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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15194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11-03-1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01 하나님은 창조주시다
002 하나님은 심판자시다
003 하나님은 언약의 주인이시다
004 하나님은 법의 제정자시다
005 하나님은 통치자시다
006 하나님의 지혜는 측량할 수 없다
007 하나님이 인간이 되셨다
008 하나님이 거듭나게 하신다
009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010 하나님은 다시 살아나셨다
011 하나님은 죄인을 의롭다고 선언하신다
012 하나님은 백성을 변화시키신다
013 하나님은 진노하신다
014 하나님은 승리자시다
주(Notes)
리뷰
책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몇 가지 사실
1. 하나님의 존재가 출발점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긴 논증과 함께 시작되지 않는다. 상향식 접근 방식도 볼 수 없고, 비슷한 다른 무엇을 가지고 모종의 유비를 시도하지도 않는다. 그냥 “태초에 하나님이”로 시작한다. 만약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면 이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접근 방식이다.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면 편안히 앉아 하나님의 존재 가능성이 높은지 판단하고 증거를 평가한 뒤 이런저런 신이 존재할 개연성이 어느 정도 된다고 제시할 권리를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하나님의 재판관이 된다.
하지만 성경 속의 하나님은 이와 다르다. 성경의 출발점은 간단하지만 극적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그분이 계신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평가 대상이 아니다. 그분은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시다. 이것으로 모든 역학관계가 달라진다.
2. 하나님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만드셨다.
하나님은 다른 모든 것을 만드셨다. 이 사실에서 창조주와 피조물의 돌이킬 수 없는 구분이 나타난다. 하나님은 피조물이 아니시다. 절대적 의미에서 우리는 결코 창조자가 아니다. 누군가가 “좋아, 그럼 하나님은 어디서 생겨났지?”라고 물을 때 성경은 그분의 존재가 다른 무엇, 다른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그분의 존재는 자존이라는 말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에겐 원인이 없다. 하나님의 존재하심이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그분은 언제나 존재하셨다. 그에 반해 우주의 다른 모든 것은 대폭발이든 출생이든 어딘가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만드셨다. 하나님을 제외한 우주의 모든 것은 결국 그분께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3. 하나님은 한 분뿐이시다.
이 사실은 성경에서 강하게 부각된다. 하나님은 공개적으로 “이것이 있으라”, “저것이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이 만물을 만드셨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매우 좋았더라”고 말씀하고 있다. 성경 뒷부분에 가서도 이 점은 거듭 강조된다. 예를 들어 유대인이 오늘날까지 경건하게 암송하는 성경 구절 ‘쉐마’는 이렇게 선언하고 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주는 오직 한 분뿐이시다”(신 6:4, 표준새번역). 하나님은 오직 한 분뿐이시다.
그러나 성경의 첫 장에서부터 하나님의 단일성에 깃든 복잡성이 암시되어 있다. 그 정확한 의미를 알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인상적이다. 한 분 하나님밖에 안 계시며 하나님이 한 분뿐이라고 거듭거듭 주장하는 성경에 등장하는 표현치고는 참 이상하다. 혹시 이것은 한 분 하나님이 복잡한 존재, 복잡한 단일성을 가진 분이라는 암시가 아닐까?
우리가 이 일인칭 복수형을 어떻게 이해하든 간에 성경은 이 구절에서 하나님이 그분의 형상을 지닌 피조물을 만드셨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