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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53145269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3-07-19
책 소개
목차
추천사
들어가면서
1장 멸망의 도시를 떠나며
2장 좁은 문으로 가는 길
3장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고
4장 악마들과 전투를 벌이다
5장 든든한 벗, 신실을 만나다
6장 헛됨시장에서 만난 큰 위험
7장 절망의 거인과 의심의 성
8장 마지막 공격을 퍼붓는 믿음 강도들
9장 죽음의 강 건너 마침내 천국
교회와 가정에서 풍성하게 나눌 수 있는 독서 지도안
책속에서
한 남자가 모래가 휘날리는 들판을 걸어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크리스천이고, 멸망의 도시에 살고 있었다. 허름한 차림에 무거운 짐을 등에 진(사 64:6; 시 38:4) 그의 얼굴에는 괴로움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죄의 짐이 어깨를 짓눌러 머리끝까지 아팠다. 그의 손에는 책 한 권이 들려 있었다. 그는 책을 읽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땅이 꺼질 듯 한숨을 쉬기도 했다. “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행 2:37) 하며 그는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기도 했다.
“와! 드디어 무거운 짐이 벗겨졌다!”
크리스천은 너무 기뻐서 두 팔을 번쩍 들고 펄쩍펄쩍 뛰었다. 그러곤 벅찬 감동으로 눈물을 흘렸다.
“주님이 고난을 받으셨기에 제가 쉴 수 있게 되었고, 주님이 죽으셨기 때문에 제가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크리스천은 눈물을 글썽이며 십자가를 바라보았다. 그때 세 천사가 다가왔다.
첫 번째 천사가 말했다.
“평안하세요. 당신의 죄가 사해졌답니다.(막 2:5)”
두 번째 천사가 크리스천의 누더기 옷을 벗기고 새 옷으로 갈아입혀 주었다.(슥 3:4)
그는 지옥 같은 불을 내뿜으며 크리스천을 향해 쿵쿵거리며 다가왔다. 크리스천은 겁이 나 등에 식은땀이 났다. 이대로 도망가고 싶었다. 그러다 등 뒤에 갑옷을 걸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적에게 등을 보인다면 바로 죽고 말 것이다.
‘그래. 오늘 나 살고 너 죽자!’
크리스천은 죽기 살기로 악마와 맞서기로 굳게 다짐했다.
“너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녀석이냐?”
아볼루온이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물었다.
“나…… 나는 멸망의 도시에서 나와 천국으로 가는 중이다.”
크리스천이 대답했다.
“오호라. 멸망의 도시는 내 소유니 너는 내 백성이로구나. 그런데 어찌하여 도망을 쳤느냐?”
“당신의 땅에서는 도저히 살 수 없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이다.롬 6:23”
“지금이라도 돌아온다면 문제 삼지 않겠다.”
“이미 하나님께 충성을 맹세한 나다.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