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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정신분석학
· ISBN : 978895461077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0-03-2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여성됨이란 무엇인가 | 여자는 최선을 다해 삼각관계를 만든다 | 여자는 남자의 욕망 안에서 자기 자리를 찾는다 | 여자는 잃어버린 자리를 찾아 ‘또다른 여자’가 된다
2장. 남자와 여자의 관계가 조화로울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의 무의식엔 두 여자가 산다 | 한 남자와 한 여자만으로 관계는 성립할 수 없다 | 그녀의 무의식엔 연인이나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가 산다 | 발기불능, 불감증, 자위 | 친구에게 사랑하는 여자를 양보하는 남자의 심리 | 상대의 외도에 대처하는 남녀의 자세 | 그녀는 왜 끊임없이 “나 사랑해?”라고 묻는 걸까
3장. 여자는 자기만의 방을 가질 수 없다
남자의 질투 | 여자가 꼭 남자와 관계를 가져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 여자의 방엔 아버지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할까?
4장. 여자의 파트너는 고독이다
여자가 아버지의 부재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법 | 여자에게 누군가를 ‘가진다’는 것의 의미 | 남자의 고독은 어디에서 비롯될까 | 여자들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남자에게 매료되는 이유 | 어머니가 된다는 것 | 남자는 약한 모습 덕분에 사랑받는다 | 남자를 사로잡는 ‘공식’은 없다 | 사랑은 상처 입은 이미지에 말을 건넨다
5장. 인간은 서로 인지/인정하는 데 실패하며 전 생애를 허비한다
사랑은 욕망의 재현에 실패하는 데서 생겨난다 | 모든 연애관계는 오인과 기만에 근거한다 | 부모조차 아이를 인지/인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가 왜 그토록 힘겨울까
6장. 편지는 영원히 끝맺어지지 않기에 발송되지 않는다
남자의 글쓰기 여자의 글쓰기 | 말더듬이와 복화술, 남자의 말(話) | 연애편지의 진짜 수신자는 누구인가 | 사랑의 감정은 문제없이 전달될 수 없다 | 여자는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쓴다 | 남자의 가장 단순한 선물조차 악의가 담겨 있다 | 사랑은 우리를 죄의식에서 해방시킨다 | 여자에겐 보석만큼이나 보석상자도 소중하다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프로이트의 개념에 따르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관계가 조화로울 가능성은 희박하다. 남자는 (최소한) 두 여자에게 끌릴 것이고 여자는 배우자나 안정된 관계의 남자가 아닌 사람과의 관계에 끌릴 것이다.
남자가 정해진 시간에 신문을 읽으려 할 때, 여자는 대화나 다른 무언가를 하자며 그의 일상을 교란하고 신문의 횡포를 없애려 한다. 이 점에서 여성이 진실에 더 가깝다. 왜냐하면 남성은 삶을 억제함으로써 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박증 남성에게 일반적인 히스테리성 권유는 “지겨워. 뭐 재미있는 것 없을까” 혹은 파티에서라면 “춤추자”이다. 이런 말은 “나에게 당신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요”라고 해석될 수 있다.
한 여자가 한 남자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면, 그 남자는 “나도”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면, 아마도 그녀는 그 이유를 상세하게 말해달라고 할 것이다. 남자가 “당신 미소가 예뻐서”라고 답하면 “그것뿐이야?” 하고 되물을 것이다. “당신은 위트가 있잖아” 하고 말하면 “그것 말고는?”이라고 물을 것이다. “나를 얼마나 사랑해?”라는 답변 불가능한 질문에 대한 최선의 응답은 “많이”다.