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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

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

(이야기로 만나는 23가지 한국 신화)

이상권 (지은이)
자음과모음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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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 (이야기로 만나는 23가지 한국 신화)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54445283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0-10-26

책 소개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5권. 생태와 환경을 고찰하는 글로 교과서에 여러 작품이 수록된 이상권 작가가 이번에는 한국 신화 이야기를 선보인다. <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은 오천 년간 우리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신들의 이야기를 엮어낸 청소년 인문서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 새로운 생명을 주는 신
곰과 하늘님의 피를 받은 단군
옛날이야기에 많이 나오는 산신령
옛 어머니들이 가장 많이 믿었던 삼신할미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을 지켜 주는 용왕

2장 오래오래 살게 해 주는 신
수명을 관리하는 일곱 개의 별 칠성신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할머니
길쭉한 머리끝에서 신통력이 나오는 수노인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진 벼락장군

3장 나쁜 기운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신
악기를 다루고 춤을 추는 예능신 창부씨
신이 된 옛이야기 속 바리데기
마마신이여, 부디 편안히 쉬었다 가십시오
민중들의 희망이었던 미륵

4장 나쁜 귀신들을 막아 주는 신
무덤의 동서남북을 지키는 신들
절의 동서남북을 지키는 신들
사방 그리고 중앙까지 지키는 오방신
귀신 잡는 최고의 전문가 종규

5장 죽어서 다시 신으로 환생한 사람들
대부분의 신은 장군이었다
중부지방에서 인기가 좋았던 최영장군신
소설 속 영웅이 된 임경업장군신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영웅 이순신장군신
백마장군신으로 부활한 가난한 농부 홍경래
왕이 되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굶어 죽은 뒤주대왕신
왕으로 모셔진 외국인 관우신

저자소개

이상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임진강, 나산강 유역에서 성장했다.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소설을 발표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청소년 소설 『1점 때문에』 『서울 사는 외계인들』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 생태 에세이 『소년의 식물기』 『위로하는 애벌레』 등을 썼다.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는 고1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하늘로 날아간 집오리』를 비롯하여 10여 권의 책이 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으로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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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샤머니즘이란 거기 나오는 것처럼 ‘옛날 사람들이 믿었던 원시적인 종교’라는 뜻이야. ‘원시종교’란 동식물이나 바위 같은 자연 물체뿐만 아니라 물, 바람, 번개, 달, 해, 별까지도 다 신으로 모시는 걸 말해. 작은 나무 하나, 돌 하나도 신이 될 수 있었단다. 아주 오래 전에는 성경이나 불경 같은 경전도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종교가 아니라 원시인 같은 종교라는 뜻으로 그렇게 불러.
물론 난 그 말에 찬성하지 않아. 경전이 없다고 해서 원시적이라고, 혹은 세력이 약하다고 해서 함부로 ‘미신’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고 생각해. 그건 각자 판단할 일이지만 나는 종교란 그 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삼신이란 별거 아니야. 쌀이 든 작은 독이나 바가지 같은 그릇을 삼신이라고 하여 집안에다 두고 소원을 빌었어. 그 안에는 주로 쌀이 들어 있어. 쌀이 없으면 보리, 밀, 옥수수, 콩을 넣어 두고 그것도 없으면 한지나 실 같은 것을 넣기도 했어. 지푸라기로 만든 씨오쟁이를 삼신이라고 생각하고 걸어 두기도 했지. 그래서 삼신은 모시는 사람에 따라서 다 다를 수밖에 없었어.

-이모, 근데 살짝 헷갈리네. 삼신이라는 것은 쌀이나 실 같은 것을 넣어 둔 그릇을 말하는 것 같은데, 역할을 보면 결국 삼신할미와 같은 존재 아니야?

그렇지. 삼신할미는 삼신을 인격화해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 아기를 갖게 해 주고 아기가 잘 성장하도록 돕는 신이기 때문에 자상한 할머니처럼 생각한 것이야. 그러니까 사람들은 삼신 앞에서 기도를 하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자상한 할머니 얼굴을 떠올린 것이지.


옛날 사람들은 죽은 자의 영혼이 별이 된다고 생각했어. 사람이 죽으면 그의 영혼인 ‘혼불’이 빠져나가는데, 그 혼불이라는 것이 작은 별처럼 생긴 빛들이 뭉쳐진 모양이거든. 그래서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하나하나 영혼으로 본 거야. 보통 별은 계절이나 시간에 따라 사라지기도 하거든. 근데 늘 자리를 지키는 별이 있으니 이를 보고 수명을 관리하는 신이라고 믿을 수밖에. 이 때문에 칠성신을 모셔 놓고 소원을 빌면 어른들은 오래 살고 아이들은 큰 병이 없이 잘 크며 집안이 평화로워진다고 생각한 거야.
효자라고 소문이 난 사람들은 집 근처에 칠성당을 지어 놓고 날마다 부모님의 장수를 기도했지. 집 근처에 있는 칠성당은 효자의 상징이었어. 민속박물관에 가면 칠성당 사진을 볼 수가 있는데, 보통 우물처럼 동그랗게 돌을 쌓아서 만들었어. 그것도 지역에 따라 다르단다. 그냥 헛간처럼 거적만 덮어 놓은 곳도 있고, 암자처럼 근사하게 지어 놓은 곳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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