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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식물기

소년의 식물기

(식물을 통해 영원을 알아 가는 한 소년의 감동적인 성장기)

이상권 (지은이), 이단후 (그림)
별꽃
2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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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식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년의 식물기 (식물을 통해 영원을 알아 가는 한 소년의 감동적인 성장기)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동물과 식물 > 식물 일반
· ISBN : 9791194112082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4-11-01

책 소개

신은 생명의 지휘자로 식물을 택했고 소년은 완벽한 존재로서 그들을 사랑했다. 자연에서 배운 삶, 열여섯 편의 아름다운 공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목차

작가의 말_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한 소년의 이야기

영원하다는 것은 작고 단순하다
살아간다는 것은, 눈이 꿈을 꾼다는 뜻이다
기존의 발상을 뒤집은 땅속줄기
신을 믿지 않아도 믿음을 깨닫게 해 준 나무
녹말은 식물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었다
모든 생명은 세로로 되어 있다
전통과 새로움 속에서 고민해 온 식물
다양한 것들이 살아남는다
지하 세계의 찬란한 문명, 뿌리 자치 공화국
살아남기 위한 동행, 뿌리 고민
고정 관념에서 벗어난 뿌리의 다양한 발상
초월적인 힘을 가진 예술가, 식물의 무한한 능력
만능 엔지니어를 지향하는 식물의 잎
식물과 동물의 영원한 전쟁
모든 생명은 태양신을 믿으면서 살아간다
생명의 조화로운 시간, 그 공존의 법칙

저자소개

이상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산과 강이 있는 전라남도 마을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어린 시절 본 수많은 들풀과 동물들의 삶과 생명의 힘을 문학에 담고 있다. 1994년 계간 <창작과 비평>에 단편소설 「눈물 한 번 씻고 세상을 보니」를 발표하면서 이야기꾼이 되었고, 이후 일반문학과 아동, 청소년문학의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글을 쓰고 있다. 작품 『아름다운 수탉』, 『새박사 원병오 이야기』가 중학교 국어와 도덕 교과서에 실렸으며 『고양이가 기른 다람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시간여행 가이드, 하얀 고양이』, 『시간 전달자』, 『신호모데우스전』, 『첫사랑 ing』, 『난 멍 때릴 때가 가장 행복해』, 『과거시험이 전 세계 역사를 바꿨다고?』, 『위험한 호랑이책』, 『호랑이의 끝없는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 시리즈, 『소년의 식물기』, 『1점 때문에』, 『서울 사는 외계인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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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후 (그림)    정보 더보기
도봉산이 한눈에 보이는 서울에서 태어나 수많은 풀꽃과 애벌레를 그리며 자랐다. 이 책에 수록한 원추리꽃, 민들레, 방가지똥 등도 어린 시절에 그린 것이다. ‘참나무산누에나방 애벌레’에게 ‘통통이’와 ‘늦나돌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그 시절의 감성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렸다. 첫 책 작업으로는 『위로하는 애벌레』의 그림을 그렸으며, 이 책은 두 번째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동물을 좋아하고, 애벌레나 작은 풀꽃처럼 최선을 다해 삶의 과정에 충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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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년은 가난한 공동체가 자연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았고, 끊임없이 그들에게 배우려고 했던 숱한 눈빛을 기억에 담아 두었다. 작가가 된 소년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지나왔는지 다시금 깨달았고, 그들의 기원을 탐색하는 수행에 나서고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종교를 통해서, 혹은 철학을 통해서 자신을 알아간다지만, 소년은 그들, 즉 자연(식물)을 통해서 자신을 알아가는 길을 택했다. (중략)
이 책은 식물을 좋아하는 아주 평범한 사람들, 그런 분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글을 쓰면서 식물이란 자급자족하는 유일한 생명, 그러니까 가장 완벽한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완벽한 존재란 누군가를 지배하거나 착취하는 시간을 사는 게 아니라 타자를 존중하고 같이 살아가는 철학적인 힘을 가진 생명을 뜻한다. 또한 자연과 식물에 대한 지식이 절대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연이란 인간이 규정해 놓은 질서와 상관없이 멋대로 변해 가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한 소년의 이야기」 중에서


한해살이풀인 바랭이는 나무와 같은 우아한 삶은 꿈도 꾸지 않는다. 그는 봄부터 가을까지 짧은 시간을 살아가니까, 따로 재산을 모으지 않고 어린눈에게도 좋은 옷을 입히지 않는다. 그저 날마다 일만 하면서 살아간다. 겨울이 오기 전까지 부지런히 일해서 씨앗을 퍼트려야 하니까, 그래야만 종족의 역사가 이어질 수 있을 테니까.
어린 소년도 한해살이풀처럼 살았다. 여덟 살 때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리고 어느 날 뒷간 앞에 전시된 작은 지게 앞으로 불려 갔다. 동네 어른들이 그걸 보고 “너도 이제 지게 대학에 입학하는구나!” 하고 씁쓸하게 웃었다. 그제야 소년은 자신이 지게를 매는 일꾼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부터 소년은 전용 지게를 지고 집안일에 참여했다. 교회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고, 어린이날이라고 배려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삶 자체가 일이었다.
―「살아간다는 것은, 눈이 꿈을 꾼다는 뜻이다」 중에서


소년은 꿩이 파헤친 고구마를 보다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왜 고구마는 흙 위로 나와도 푸르스름해지지 않는 걸까. 양파는 흙 위로 드러난 부분이 푸르스름해진다. 무도 마찬가지다. 감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감자나 양파는 줄기고, 고구마만 뿌리라는 것인가. 맞아, 줄기라면 당연히 햇살을 받으면 푸르스름해져야 해. 고구마는 뿌리라서 그렇게 변하지 않는 거야! 소년은 확신했다. 색깔로 구분하자! 예컨대 우리가 흔히 대나무 뿌리라고 하는 대나무 땅속줄기도 흙 위로 드러나는 부분은 파르스름하다. 그렇다면 그건 줄기다. 소년의 기준은 철저하게 흙 위로 드러났을 때 광합성을 하느냐 마느냐였는데, “그렇다면 무도 줄기야? 무도 흙 위로 드러나면 푸르게 변하잖아” 하고 한 친구가 묻자, 그만 멍해졌다.
―「기존의 발상을 뒤집은 땅속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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