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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5311646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1-11-01
책 소개
목차
1. 늘 아름답지만은 않은 우리의 현실
2. 지금 어디로 도망치고 있는가
3. 내 뜻대로 살고 싶은 마음 내려놓기
4. 각자의 요단강을 건너야만 한다
5. 겁과 두려움을 이기는 법
6. 하나님은 과정을 보신다
7. 자판기 하나님은 없다
8. ‘진짜 하나님’을 만날 절호의 기회
9. “나도 그래”라고 말해 주는 공동체
10. 인생의 닻을 점검하라
11. 유일한 소망, 흔들리지 않는 소망
12. 하나님을 기다리는 동안
13. 영혼의 어둔 밤을 ‘잘’ 통과하려면
14. 십자가로 풀어 나가는 삶
리뷰
책속에서
솔직히 내 고집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세다. 나는 코흘리개 시절부터 지기를 죽기보다 싫어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여서 무슨 일을 할라 치면 어떻게 해서든 이기려고 든다. 야구를 하다가 스트라이크아웃을 당하고 나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슬퍼서도 창피해서도 아니었다. 화가 나서 울었다. 경기가 내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너무 화가 났다. 지금도 교회에서 일할 때나 집에서 도구를 사용할 때나 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짜증이 밀려온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 터이다. 목회를 하면서 나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성도를 많이 만나보았다. “목사님, 운전석에만 앉으면 왜 이렇게 폭군으로 돌변하는지 모르겠어요.” “벽에 사진을 걸다가도 조금만 뜻대로 안 되면 저도 모르게 폭발해요.” “애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화를 참을 수가 없어요.”
아내가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죽겠다는 남편, 남편이 운전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죽겠다는 아내. 왜 이런 일에 짜증이 나는지 아는가? 만사를 내 뜻대로 할 수 있다는 환상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든 일터에서든 가능하면 매번 이기고 단 한 번도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우리네 마음이다. 우리는 인생의 대본을 우리 맘대로 쓰고 그대로 진행하려고 한다. 우리는 인생의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끈을 꼭 잡고 죽어도 놓지 않으려 한다.
솔직히 내 고집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세다. 나는 코흘리개 시절부터 지기를 죽기보다 싫어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여서 무슨 일을 할라 치면 어떻게 해서든 이기려고 든다. 야구를 하다가 스트라이크아웃을 당하고 나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슬퍼서도 창피해서도 아니었다. 화가 나서 울었다. 경기가 내 뜻대로 풀리지 않아서 너무 화가 났다. 지금도 교회에서 일할 때나 집에서 도구를 사용할 때나 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짜증이 밀려온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 터이다. 목회를 하면서 나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성도를 많이 만나보았다. “목사님, 운전석에만 앉으면 왜 이렇게 폭군으로 돌변하는지 모르겠어요.” “벽에 사진을 걸다가도 조금만 뜻대로 안 되면 저도 모르게 폭발해요.” “애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화를 참을 수가 없어요.”
아내가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죽겠다는 남편, 남편이 운전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죽겠다는 아내. 왜 이런 일에 짜증이 나는지 아는가? 만사를 내 뜻대로 할 수 있다는 환상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든 일터에서든 가능하면 매번 이기고 단 한 번도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우리네 마음이다. 우리는 인생의 대본을 우리 맘대로 쓰고 그대로 진행하려고 한다. 우리는 인생의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끈을 꼭 잡고 죽어도 놓지 않으려 한다.
몸과 마음을 파괴하는 근심과 두려움에 대한 해법은 무엇일까? 마태복음 6장 33절에 그 해법이 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단순히 시각을 바꾸라는 말씀이 아니다. 이는 완전히 다른 생각과 삶의 방식으로 초대하시는 말씀이다. …(중략)… 오스왈드 챔버스는 저서 「순례자의 노래책」(The Pilgrim’s Song Book)에서 이 두려움의 가치를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정리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이 그토록 좋은 이유는 그분 외에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그분 외에 모든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4
예수님의 산상수훈도 같은 이치이다. “나쁜 두려움을 이기고 싶으냐? 인생의 골칫거리들을 해결하고 싶으냐? 그렇다면 나의 일을 먼저 생각해라.”
내려놓아야 두려움이 사라진다. 나의 일을 내려놓는 것이 바로 두려움을 이기는 비결이다. 나의 일이 아닌 정말로 중요한 일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바로 하나님 나라의 일이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 나라가 먼저, 재정 문제는 둘째. 하나님 나라가 먼저, 자녀 문제는 둘째. 하나님 나라가 먼저, 부부 갈등은 둘째. 하나님 나라가 먼저, 결혼 문제는 둘째. 하나님 나라가 먼저, 우리의 뜻과 관심사, 계획, 꿈은 둘째.
미지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까지 우리의 모든 두려움을, 천지 만물을 꿰뚫어 보시는 분께 맡기라. 그러면 자신 있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심지어 어둠 속에서도 빛 가운데서처럼 걸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