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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3133389
· 쪽수 : 200쪽
책 소개
목차
죽어서 천국 가려고 예수를 택한 사람들에게
서문. '영원'이 시간 속으로 들어왔다
Part 1. 구원을 다시 배우다
- 영생은 '천국 가는 것' 그 이상이다
1. 천국, 누구에게나 좋은 곳일까?
: 막연한 환상과 기대, 그리고 착각
2. 예수 보혈, 단지 천국 입장권이 아니다
: 십자가 사건은 믿지만 예수는 못 믿는 사람들
3. 예수 복음, 인생이 영생이 되는 것이다
: 제자의 삶, 영생의 시작
Part 2. 지금 여기서 구원을 살다
― 일상이 영생과 만날 때
막간. 인생, 하나님을 향한 영혼의 여행
4. 깨어남,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하다
: 모든 것에서 하나님 보기
5. 정화, 내 안의 지옥을 태워 버리다
: 죄의 짐 내려놓기
6. 깨달음, 예수님이 믿었던 것을 나도 믿다
: 새로운 심상 지도(mental map) 받기
7. 연합, 예수의 손가락과 근육과 세포로 살다
: 궁극적인 삶의 목표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천국을 누구나 '좋아할' 곳으로 생각한다. 이런 천국관은 한 가지 의문을 일으킨다. '왜 하나님은 그곳에 더 많은 사람을 들이시지 않을까?' 이는 잘못된 천국관이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 않고 그저 영화들이 묘사하는 대로 제멋대로 천국을 상상한다. 영화 속 천국은 누구나 가면 좋아할 쾌락의 나라다. 하지만 예수님이 밝혀 주신 내세의 삶은 영화 속 천국과 사뭇 다르다.
천국에 관해 꼭 알아야 할 사실이 하나 있다. 천국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다. 천국에서는 하나님을 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천국은 끝없이 넓어서 오즈의 마법사를 찾듯 하나님을 수소문하고 다녀야 하는 곳이 아니다. 천국은 하나님을 담을 수 없다. 오히려 하나님이 천국을 담고 계신다. 그런데 그런 천국이라면 딱히 가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을 할 자유, 즉 하나님께 간섭받지 않는 삶을 원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짜 천국에서는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 말을 하나님이 여과 없이 다 들으신다. 그것도 영원히 말이다.
성적인 죄를 지은 적이 있는가? 장담컨대 당신의 어머니가 보는 중에는 그 죄를 짓지 않았을 것이다. 하물며 천국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이 없다. 천국에 가면 숨어서 죄지을 곳이 없다. 숨어서 험담하거나 욕심을 부리거나 비판하거나 자랑하거나 탐닉하거나 냉소적으로 굴려고 해도 어디 숨을 곳이 없다.
"하나님, 잠깐만 제 쪽을 보지 마세요."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금지된 행동이나 말, 생각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하는 '진짜' 죄인의 기도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천국에서는 이 기도를 드리는 사람도 없고 이 기도가 응답되는 일도 없다. 다시 말해, 천국은 죄를 원하는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곳이다. 금연 식당이 비흡연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지만 흡연자들에게는 끔찍한 것처럼 말이다. 한 피조물에게는 기쁨을 주는 것이 다른 피조물에게는 고문이 된다. C. S. 루이스(Lewis)는 "모기의 천국과 인간의 지옥은 하나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세상에 늘 중력이 존재하듯 천국은 겸손과 정직, 섬김, 나눔이 항상 존재하는 곳이다. 존 헨리 뉴먼(John Henry Newman)의 말처럼 "천국은 모든 사람을 위한 곳이 아니다. 천국은 그 맛에 익숙해진 사람들만을 위한 곳이다."
모두가 들어가길 절실히 원하지만 많은 사람이 문전박대를 당하는 배타적인 천국을 꿈꾼다는 말로 기독교를 비판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대로라면 오히려 천국을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목적이 십자가에서 죽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십자가 죽음은 그분의 임무 중 일부분에 불과했다. 예수님의 전반적인 임무는 하나님 나라를 가져오는 것이었다. 그분의 복음은 그 나라가 우리에게 가능하다는 복음이었다. 그분의 목적은 자신의 삶과 죽음, 부활을 통해 그 나라의 현실을 실제로 보여 주는 것이었다. 그분의 명령은 그 나라를 추구하라는 것이었다. 그분의 계획은 그분의 백성이 그 나라를 넓히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 (중략) …… 예수님은 선포할 복음을 갖고 계셨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분명히 드러난 이 복음을 우리 삶의 출발점이요 중심으로 삼지 않으면 복음을 단순한 천국 입장권 정도로 왜곡시킬 수밖에 없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복음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예수님이 가르치시지 '않은' 복음으로 마무리될 수밖에 없다. 예수님 나라의 복음은 절망한 사람들에게 구원을, 불의로 가득한 세상에 치유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