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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부부생활/자녀양육
· ISBN : 978895313469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9-05-1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서문
Part 1 부모의 양육관이 자녀의 가치관을 만든다
1. 좋은 부모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2. 부족함이 아닌 만족함을 아는 자녀로 키우라
3. 자녀의 미래는 양육법이 아닌 양육관에 달렸다
4. 믿음의 부모는 자녀의 마음에 가치관을 심는다
Part 2 자녀의 성장이 부모의 성숙을 이끈다
5. 일관된 양육이 자녀의 마음에 신뢰감을 쌓는다
6. 부모의 삶은 자녀의 가장 강력한 DNA다
7. 친밀함은 흔들림 없는 가정의 주춧돌이다
8. 문제를 극복하는 힘은 호통이 아닌 소통에 있다
9. 기다림은 자녀의 성장에 마중물이 된다
10. 다르다는 시각이 자녀를 특별하게 한다
Part 3 부모와 자녀는 서로를 통해 사랑을 배운다
11. 성숙한 사랑은 있는 그대로를 수용한다
12. 권위주의가 아닌 권위 있는 사랑을 하라
13. 자녀를 교정하지 말고 사랑으로 교육하라
14. 눈물로 키운 자녀일수록 감사의 샘도 깊다
Part 4 바른 양육은 부모와 자녀 모두를 자라게 한다
15. 자녀에게 부모는 언제나 영웅이다
16. 자녀의 삶에 최선의 롤모델이 되라
17.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일관된 훈육을 하라
Part 5 부모가 같이할 때 가치 있는 자녀로 자란다
18. 자녀의 마음에 건강한 자존감을 심어 주라
19. 가치 있는 인생은 함께할 때 더 빛난다
20. 반복된 일상이 주는 굳건한 삶을 선물하라
21. 실패는 조화로운 인생의 감춰진 묘수다
22. 일으켜 세우지 말고 일어서는 법을 알게 하라
부록 ‘양육을 위한 몇 가지 질문과 대답’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서문에서
부모들은 매일 내게 찾아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하느냐”고 물었고, 나는 내가 알고 믿는 것으로 답해 줘야만 했다. 아무리 부족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사, 미숙한 신앙인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나는 소명에 반응해야 했고, 세상의 지식과 성경을 더 깊고 넓게 배우고 활용해야만 했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은 이 버거운 길 중간에서 잠시 짬을 내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 안에 성경의 원리와 양육에 대한 세상의 지식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실례들을 담고자 했다. 모두 내 상담실에서 실제로 매일 일어나는, 소박하지만 각 사람에게는 더할 수 없이 진지하고 처절한 담론들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어떤 독자는 이렇게 물을 수도 있다. 이 책에는 구체적인 안내도 일부 소개되어 있지만, 원칙과 마음가짐, 태도에 대한 내용들이 좀 더 강조되어 있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원칙 없는 행동은 없고, 모든 실천은 생각과 마음가짐에서 나온다는 평범한 진리 때문이다. 가치관이 자리 잡으면 행동은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기 마련이다. 물론 적용까지 가려면 각자의 삶에서 적잖은 숙고와 성찰이 필요하다. 둘째, 자녀를 양육하는 행위는 아주 구체적이고 개별적이기 때문이다. 자녀의 사정, 부모의 특성, 배경과 정황에 따라 같은 원칙도 다른 행동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말이다. 사정이 다양한 독자들의 각 상황에 모두 들어맞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실용성이 오히려 더 떨어질 수 있으며, 오용과 남용의 가능성도 높다. 마지막으로 셋째, 이 모두를 다루다 보면 내용이 너무 장황하고 지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갈증을 좀 덜 수 있도록 실제적인 면이 보다 강조된 후속편을 준비하려고 한다.
땅 위에 두 발을 붙인 채 하늘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하는 이중적인 삶이 우리와 우리 자녀들에게 펼쳐져 있다. 마음대로 되진 않지만 놀라운 인생이며, 쉽진 않지만 명예롭고 감격스러운 여정이다. 우리 손을 통해 아이들은 지혜와 키가 자라서 결국 그 길을 걷게 되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스러워질 것이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세상을 덮고, 품고, 이겨 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 책이 같은 소망을 품고 주어진 길을 담담하고 끈덕지게 걸어가는 모든 부모들에게 작은 도움과 위로가 됐으면 한다.
양육의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흔히 어떤 과제의 목적은 결국 좋은 결과를 내는 것에 있다. 그러니 양육의 일차 목적은 자녀를 잘 키워 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녀가 나중에 어떠한 사람이 되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자녀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양육에 성공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한 양육이 된다”는 말은 틀리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 단순한 사실에 동의할 수 없을 때가 많다. 다른 집 이야기를 들어 봐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나와 같이 직업상 힘든 아이와 부모를 매일 마주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공감하기 어렵다. 좋은 양육자와 양육을 잘 받은 좋은 자녀, 즉 잘 자란 아이로 연결되지 않을 때가 너무도 많으며, 나쁜 토양에서도 드물지 않게 좋은 사람이 자라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나와 생김새는 물론 하는 짓까지 똑 닮아 깜짝 놀라게 하는 아이, 때로는 나와 너무도 달라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부모는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자녀는 부모 자신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바라보게 하는 거울이다. 그 거울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이 비쳐지기도 하고, 자신의 부모와 있었던 크고 작은 일들이 그려지기도 한다. 나의 부모, 과거의 나, 그 사이에 일어났던 좋았거나 혹은 아팠던 많은 상호작용들,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의 나와 내 앞에 서 있는 자녀, 우리 간의 주고받음들, 그리고 미래에 부모가 될 자녀…. 그 긴 연속선상에 우리는 모두 나란히 도열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