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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주니어

천로역정 주니어

(성경 다음으로 꼭 읽어야 할 필독서!)

존 번연 (지은이), 신은정 (그림)
두란노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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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주니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로역정 주니어 (성경 다음으로 꼭 읽어야 할 필독서!)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53145269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3-07-19

책 소개

《천로역정》은 주인공 크리스천이 천국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 많은 위험 등을 비유로 표현한 책으로 신앙인이 꼭 거쳐야 할 영적 여정을 생동감 있게 보여 주고 있다. 《천로역정 주니어》는 다음 세대인 십대의 눈높이에 맞춰 글을 각색하고 그림을 넣어 읽기 좋게 만든 책이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면서
1장 멸망의 도시를 떠나며
2장 좁은 문으로 가는 길
3장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고
4장 악마들과 전투를 벌이다
5장 든든한 벗, 신실을 만나다
6장 헛됨시장에서 만난 큰 위험
7장 절망의 거인과 의심의 성
8장 마지막 공격을 퍼붓는 믿음 강도들
9장 죽음의 강 건너 마침내 천국

교회와 가정에서 풍성하게 나눌 수 있는 독서 지도안

저자소개

존 번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쇄된 책이라는 이 《천로역정》(1678년)을 비롯해, 《죄인의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1666년), 《거룩한 전쟁》(1682년), 《천로역정 2: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1684년) 등 많은 명작을 남긴 작가예요. 빼어난 글솜씨로 풍자와 영웅 이야기, 유머, 영적 분야까지 다양한 장르를 다루었어요. 그는 보통 사람들의 고민에 관심이 많았고, 무엇보다 성경의 영적 원리를 사람들의 생활과 연결시키는 재주가 탁월했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 크고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요. 존 번연은 1628년, 영국의 엘스토(Elstow) 지역에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웠고, 1644년에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누이가 연달아 세상을 떠났어요. 힘든 일은 계속 일어났어요. 결혼을 했지만 여전히 가난했고, 사랑하는 첫아이가 시각장애를 안고 태어났어요. 그리고 그에게 기독교 신앙을 전해 준 사랑하는 아내마저 먼저 천국으로 떠났답니다. 더군다나 존 번연이 살던 시대에는 내전이 일어나는 등 영국 사회가 매우 혼란스러웠어요.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 ‘크리스천’처럼 그는 이 모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더 의지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설교자로 우뚝 섰답니다. 1660년, 영국 왕위에 오른 찰스 2세는 영국 성공회를 제외한 다른 기독교 교파를 탄압했어요. 존 번연은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 말씀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12년 동안 감옥에 갇혔답니다. 하지만 존 번연은 감옥에서 이 《천로역정》을 비롯해 많은 작품을 썼어요. 그리고 1688년 8월 31일, 런던에 설교하러 갔다가 그곳에서 천국으로 부르심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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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그림)    정보 더보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고 연출하는 일이 행복한 일러스트레이터. 그린 작품으로는 《천로역정 주니어》, 《닉 부이치치의 점프》(이상 두란노), 《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이상 초록아이), 성경 필사 컬러링 노트 《주는 나의 목자》(북스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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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 남자가 모래가 휘날리는 들판을 걸어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크리스천이고, 멸망의 도시에 살고 있었다. 허름한 차림에 무거운 짐을 등에 진(사 64:6; 시 38:4) 그의 얼굴에는 괴로움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죄의 짐이 어깨를 짓눌러 머리끝까지 아팠다. 그의 손에는 책 한 권이 들려 있었다. 그는 책을 읽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땅이 꺼질 듯 한숨을 쉬기도 했다. “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행 2:37) 하며 그는 머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기도 했다.


“와! 드디어 무거운 짐이 벗겨졌다!”
크리스천은 너무 기뻐서 두 팔을 번쩍 들고 펄쩍펄쩍 뛰었다. 그러곤 벅찬 감동으로 눈물을 흘렸다.
“주님이 고난을 받으셨기에 제가 쉴 수 있게 되었고, 주님이 죽으셨기 때문에 제가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크리스천은 눈물을 글썽이며 십자가를 바라보았다. 그때 세 천사가 다가왔다.
첫 번째 천사가 말했다.
“평안하세요. 당신의 죄가 사해졌답니다.(막 2:5)”
두 번째 천사가 크리스천의 누더기 옷을 벗기고 새 옷으로 갈아입혀 주었다.(슥 3:4)


그는 지옥 같은 불을 내뿜으며 크리스천을 향해 쿵쿵거리며 다가왔다. 크리스천은 겁이 나 등에 식은땀이 났다. 이대로 도망가고 싶었다. 그러다 등 뒤에 갑옷을 걸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적에게 등을 보인다면 바로 죽고 말 것이다.
‘그래. 오늘 나 살고 너 죽자!’
크리스천은 죽기 살기로 악마와 맞서기로 굳게 다짐했다.
“너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녀석이냐?”
아볼루온이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물었다.
“나…… 나는 멸망의 도시에서 나와 천국으로 가는 중이다.”
크리스천이 대답했다.
“오호라. 멸망의 도시는 내 소유니 너는 내 백성이로구나. 그런데 어찌하여 도망을 쳤느냐?”
“당신의 땅에서는 도저히 살 수 없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이다.롬 6:23”
“지금이라도 돌아온다면 문제 삼지 않겠다.”
“이미 하나님께 충성을 맹세한 나다. 절대 돌아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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