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에게 보내는 편지

희망의 별은 떨어지고
운명의 3.26
화음(火音) 속에서 승천을 보다
49제를 다녀와서
사진첩을 정리하며
청계산을 오르며……
미국유학을 가다
어린시절의 추억들

새로운 출발, 그러나……
엄마와의 만남, 그 희(喜)와 비(悲)
새 보금자리 일산으로 가다
늙은 아빠, 어린 딸
병마와의 싸움이 시작되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싸움……
싸움은 실패로 끝나고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다
엄마, 아빠에게
지나간 추억들을 되새기며
고송리 집에 관해
서윤이 작은 촛불이 되다

곱냉기에서 고려대학까지
곱냉기에서의 어린시절 1
곱냉기에서의 어린시절 2
사범학교에서 대학진학을
대학을 8년 만에 졸업하다
첫 불행의 씨앗을 심다
꿈을 쫓아 미국행 비행기를 타다

대학교수가 되다
처음으로 교단생활을 시작하다
대학에서 새둥지를 틀다

그리고, 그 후
고송리에서 형제들과
어머님, 어머님, 우리 어머님
6월 8일 아침
6월 13일, 일요일 아침
삼남매에게 띄우는 글
나의 과오, 나의 반성
고행을 다녀와서
서윤이와의 작별을 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