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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교회 > 교회일반
· ISBN : 9788953136489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교회 개혁, 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
01 주님, 부르셨습니까?
02 교회 개혁의 발자취를 더듬다
03 한국 교회, 개혁이 답이다
2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라
01 분명한 목회 철학이 건강한 교회를 세운다
02 비전과 원칙 위에 세워진 교회는 흔들리지 않는다
03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의 두 날개를 펼쳐라
04 앞서지 말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라
05 지역 사회와 함께 문화 사역의 장을 넓혀라
3부 하나님이 주신 꿈이 교회를 개혁한다
01 ‘흙수저’ 젊은이들이여, 야성을 가지라
02 큰 교회가 아닌 건강한 교회를 꿈꾸라
03 하나님이 주신 목회의 꿈을 펼쳐라
04 받은 은사대로 교회를 일구라
05 생명력 있는 교회는 소그룹이 살아 있다
4부 거룩한빛광성교회, 개혁을 돌아보다
: 교회 개혁에 대한 교인들의 평가 및 의식 조사
01 자료의 성격
02 조사 결과
03 결론 및 제언
04 교회가 직면했던 위기
05 거룩한빛광성교회의 성장 요인
5부 개혁의 끝자락에서 나는 오늘도 죽는다
01 고난의 무게만큼 의의 면류관도 무겁다
02 교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03 북한 선교는 통일 한국의 마중물이다
04 광야는 하나님을 만나는 거룩한 곳이다
05 아름다운 마무리, 새로운 출발이 되다
나가는 글 _감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 서문에서
신명기에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라는 말씀이 있다. 목회를 마치면서 ‘나는 행복한 목회자’라는 감사가 솟구쳐 나온다. 한국 교회가 전성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들어 교회마다 어렵고 목회자들마다 힘들다고 하는데, 대형 교회를 꿈꾸어 본 적이 없음에 도 불구하고 대형 교회를 이루게 되었고, 전도 행사를 하지 않고도 23년 동안 5만 명이 등록했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내가 꿈꾸고 계획한 것이 아닌데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하도록 채워 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대개 개혁을 부르짖으면 싸우고 갈등하는 경우가 많은데, 날마다 개혁하는 교회를 지향하면서도 화목하고 평안한 가운데 성장을 거듭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또한 24개의 교회를 분립 개척하고, 선교사를 35가정 파송하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와 한국 교회 최대의 복지재단을 세울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섭리 속에 이루어진 일이다. 하나님의 섭리가 아닌 내 좁은 마음뿐이었다면 이렇게까지 나누고 베풀 수 없었을 것이다.
지난 23년은 기적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좋은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다. 부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 장로님들,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 그리고 집사님들과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보석과도 같은 선물이었다. 교회가 커지면서 심방도, 목양적 돌봄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한 분, 한 분에게 따뜻한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음을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만일 목회를 다시 할 수 있다면, 마음껏 사랑하고 복음으로 떡을 떼는 조그만 교회에서 하고 싶다.
나의 영적 아버지인 김창인 목사님, 김홍태 목사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나의 반려자이자 목회의 동역자인 아내 송점옥 사모, 정말 수고했습니다. 또한 형님, 누님, 처제들, 두 딸과 사위들, 지금도 하늘에서 중보기도하고 계실 장모 강인숙 권사와 어머니 윤덕희 권사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5년 전인 60세부터 은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은퇴 후에는 교회 재정에 부담을 주지 말자고 결심했다. 그래서 ‘원로 제도’를 없앴다.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을 끊어야 엄마도 살고 아기도 살 수 있듯이, 은퇴 후에는 담임했던 교회와 물질적인 연결은 물론 모든 관계를 정리하고 떠나야 교회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모든 개혁 시스템은 교회 밖 외부 세계의 변화에 발맞출 때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영성 변화의 전문가인 고든 맥도날드는 “공동체 내부와 외부의 변화의 속도가 현저히 다르면 죽음의 고통을 맛보게 된다”고 말했다. 양심적인 목사라면 교회를 쇠퇴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교회’의 부름을 받은 목사는 교회를 살리는 일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에 부응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개혁적인 목회로 교회를 살리는 것이 목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