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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53131965
· 쪽수 : 22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마라: 인생의 흉년
1 흉년을 만나다
2 잘못된 선택
3 ‘듣고’ 돌아가다
4 절망의 노래에서 희망의 노래로
5 하나님의 타이밍
Part 2 은혜: 은혜의 땅으로 귀환
6 은혜 입은 ‘마라’
7 여호와의 날개 아래
8 하나님을 알라
9 희망의 기지개
10 순종으로 희망을 붙잡다
Part 3 회복: 온 세상의 기쁨
11 아직 아닌 ‘그때’
12 측은지심
13 똑똑한 아무개 vs. 어리석은 보아스
14 통곡이 끝나고 비로소 웃다
15 새로운 출발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나님은 룻기를 통해 신앙의 사람들이 걸어가야 할 신앙의 발걸음이 어떠해야 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비록 사사시대를 살고 있었고,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흉년을 만나 기쁨이 상실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은 성도의 가정이 그런 환경에서도 왕되신 하나님으로 인해(엘리멜렉) 기쁨(나오미)을 맛보며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사사시대에서 신정시대를 사는 신앙의 가정을 보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사사시대를 답습하며 살았습니다.
흉년을 피하여 모압(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큰딸에게서 낳은 아들, 육의 방식의 산물)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갔습니다. 흉년이 얼마나 극심하면 모압으로 내려갔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모압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사람의 방법을 동원하여 사는 삶을 대표합니다. 엘리멜렉의 가정은 극심한 흉년에 신앙적인 방식으로 대처하기보다 육의 연약함을 따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사시대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신앙인은 시대의 흐름을 대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시대의 변화에 잘 적응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시대 속에 깨어 하나님의 역사를 그려 내는 사람입니다.
나오미가 몰랐던 사실이 있습니다. 비로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돌아보신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기근이 있었지만, 아픔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로부터 눈을 떼지 않고 언제나 살펴보고 계셨습니다.
낙망(落望)과 좌절(挫折)의 삶이 다시 신앙으로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여호와의 돌보심을 듣게 될 때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듣고, 보게 될 때, 기근의 자리를 털고 일어나 신앙의 자리로 옮겨 갈 수 있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의 백성들을 돌보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나오미에게 다시 신앙을 좇아 사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세상의 소리만 듣던 나오미의 귀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게 하십니다. 두려움과 좌절에 빠져 있던 나오미의 심령에 ‘하나님께는 양식이 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돌보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심으십니다.
터전을 옮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버리고 떠나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기는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모압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모압은 성도에게 있어 풍족함의 땅이 아닌 절망의 땅이요, 고통의 땅입니다. 성도는 다시 모압을 떠나 하나님이 약속으로 주신 땅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식은,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은 닫혀있던 나오미의 귀를 열었습니다. 얼어붙었던 나오미의 마음을 녹이셨습니다. 주저앉아 있던 나오미의 발을 다시 걷게 하셨습니다.
현실의 터전에서 신앙의 자리로 옮겨 오면 기쁨과 희망이 다시 회복됩니다. 말씀이 들리면 그 말씀의 능력으로 인해 신앙의 터전으로 다시 옮겨 갈 수 있습니다.
은혜의 집을 떠나 육을 좇아 사는 인생은 결국 마라와 같은 인생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는 세상의 것들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은혜가 채워질 때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의 풍족으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채울 공간이 없습니다. 하나님에 의해 빈 인생이 될 때 은혜가 채워질 수 있습니다.
빈 인생은 실패의 사람이 아닌, 희망이 있는 사람이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절망의 눈으로 보면 완전히 끝난 것 같은 빈 인생이지만 하나님은 그런 나오미 곁에 소망을 함께 붙여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혼자가 아닌 희망이 함께하는 인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