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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안녕한 내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45052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4-05-0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445052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4-05-03
책 소개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의 스물네 번째 안내서. 서사적 완결성과 빠져들 수밖에 없는 문체로 2019년 창비신인소설상, 제46회 오늘의작가상을 받으며 작가적 입지를 단단히 다진 소설가 정은우의 첫 연작소설『안녕한 내일』이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목차
소설 민디
한스
수우
에세이 에세이 내가 살지 않은 삶의 이야기들
해설 투지를 잃지 않는 법 — 황예인
저자소개
리뷰
초코송*
★★★★★(10)
([마이리뷰]안녕한 내일)
자세히
Yuj*
★★★★★(10)
([100자평]감염병으로 인해 사회는 폐쇄되어 동양인들에 대한 편견과...)
자세히
가온*
★★★★★(10)
([마이리뷰]<안녕한 내일>을 위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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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0****
★★★★★(10)
([마이리뷰]안녕한 내일)
자세히
동도*
★★★★★(10)
([마이리뷰]안녕한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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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10)
([마이리뷰]우리의 내일이 안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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쭘*
★★★★☆(8)
([마이리뷰]이방인의 코로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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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
★★★★★(10)
([마이리뷰]안녕한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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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사*
★★★★★(10)
([마이리뷰]안녕한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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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은선과 수산나가 고심 끝에 고른 곳은 독일이었다. 독일은 학비가 무료였다. 취직과 영주권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면 학위부터 받는 편이 유리했다. 둘 다 할 줄 아는 독일어라고는 인사말이 전부였지만, 처음 후보지였던 미국과 캐나다는 학비가 너무 비쌌다. 유학 상담 센터에서는 베를린을 추천했다. 베를린은 이민자가 많은 도시였다. 모두와 다른 대신 모두가 다른 편이 나았다. 이해받거나 이해시킬 필요가 없으니까. 은선은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하고 싶었다. 수산나와 함께.
독일의 여름은 빛처럼 짧고 눈부셨다. 하늘은 푸르고 손발은 따뜻했다. 오렌지를 망에 넣어서 창문 바깥에 걸어두면 바람이 불 때마다 상큼한 향기가 났다. 은선과 수산나는 노천 식당에 앉아 맥주와 감자 요리를 먹으면서 먼 미래를, 너무 멀어서 가볍게 들리는 미래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러다가 식당에서 음악 소리를 높이면 일어나서 손을 맞잡은 채 춤을 추었다. 옆 테이블의 노부부처럼. 마샤의 집에서 들리는 저 곡조로. 그런 순간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게 될까,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미래를 이야기하게 될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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