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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52770936
· 쪽수 : 472쪽
책 소개
목차
1. 할리우드의 도난 현장
2. 미술 시장의 위선
3. 이집트 피라미드 도굴 사건
4. 미술품 도둑과의 만남
5. 최초의 미술품 전문 형사들
6. 미술품 도둑의 성장
7. 네 번이나 도난당한 렘브란트의 초상화
8. 나날이 복잡해지는 암거래 시장
9. 도난 미술품 데이터베이스의 영향력
10. 버몬지 시장의 도난 미술품 사건
11. 도난품 수사 체크리스트의 위력
12. 전설적인 FBI 미술품 수사관
13. FBI의 숨은 조력자
14. 조직범죄와 미술품 도난
15. 미술 블로그의 활약
16. 사라진 그림들
나가며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이 미술품을 훔치고 싶어 하는 이유에 대해 보니 체글레디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우선은 미술에 대한 깊은 애정 때문이고, 또 연약하고 손상되기 쉬운 작품을 직접 보호해야겠다는 의무감 때문이며, 또 한편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더 완벽한 자신의 컬렉션을 완성하고자 하는 욕심 때문이다. 물론 그중에는 콧대 높은 문화 기관들에 분노를 느끼는 사람들, 그리고 훔친 그림을 팔 아래 끼고 거리의 군중 사이를 활보하는 데에서 다른 어떤 것에도 비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는 기이한 사람들도 있다. 어떤 이들은 훔친 그림을 자기 집 벽에 걸어 놓고 친구들에게 과시하고 싶어 하며, 또 다른 이들은 그것을 팔아서 엄청난 돈을 벌고자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들은 미술품 도난과 암거래가 경찰에 발각될 확률이 비교적 낮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골칫덩어리 미술품들이죠.” 그는 대작들을 그렇게 불렀다. “그런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을 골치 아프게만 하니까요! 과욕을 부려서 유명 작품들을 훔치는 도둑들은 대개 멍청이들이에요. 대부분 자신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그냥 돈이 될 만하니까 가져가 보는 식이죠. 그런 탐욕이 바로 실패의 원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