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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53125957
· 쪽수 : 139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병원은 제 영혼의 단련장이요, 하나님의 선교지였습니다
들어가며. 우리 생명은 하나님의 능하신 손안에 있습니다
Part 1.
고통의 병상을 은혜로 바꾸는 10가지 진리
진리를 굳게 붙드십시오
그 진리가 당신을 지켜 줍니다
1. "들려오는 오만 소리에 마음이 어수선합니다"
2. "고통 한복판에 두시는 하나님이 원망됩니다"
3. "아무도 이 아픔 모릅니다"
4. "하나님도 못 고치실 겁니다"
5. "뭘 잘못했길래 내게 이런 벌을 내리나 싶어 서글픕니다"
6. "이대로 생이 끝날까 봐 두렵고 허망합니다"
7. "완쾌되고 싶지만… 그럴 수 있을까요?"
8. "주님을 믿고 싶지만 자꾸 마음에 시험이 듭니다"
9. "낫게 해 달라는 건 미성숙한 기도 같아 망설여집니다"
10. "~했더라면 병에 안 걸렸을 텐데. ~했더라면 더 빨리 나았을 텐데"
Part 2.
영혼육을 살리는 10가지 병원 생활 지침
환우와 환우 가족들에게
1. 의료진의 처치 지연이나 비능률적인 병원 행정에 대한 불평을 멈추십시오.
2. 병실의 온갖 소음 속에서 말씀으로 영적 평안을 사수하십시오.
3. 텔레비전을 늘 켜 둘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의 영혼을 보살피십시오.
4. 같은 병실 환우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상대가 허락한다면 같이 기도해 주고 예수 안에 있는 소망을 말해 주십시오.
5. 통증이 밀려올 때, 몇 단어로도 충분하니 말씀을 계속 선포하십시오.
6.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청해 의료진과 긴밀하게 소통하십시오.
7. 볼품없어진 외모에 예민해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십시오.
8. 참혹한 '죄'라는 질병에서 구원받았음을 기억하십시오.
9. 위대한 명의, 예수를 귀히 여기십시오.
잠깐의 가벼운 이 환난이 크고 영원하고 중한 영광을 이루는 과정임을 선포하십시오.
10. 지금 겪는 어려움이 하나도 낭비되지 않도록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치유를 위한 기도
리뷰
책속에서
제가 고난의 베테랑이라서 이런 책을 쓴 건 아닙니다. 그러기에는 제 인생이 너무도 순탄했습니다. 필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 중에는 저보다 더 힘든 일을 겪으셨거나 겪고 있는 분이 많을 겁니다. 저는 살면서 병원에서 하룻밤을 넘겨 본 적이 (태어나던 날을 빼고) 세 번뿐입니다. 두 번은 전립선암 때문이었고, 한 번은 앞서 얘기한 혈전 때문이었어요. 저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겪은 분들이 많을 텐데, 그에 비하면 제 경험은 정말 별것 아니지요.
전에는 안부 인사 차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라고 누가 물으면 으레 "좋습니다"라고 답했는데, 이젠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둘은 분명 서로 달라요. 전립선 정기검진을 받으러 가기 전날만 해도 제가 느끼기에 제 몸 상태는 좋은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다음 날 암 진단을 받았어요. 사실 제 건강은 좋지 않았던 겁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제 건강 상태가 어떤지 모릅니다. 아마 지금도 암세포는 있을 것이고, 어쩌면 다른 혈전이 떨어져 폐로 이동하기 직전인지도 모르지요. 간단히 말하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분이나 저나 지금 둘 다 매우 약한 상태라는 겁니다. 여러분은 병원에 있고 저는 집에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자신이 얼마나 성하거나 병들어 있는지 피차 정확히는 몰라요. 그래서 저는 이제 "좋습니다"라는 말 대신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성경이 해 주는 말과도 잘 맞아듭니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약 4:13-15).
영혼을 곁길로 빠지게 하는 것은 온갖 잡다한 소리만이 아닙니다. 육신의 통증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허를 찔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고통 때문에 하나님이 필요한데, 바로 그 고통이 우리 시야를 가려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여러분의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단순하고 짤막한 성경 말씀들이 들어 있는 게 참 중요합니다. 그러면 자신에게 그것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중략)… 신음하며 기다리는 동안 그것을 손안에 꼭 붙들어야 합니다.
지난 세월 저는 병원으로 심방을 갈 때마다 환우들에게 아주 짧고 영광스러운 진리들을 말해 주었습니다. 특히 대수술을 바로 앞둔 사람들에게 그렇게 했습니다. 마취제가 몸에 퍼지는 순간까지도 그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냥 몇 단어로도 충분하니 여러분도 하나를 꼭 붙들기를 바랍니다. 고통은 생각을 흐려 놓지만 진리의 말씀 한마디가 여러분의 초점을 지켜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