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

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

셰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시공사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52772015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4-10-30

책 소개

'New Face of Fiction' 시리즈. 셰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의 데뷔작. 200페이지가 채 안 되는 이 짧은 소설 속에 인간 존재의 피할 수 없는 고독과 소멸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제목만큼이나 독특한 유머와 재치로 풀어낸 솜씨가 단연 보석과 같다는 평을 받았다.

목차

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 11
옮긴이의 말_이 세상에서 가장 이상하고, 가장 웃기고, 또 가장 슬픈 책 181

저자소개

셰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태어났다. 오슬로국립예술대학에서 수학과 컴퓨터를 공부했다. 2009년 첫 소설 《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로 ‘타리에이 베소스 상’을 수상했고, 《잠을 자요》는 2022년 뉴욕 타임즈 뉴욕공공도서관 최고의 어린이책에 선정되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수영새》, 《잠을 자요》, 《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 등이 있다.
펼치기
손화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998년 노르웨이로 이주한 후 2001년부터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문학 번역을 시작했다. 2012년과 2014년에 노르웨이문학번역원(NORLA)에서 수여하는 번역가상을 받았고, 2019년 한·노 수교 60주년을 즈음하여 노르웨이 왕실에서 수여하는 감사장을 받았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노르웨이예술위원회에서 수여하는 노르웨이국가예술인장학금을 받았다. 옮긴 책으 로 욘 포세의 『멜랑콜리아 I-II』 『바임』, 요슈타인 가아더의 『밤의 유서』, 마야 리랑그바드의 『그 여자는 화가 난다』, 데니스 뇌르마르크의 『진짜 노동』,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의 「나의 투쟁」 시리즈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부엌 창문을 통해 맞은편에 자리한 아파트 건물을 바라보았다. 엡실론과 내가 존재하는지조차 까맣게 모른 채 저곳에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했다. 도대체 이웃은 왜 있는 것일까. 그들은 바쁜 척 집 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언젠가는 죽는다. 슈퍼마켓의 점원들도 죽을 것이고, 보행기 노인은 벌써 죽었을지도 모른다.


나도 활발하고 쾌활하게 지낼 수 있다. 언젠가 우스갯소리 하나를 생각해내고 엡실론에게 말했던 게 기억난다. “너무 빼빼해서 줄무늬 잠옷에 있는 줄이 하나밖에 보이지 않는 사람 얘기 들어봤어요?” “응, 들어봤어.” “그럴 리가요. 그거 내가 방금 지어낸 얘긴데.” “아니야, 마테아. 들어본 적 있어.” “아, 맞아요. 생각해보니 《60세 이상의 젊은이들》이란 잡지에서 그 사람에 대한 기사를 읽은 것 같아요.” 너무도 전형적이지 않은가, 그럴듯한 우스갯소리를 생각해냈는데 알고 보니 전에 들었던 얘기라니. 하지만 난 개의치 않고 웃음을 터뜨렸고, 엡실론에게 나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웃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신은 나 말고 아는 사람이 없잖아.” 엡실론의 말에 나는 대꾸했다. “그게 뭐가 중요해요.”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는 다시 게시판에 눈길을 던졌다. “이번 주 토요일 대청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모든 주민들은 빠짐없이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 혹여 이보다 더 심각한 내용이 적혀 있을까 싶어 재빨리 나머지 문장들을 훑었다. 하지만 방금 읽은 내용보다 더 심각한 건 없었다. [......] 아, 안 돼. 갑자기 심장이 쿵쿵 뛰고 발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얼른 집으로 들어가고 싶을 뿐이었다. 이웃들에게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맨 마지막 줄에 있는, 몸이 불편한 사람과 노약자는 불참해도 된다는 문장을 읽는 순간, 나는 안도의 한숨과 실망의 한숨을 동시에 내쉬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및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