데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물밀듯 밀려온다. 하지만 부모 자신이 경험해본 적 없는 대화 주제이기 때문에 왠지 어색하고 자신이 없어서 이야기를 꺼내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건 아이들은 우리 부모와의 대화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원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필요한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니 어쩌랴? 부모가 공부하고 이해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밖에. 이는 부모에게 또 다른 양육과제가 되었다. _p. 5 ‘감수의 글’ 중에서
요즈음은 성적 변화가 너무나 빠르게 이루어져서 성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킨다.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성조숙증 진료환자 현황’에 따르면 2006년 성조숙증으로 치료받은 아동이 6,000여 명이었는데 3년 뒤인 2009년에는 2만 명을 넘어섰고 2010년에는 2만 8,000여 명이 넘는 가속화를 보이고 있다.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빨리 성장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키가 부쩍부쩍 클 때는 머리 쓰다듬으며 칭찬하면서 가슴이 봉긋해지면 “어머~” 하며 부끄러워하고 당혹스러워하면 아이들의 성 정체성을 혼란시킬 뿐이다.
지금은 환경적 영향으로, 또는 사회적 영향으로 이른 시기에 성적인 발달을 경험하는 시대이다. 아이로 하여금 그러한 신체와 심리의 변화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경험한 어른으로서 ‘성적인 변화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그 성적 변화를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 그것이 곧 성적 정체감을 확립하고 성에 대한 긍정성을 갖는 첫 걸음이기 때문이다. _p. 41 ‘Part 1. 내 아이의 성, 제대로 알기’ 中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도대체 누구와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걸까? 실제로 10대들에게 성에 대한 고민을 누구와 나누는지, 누구를 통해 성에 대한 지식을 얻는지를 다양하게 물었다.
먼저 성에 대한 고민을 의논하는 상대에 대해 물었더니 대부분 아예 의논한 적 없이 스스로 고민을 끌어안고 지내는 경우가 많았으며, 있다고 해도 친구가 많았고 부모는 의논 상대로 꼴찌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디에서 성에 대한 지식을 얻을까. 음란물과 음란잡지, 친구 등 여러 대답이 나왔지만 부모로부터 알게 되는 성에 대한 지식은 단 1%에 불과했다. 이 역시 꼴찌였다.
조금 더 나아가 성적 피해, 즉 성추행이나 성폭력 같은 피해를 당하고 난 뒤에는 누구와 의논했는지 물었을 때도 부모는 꼴찌였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더 이상 의논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다. _p. 58 ‘Part 1. 내 아이의 성, 제대로 알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