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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53111929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성전, 하나님의 임재
CHAPTER 01 성전이 모리아 산에 세워진 이유는 무엇일까?
성전의 역사
CHAPTER 02 시온 산에 올라가는 기쁨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지성소로 향하는 10단계의 거룩한 장소
CHAPTER 03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고쳐 준 성전 미문은 어디일까?
성전의 바깥 성문
CHAPTER 04 이방인은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을까?
이방인의 뜰
CHAPTER 05 예수님이 내쫓으신 성전의 장사꾼들은 어디에 있었을까?
안나스의 상점
CHAPTER 06 예수님과 제자들은 왜 솔로몬 행각에 주로 모였을까?
솔로몬 행각과 왕의 행각
CHAPTER 07 사탄이 예수님을 데려간 성전 꼭대기는 어디일까?
성전 꼭대기
CHAPTER 08 여인의 뜰은 여자들만 들어갔을까?
여인의 뜰
CHAPTER 09 예수님이 구제헌금을 한 후 나팔을 불지 말라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연보궤
CHAPTER 10 요셉은 임신한 마리아를 왜 가만히 끊고자 했을까?
간음이 의심되는 여인의 정결례
CHAPTER 11 예수님께 고침받은 나병환자는 어떻게 사회에 복귀했을까?
나병환자를 위한 정결례
CHAPTER 12 나실인은 어떤 계명을 지켰을까?
나실인 챔버에서 했던 나실인 서약
CHAPTER 13 예수를 출산한 후 마리아가 성전에 가서 한 일은 무엇일까?
첫아이를 위해 드리는 초태생 속전
CHAPTER 14 제사장의 뜰은 어떤 곳일까?
정결한 제사를 위해 준비된 챔버들
CHAPTER 15 사가랴가 벙어리가 된 것을 성소 밖의 백성이 어떻게 알았을까?
성전의 하루
CHAPTER 16 예수님이 밤에 도적같이 오실 때 졸고 있으면?
성전에서의 밤
CHAPTER 17 유대인들은 성전에서 어떻게 기도했을까?
만민이 기도하는 집
CHAPTER 18 성전에서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어떻게 지켰을까?
성전에서의 안식일
CHAPTER 19 성전에서는 어떤 악기를 사용했을까?
성전의 음악과 찬양
CHAPTER 20 예수님은 왜 아론의 반차가 아니라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서 오셨을까?
제사장의 직무
CHAPTER 21 ‘너희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는 무슨 뜻일까?
희생제사
CHAPTER 22 예수님은 왜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을까?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
CHAPTER 23 성서시대 소금의 역할은 무엇일까?
소금의 세 가지 기능
CHAPTER 24 하나님은 왜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짓게 하셨을까?
성전 건축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CHAPTER 25 참된 성전이란 과연 무엇일까?
솔로몬의 성전과 바벨탑
CHAPTER 26 성막과 성전은 어떻게 다를까?
성막에서 성전으로
에필로그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리뷰
책속에서
성전은 예수님의 행적을 다룬 사복음서의 중요한 공간적 배경이다. 사복음서의 이야기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 현장을 크게 세 군데로 압축한다면, 가버나움, 고라신, 벳새다로 연결되는 게네사렛 평야와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 그리고 성전이다. 특히 갈릴리에서 사역하신 예수님은 유월절, 초막절과 같은 절기가 되면 거의 예외 없이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셨다.
사복음서에서 성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성전의 구조를 알아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p. 15
솔로몬 행각 vs 왕의 행각
성전 바깥을 따라 둘러선 동쪽의 솔로몬 행각과 남쪽의 왕의 행각은 모두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던 곳이다. 그러나 두 장소에 모이는 사람들의 성향은 확연하게 달랐다. 솔로몬 행각은 로마에 적대적인 유대 민족주의자와 종교주의자들이 모이는 장소였다. 반면 왕의 행각은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아 이방화된 친로마파 유대인들이 모이는 장소였다.
지극히 종교적인 도시인 예루살렘, 그것도 성전을 둘러싼 행각에 이방화된 친로마파 유대인들의 장소가 있었다는 것은 사뭇 충격적이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주로 사역하던 갈릴리 지방과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유대 지방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갈릴리와 유대 지방 중에서 어느 곳이 더 민족주의적이고 종교적이었을까? 이 질문을 던지면 흔히 유대 지방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정답은 갈릴리 지방이다.
p. 76
레위인: 성전의 밤을 지키는 파수꾼
성전의 문들을 지키는 일은 낮 시간뿐 아니라 밤 시간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밤에는 성전의 문들 가운데 24곳에 불침번을 섰다. 21곳은 레위인들이 지키고, 성전 안쪽의 문들 가운데 세 곳은 레위인과 제사장이 함께 지켰다. 각 조는 열 명으로 구성되었고, 성전 안쪽의 세 곳은 레위인과 제사장 각각 열 명씩 20명이 지켰다. 결국 레위인 240명과 제사장 30명이 밤에 성전 곳곳에서 불침번을 선 것이다.
성전 수비대 감독은 밤에 수시로 순찰을 하고, 불침번은 순찰 중인 감독이 오면 합당한 예를 표해야 했다. 만약 불침번을 제대로 서지 않고 졸고 있는 것이 발견되면, 그는 매를 맞고 옷을 빼앗겨 불에 태워지는 수치를 당했다. 예수님이 밤에 도적같이 오실 때 우리는 모두 깨어 있어야 하는데, 만약 졸고 있으면 매를 맞고 옷을 빼앗겨 벌거벗은 가운데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p. 139-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