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54436434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6-09-02
책 소개
목차
서문 · 9
1장 아포리아로서의 박탈, 혹은 박탈이라는 개념의 곤란함 · 17
2장 (실체의 형이상학 비판 이후의) 박탈의 논리, 그리고 인간이라는 질료 · 31
3장 “경제 우선주의”에 대한 제동 · 69
4장 섹슈얼리티와 박탈 · 79
5장 (트랜스)포제션, 혹은 육체 너머의 육체들 · 97
6장 자아 생성의 사회성: 인정 폭력에 대한 응수 · 111
7장 인정과 생존, 혹은 인정을 견디어내기 · 127
8장 자기-박탈로서의 관계성 · 151
9장 집계되지 못한 육체들 혹은 시신들, 그리고 계측할 수 없는 수행성 · 161
10장 책임감으로서의 반응성 · 173
11장 수행성에 대한 비전유 · 203
12장 박탈된 언어, 혹은 단수적 존재들의 이름 · 211
13장 수행성의 정치적 전망 · 225
14장 “위기”의 통치성, 그리고 그에 대한 저항들 · 239
15장 또 다른 취약성을 보여주기: 빚지고 있는 것과 소유하는 것에 관하여 · 253
16장 경계 횡단에 대한 감응적 폐제와 국가적 차원의 인종주의 · 263
17장 공적 애도 가능성과 추모의 정치 · 275
18장 복수적 수행성의 정치적 감응 · 281
19장 연대라는 이름의 난제 · 293
20장 대학, 인문학, 그리고 북 블록 · 301
21장 출현의 공간들, 노출의 정치 · 309
주 · 317
찾아보기 · 326
옮긴이의 말 · 333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왜 어떤 특정한 형태의 탈취와 착취가 “박탈”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지를 고민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처음에 소유했다가 나중에 잃어버리게 되는 그런 소유물이 있는 것일까요? 때로는 그렇기도 하지요. 그런데 대체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우리 개개인이 소유권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일까요? 인간도 재산의 한 형태일까요? 만일 노예제라는 역사적 조건이라든가 자본주의의 부산물인 소유 개인주의의 형태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와 같은 소유권이라는 법률적 표현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소유권이 없는 곳에 개인도 없다는 적절한 주장을 하고 있는 맥퍼슨은 소유하는 개인의 생산과정에 대한 중요한 계보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1 때문에, 저는 우리가 토지 강탈과 영토 박탈에 반대할 때 동시에 자본주의를 이루는 주요한 구조에도 역시 저항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생각은 저로 하여금 소유 개인주의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도 강제적이고 강압적인 박탈에 반대하는 윤리적이고도 정치적인 방법을 우리가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듭니다.
-「아포리아로서의 박탈, 혹은 박탈이라는 개념의 곤란함」
말씀하신 “할당된 처분 가능성”이라는 개념에 깊이 공감합니다. 처분 가능성과 불안정성을 할당하는 신자유주의 체제의 특징을 이 개념은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모두 동등하게 공유한다고 여겨지는 존재론적 범주로서의 불안정성과 어떤 외부적 요인에 의해 야기된 불평등과 궁핍함의 상태로서의 불안정성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개념을 특히 중요한 것으로서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기한 두 번째 불안정성은 존재론적 상황을 이용해 작동합니다. 이는 불안정성이 상처와 상실에 대한 일종의 취약함으로서 이해되면서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어떤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저는 불안정 상태(precariousness)라고 부르고자 했습니다. 허나 불안정성을 배분하고 처분 가능성을 할당하는 비균질적 방식들은 분명히 신자유주
의적 형태의 사회적.경제적 삶이 목표하는 바이고, 또한 그 효과이기도 합니다.
-「(실체의 형이상학 비판 이후의) 박탈의 논리, 그리고 인간이라는 질료」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수십 년 전 사회주의 페미니즘이 응했던 도전, 그리고 가사 경제, 노동의 재생산, 문맹과 가난의 차별적 양산에 관해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여전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그런 도전에 또다시 직면하고 있습니다. “불안정성의 일상화”에의 고려를 포함하는 불안정성이라는 주제에 제가 관심을 가지는 한 가지 이유는, 이것이 사람들을 불안정한 상태에 적응하게 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안정성은 목표로 하는 인구 집단을 실업 혹은 취업과 실업을 반복하는 극도로 예측 불가능한 상태에 노출시키고, 이로써 가난과 아울러 경제적 미래에 대한 불안전함을 초래하고, 또한 이러한 인구 집단을 완전히 내팽개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이들을 소모가 가능한 사람들로서 호명하면서 작동합니다. 불안정성의 일상화의 이와 같은 감응적인 표지들은 불안정 상태를 몸소 느끼는 것을 포함하는데요, 이것은 미래에 대한 손상된 감각, 그리고 질병이나 인간의 유한성과 같은 것들에 대한 극도의 불안함을 포함합니다. 이는 특히 의료보험이 없다든가, 혹은 노동 조건과 극대화된 불안감이 한데 엮여 심신을 피폐화시킬 때 더욱 그렇습니다. 이는 어떤 상태가 어떻게 경제적 영역과 문화적 영역을 가로지르는지에 대한 단지 한 가지 예일 뿐입니다. 이와 같은 예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원론과 결정주의 모두를 피할 수 있는 새로운 횡단적 범주와 사고 형태라는 것을 제시해줍니다.
-「“경제 우선주의”에 대한 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